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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지훈 "나와 닮은 직설적인 캐릭터…카타르시스 전하고 싶었죠"

'중증외상센터' 천재 의사 백강혁 역…"판타지여도 허무맹랑하지 않길"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팍팍한 현실을 잠깐 잊고, 판타지 같은 장면들을 보면서 즐거워하시기를 바랐어요. 적어도 드라마에서라도요."

 

오는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주인공 백강혁은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의사인데 사람들이 숙덕거릴 만큼 잘생겼고 재력도 있다.

 

아쉬울 게 없는 그는 누구 앞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는다. 중증외상센터의 적자를 논하는 병원장 앞에서도, 병원장이 굽신거리는 보건복지부 장관 앞에서도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주지훈은 "백강혁의 직설적인 성격이 제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며 "상상 속 인물 같은 백강혁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의사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백강혁은 메스 하나만 있으면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고 소문난 외과 전문의다. 전장을 누비며 특수한 상황에서 수술하는 경험을 쌓았고, 이후 한국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책임질 교수로 부임한다.

 

주지훈은 "대본을 받아보고 이야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증외상센터'는 시청자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궁', '킹덤', 영화 '신과 함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 만화 원작 작품을 많이 경험했는데, 만화 같은 이야기를 어느 정도 현실감 있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극 중 백강혁은 현실적인 의사보다는 초인적인 히어로에 가깝다. 등산 중 낙상 사고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를 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직접 조종하고, 밧줄 하나 매단 채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려 응급처치한다.

 

주지훈은 "(이 작품은) 메디컬 다큐 드라마가 아니라 판타지인데, 사람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들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너무 만화처럼 그려지면 자칫 허무맹랑한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현실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고집하고 설득한 장면들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마취과 의사가 안 와서 수술이 지연되는 장면이 있어요. 원작에서 백강혁은 병원 복도에서 심한 욕을 하면서 불같이 화를 내는데, 실제로 저 같은 덩치의 성인 남성이 화내면서 난동을 피우면 백강혁의 캐릭터가 무너질 것 같았어요. 토론 끝에 원작보다 얌전하게 연기하기로 했죠. 의견 차이 때문에 감독님과 많이 싸웠어요.(웃음)"

 

2006년 드라마 '궁'으로 데뷔한 모델 출신 주지훈은 지난해에만 드라마 세 편(지배종·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조명가게), 영화 한 편(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다음 작품 계획을 묻자 주지훈은 "저는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라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고 답했다.

 

"고통스럽게 탐구해야 하는 작품도 해봤고, 완전 마음 놓고 웃기는 코미디도 해봤어요. 그냥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다 보면 제 안의 어떤 감정들이 쌓일 테고, 그때의 감정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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