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 교육 혁신 및 외국인 인재 육성 지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물류비즈니스학과 김현덕 교수와 그의 박사 제자인 종합운송 허정대 대표이사, 광양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김경태 대표이사가 대학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약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 지원과 학업 장려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총장실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김현덕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 교수와 그의 연구실 대학원생 및 졸업생들은 앞서 2017년과 2019년에도 외국인 유학생 육성을 위한 기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약정으로 총 기탁액은 4천 3백만 원에 달하게 되었다.
김현덕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중국, 카메룬, 몽골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라며, “이번 지원이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성공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병운 총장은 “김현덕 교수님과 박사 제자이자 물류업계 대표이사 두 분께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큰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유학생들에게 양질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성공과 의과대학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덕 교수는 한국항만경제학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 국제이네비해양경제학회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0 앨버트 넬슨 마르퀴스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립순천대 미래융합대학장과 평생교육원장으로서도 지역 평생교육 확산에 앞장서 왔다.
허정대 박사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전문대학 졸업 후 현장 경험을 쌓고, 이후 미래융합대학 편입과 경영행정대학원 진학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이루었다. 김경태 박사는 다양한 국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역임하며 광양항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립순천대는 이번 기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