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0 (일)

  • 맑음동두천 16.6℃
  • 흐림강릉 14.0℃
  • 맑음서울 17.4℃
  • 구름많음대전 15.7℃
  • 흐림대구 15.3℃
  • 흐림울산 15.4℃
  • 구름조금광주 19.9℃
  • 흐림부산 16.8℃
  • 구름많음고창 18.8℃
  • 흐림제주 19.5℃
  • 맑음강화 16.9℃
  • 흐림보은 13.9℃
  • 흐림금산 14.6℃
  • 구름많음강진군 17.6℃
  • 흐림경주시 14.9℃
  • 흐림거제 16.7℃
기상청 제공

정치

'AI 안면인식' 돌려보니…김정은 옆 군인, 우크라 전장에 있더라

국정원, 북한군 참전 근거로 제시…러 함정 동선 등도 다양하게 공개
정보 노하우 노출 감수…'북 참전은 사실' 쐐기박아 엄중상황 인식시키려는 의도인듯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국가정보원이 18일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확인했다면서 제시한 근거 가운데 하나는 우크라이나에서 찍힌 한 북한 군인의 사진이다.

 

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

 

사진에는 도네츠크 지역 인근에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즉 'KN-23' 발사장에서 러시아 군인과 나란히 앉아 있는 러시아군 복장의 동양인 모습이 담겼다.

 

국정원이 이 인물의 사진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한 결과, 이 사람은 작년 8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파악됐다.

 

AI 안면인식기술로 전장의 인물과 국정원의 북한 인물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대조 분석해보니 두 인물의 유사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동일 인물임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 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기술 확보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 사진 외에도 러시아 군함의 동선과 러시아 극동 소재 군사시설에 모인 병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이미지와 우크라이나 당국이 확보한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북한군 참전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지난 12일 청진항 부근에서 러시아 군함의 모습을 촬영한 이미지는 출처 표기가 없는 것에 비춰 우리 자산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당국이 입수한 원천 정보를 이처럼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고유의 정보 입수·분석 노하우가 외부에 노출돼 정보활동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이 이러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양한 정보를 작심한 듯 직접적으로 공개한 의도는 북한의 대규모 파병이 사실이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명확히 제시,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러 양국에 발뺌의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정치

더보기
與 "北 우크라전 참전 강력 규탄…무모한 행동시 즉각응징 대비"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9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북한의 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대표는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잠수함 건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공조를 넘어 동맹 수준의 군사 협력에 이른 현실은 국제사회뿐 아니라, 우리를 향한 실존적 안보 위협"이라며 "무모한 군사적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제재를 자초할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냉정하고 단호

경제.사회

더보기
"글로벌 은행 사칭 '연이율 17%' 채권 투자사기로 43억 피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글로벌 은행을 사칭한 사이트의 투자 사기로 최소 120명의 투자자가 40억원 넘게 피해를 봤다며 잇따라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이율 17%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해외 국영 석유회사 채권 투자를 유도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9일 투자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신탁은행을 사칭한 한 사이트에서는 연이율 17.6%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특정 국가의 국영 석유회사의 채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월 1일 이자를 지급한다고도 안내한다. 2016년 서울지점을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으나 6년 만에 국내 사업을 철수한 은행인데도 한국어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대개 유튜브에서 해당 채권의 수익성이 높다는 영상을 접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들은 이 사칭 사이트를 통한 채권 구매를 유도했는데 관련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많게는 100만회가 넘는다. 이들은 유튜브 외에도 '해당 은행이 한국소비자만족도평가 1위를 했으며 해당 채권을 컨설팅하고 있다'는 내용의 소규모 언론사들 기사나 블로그의 수익 인증 글 등을 보고 투자를 하게 된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