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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객 헐레벌떡 산 내려와" 의성 산불 최초 목격자 "붙잡아 자동차 번호판도 찍어둬"

"강한 바람 타고 삽시간에 인근 마을로 옮겨붙어" 경찰, 성묘객 상대 조사
의성군도 불 꺼지면 '실화 혐의자' 상대 화재경위 조사 예정

 

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이 당시 급히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해 붙잡았다는 목격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경북 의성군 등에 따르면 괴산1리 마을주민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의성군에서 전해 듣고 가장 먼저 불이 난 곳으로 향했다.

화재 발생 30분 정도 지난 오전 11시 55분께 현장 근처에 도착한 A씨는 불이 난 곳에서 내려오는 한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고 전했다.

A씨는 "헐레벌떡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어디 가느냐고 붙잡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뭇거리면서 가려고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서 (성묘객 무리가 타고 온) 자동차 번호판 등을 사진으로 찍었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일러뒀다"며 "이후엔 경찰이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에서는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묘객을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또 마을 주민들은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는 모습을 현장에서 본 이야기도 전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상태였다"며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신월리 방향으로 삽시간에 옮겨붙었다. 헬기를 투입해야 한다고 군에 바로 알렸다"고 했다.

한편, 의성군은 불이 꺼지면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의성군은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가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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