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곽상도 전 국회의원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일할 때 법인카드로 5100만원을 사용하고 회사에서 5억원을 빌리는 등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15일 열린 곽 전 의원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공판에서 검찰은 “곽병채가 화천대유 재직기간 동안 총 5100만원을 사용해 월 100만원, 연간 1000만원 정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다른 직원에게도 법인카드를 제공했냐”고 묻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만배씨는 “필요한 직원에겐 제공했다”면서도 “(법인카드를 받은) 평직원은 병채씨 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검찰이 병채씨 입사 때부터 화천대유가 법인차량 아반떼를 제공한 이유를 묻자 김씨는 “싫다는 사람 빼고 다 제공했다”고 했다. 임원 외 평직원도 출퇴근 차량을 제공했냐는 질문에는 “평직원은 곽병채 하나”라고 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병채씨에게 사택 전세보증금 4억원을 제공하고, 이후 2021년에는 5억원을 빌려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전문성 없는 곽병채를 입사시켜 이렇게 혜택을 제공할 이유가 있나”라고 묻자 김씨는 “많은 혜택이라 생각하지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 해에 전세계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기반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지원한 참가자들이 <오징어 게임> 속 설정과 비슷한 상황에서 거액의 상금을 놓고 실제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시리즈 제작을 알리는 성명에서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 역사상 가장 많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만달러(약 58억8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게임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0편으로 제작될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와 상금 규모 측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했던 각종 게임과 새로 추가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참가 신정을 받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이기든 지든 모든 참가자들은 다치지 않고 떠날 것이지만 이긴다면 크게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속 상황처럼 게임에서 지는 참가자가 목숨을 잃거나 하는 일은
주)우리신문 고혁규기자 | 익산시가 정부가 공모한 종교문화콘텐츠 활용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종교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9일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에‘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 힐링 여행’은 4대 종교도시 익산에 걸맞은 종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아픔을 풀어내고, 걷기와 명상 등으로 치유와 희망의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백제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미륵사지와 천년고찰 숭림사, 우리나라 첫 사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나바위성당,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백지사지터와 숲정이성지, 4.4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산 남전교회, 남녀유별을 ‘ㄱ’자 건축 양식으로 풀어낸 두동교회,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의 약선요리와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원광대학교 양·한방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프로그램, 치유와 건강한 성지순례길을 해설사와 함께 걷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 건국대학교 김시윤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 ‘Science Advances‘에 미국 현지 기준 6월 8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현재 뇌에서 흘러나오는 전기 신호를 읽어내거나 전기 자극을 가해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생체 삽입형 신경 전극을 개발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 뇌의 특정 영역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읽어내 상태를 진단하거나, 반대로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전기 치료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신경 전극이 사용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뇌의 신호를 최대한 안전하고, 정밀하게 읽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 신경 전극은 주로 딱딱한 금속을 사용해 개발됐기에 부드러운 뇌에 부착하기 힘들었고, 부작용도 심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미세 전극은 부드럽고 생체친화적인 전도성 고분자를 사용해 생체 조직과 같이 늘어날 수 있어 몸 안에 오랫동안 삽입해도 안전하고 면역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전도도와 패턴 해상도를 통해 매우 작은 세포에서 나오는 신호까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호군보훈의 달 주제를 ‘#(해시태그) 고맙습니다’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기억과 기념’,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동체 모두의 ‘예우와 감사’, 그리고 ‘다 함께 참여’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다. 우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과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제72주년 6·25전쟁 행사 등 정부주관 행사가 치러진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다음 달 6일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중앙행사 외에도 국립대전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170여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일을 기해 만세시위로 일어난 학생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이다. 지난해 첫 정부기념식으로 열린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다음 달 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중구 훈련원 공원에서 각계 인사와 관련 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6·2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경주시는 31일 경희학교 고등부 학생과 일본 오이타현 우스키시(大分県臼杵市) 우스키지원학교(臼杵支援学校) 3학년 학생 간 온라인 교류수업을 진행했다. 교류수업은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일본 오이타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ZOOM을 이용해 진행된 수업은 △상호 학교 및 학생들 소개 △양 도시 관광지 사진 소개 △소감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경희학교 학생 10명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캐릭터로 자신을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교류에 참여했다. 특히 오는 9월 양 학교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그림을 그려 상호소개하는 2차 교류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 그림은 일본 우스키시와 경주시에서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예병원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예술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원활한 교류를 진행하고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교류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