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화)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의료/건강

잇몸병이 당뇨병 키운다…"최대 23배 더 위험"

성균관의대 교수팀 연구…20∼40대 젊은층서 당뇨병 연관성 커
"심부전 등 합병증 막으려면 평소 치석 제거 중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란 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사람이라도 치주질환(잇몸병)이 있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한다.

 

7일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따르면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과

신명희 교수 연구팀은 2012∼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9천49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과 치주질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당뇨병 그룹(4천50명)과 비당뇨병 그룹(2만5천441명)으로 나눠 치주질환의 영향을 살폈다. 당뇨병은 기존 당뇨병과 최근 5년 이내 발병한 신규 당뇨병으로 세분화했다.

 

이 결과 치주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견줘 기존 당뇨병 환자와 신규 당뇨병 환자에게서 각각 1.51배, 1.74배 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목되는 건 젊은 층일지라도 치주질환이 심할수록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치주질환의 심각도를 보여주는 지수(CPI)에 따라 4단계로 나눴을 때 20∼44세 연령대의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은 최대 2.61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이 연령대에서 치주질환과 함께 체내 염증수치(hs-CRP)가 3mg/L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는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이 23.31배까지 치솟았다.

 

신명희 교수는 "치주질환이 심할수록, 당뇨병이 새롭게 발병한 경우일수록, 젊은 연령층일수록, 혈액 내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두 질환 간 연관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치주질환과 당뇨병 간 밀접한 연관성은 젊은 층에서 유독 강하게 관찰됐다"면서 "젊은 시절부터 치주질환을 관리하는 게 당뇨병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치아 및 치석 주변에 딱딱하게 붙은 치태다. 치태는 칫솔질 뒤에도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 내에 상주하고 있는 세균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세균 덩어리로 보면 된다.

 

치태는 치아에 붙어서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잇몸이 붓거나 피·고름이 나고 심해지면 잇몸뼈를 녹여 치아를 망가뜨린다.

 

치주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조기 발견이다.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치과를 방문해 치석제거술(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잇몸치료를 받으면 쉽게 좋아진다.

 

하지만,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당뇨병을 넘어 심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지난해 발표된 논문을 보면 2008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7만3천927명을 2017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이런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에 견줘 심부전 발생 위험이 평균 20%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치주질환으로 인한 상실 치아가 15개 이상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부전 발생 위험이 상실 치아가 없는 대조군보다 37% 높았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기도 한다. 완치가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


정치

더보기
계엄 이틀 뒤에도…외교당국자, 외신에 "불가피한 결단" 설명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외교부 당국자가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에도 외신에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전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계엄 정당' 취지의 설명 메시지를 지난 5일 일부 외신에 보낸 유창호 외교부 부대변인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자료는 ▲비상계엄 선포 이유 ▲과한 조치라는 지적 ▲헌정질서 파괴라는 지적 ▲야당과 타협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 등 언론이 문제를 제기할법한 사항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정리돼 있다. 구체적으로 계엄선포가 법률·예산안 방해 및 국가안보 훼손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였다고 정당화하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통한 국정농단의 도가 지나치다" 등 내용이 담겼다. 이는 대통령실이 지난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외신 문의 응대 과정에서 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밝힌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지만, 별도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 외신을 담당하는 비서관실 쪽에서 직접 작성한 것으로, 대통령실 근무 경력이 있는 유 부대변인에게 대신 전달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대변인은 이날 외통위에서 "개인적

경제.사회

더보기
[尹탄핵소추] 김병환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경감방안 이번주 발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6일 "소규모 자영업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예정대로 이번 주에 카드수수료 경감방안을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는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맡은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신뢰를 얻고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안정노력과 함께 일관된 정책추진이 필요한 때"라면서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금융사, 투자자 등과도 지속해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 등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업권 건의 사항은 신속히 검토해 이번주 가능한 조치부터 조속히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자본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권에서는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 수준 완화를 건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연체 전 사업자와 폐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이 달 발표할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