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전원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열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러분 정말 고맙다. 덕분에 지난 파리올림픽 기간 내내 정말 행복하고 아주 힘이 났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라는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깨기 어려운 아주 훌륭한 기록도 냈다"며 "양궁의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는 아마 역사상 안 깨질 것"이라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이 그러면서 "다음에 11연패 하실 수 있죠"라고 말하자 장내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나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해 제작한 기념 메달인 '국민 감사 메달'이 파리올림 픽 참가 선수 144명, 지도자 90명 전원에게 전달됐다. 이 메달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준 선수들에게 국민의 감사함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메달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가,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 문구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폭염이 지속되면서 부산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녹조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 기준인 ㎖당 1만개를 2회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과 19일 이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는 각각 ㎖당 3만2천991개, 10만6천191개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이후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일사량, 적은 강수량 등으로 남조류 개체 수가 대폭 증가해 이날 '경계단계'로 상향됐다. 현재와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경계단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취수장 녹조 유입 차단을 위해 조류제거선을 투입하고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정수 단계에서는 고효율 응집제, 분말활성탄 투입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운영하고 조류 독성물질 9종과 냄새 물질 2종의 검출 여부 검사를 강화한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지난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현재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아프리카에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와 별개로 기존에 알려진 엠폭스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여전히 매달 100건씩 발병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했다. 타릭 자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문가들이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엠폭스 하위계통 2형(clade 2)이 유럽에서 지금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레비치 대변인은 "하위계통 2형의 엠폭스는 유럽에서 매달 100건 정도 발병 사례가 나온다"며 "유럽에서 질병 통제의 마지막 단계 단계를 완성하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2022년 5월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확산하자 WHO가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PHEIC는 지난해 5월 해제됐지만, 같은 해 9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의 엠폭스가 번지면서 주변국에서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WHO는 이에 발령 해제 1년 3개월 만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러시아가 남서부 접경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지상 공격을 받는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와 최북서단 무르만스크는 드론 위협에 노출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지역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드론을 이용한 공격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급습, 2주째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는 수도권을 겨냥해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소뱌닌 시장은 초기 조사에선 인적·물적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드론 11대가 도심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부대에 요격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급습을 통해 20일까지 93개 주거지역을 포함해 1천263㎢(서울의 2배)의 영토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모스크바 드론 공격 규모가 지난해 5월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당시 모스크바 상공에서는 최소 8대의 드론이 요격됐다. 또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여러 지역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대적 드론 공격의 일부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서부 브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에게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이재명 팔이) 도적을 토벌하자"며 입당을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시 형식을 차용한 '오랜 친구 정봉주에게 주는 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초기에는 승리를 구가하더니,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공격해 패전하고 말았으니 슬프고 슬프도다"라며 "민주당은 잊어버리더라도 스스로 당당함은 잊지 말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 도적을 토벌하자"고 적었다. 김 최고위원은 "1644년 3월 명·청 전쟁 당시 산해관의 명나라 정예군을 지휘하던 영원총병 오삼계가 청나라 섭정 예친왕 도르곤에게 보낸 밀서 '입관토적'(관에 들어와 도적을 토벌해달라)을 차용해 쓴 글"이라며 "이제 이 글을 오랜 친구 정봉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님께 보낸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초반 선두를 달렸으나, 중반부에 불거진 '명팔이' 논란으로 이 대표 측 강성 지지층과 대립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결국 탈락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리비아 중앙은행이 납치된 전산 책임자가 풀려날 때까지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비아 중앙은행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전산 책임자인 무사브 음살렘이 이날 아침 트리폴리 자택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밝혔다. 리비아 중앙은행은 다른 고위 간부들도 납치 위협을 받는 상태라면서 음살렘이 풀려날 때까지 은행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중앙은행은 불법 세력이 직원들의 안전과 은행의 업무 연속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러한 관행 종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무장 괴한들이 세디크 알 카비르 중앙은행 총재의 사임을 압박하기 위해 일주일 전에도 중앙은행을 포위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취임한 알 카비르 총재는 석유 자원 관리와 국가 예산 문제를 놓고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총리 측근들로부터 비난에 처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놀랜드 주리비아 미국 대사는 알 카비르 총재 축출 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무력으로 중앙총재를 교체하면 리비아가 국제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비아 유엔지원사절단(UNSMIL)도 중앙은행에 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이른바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니 국민의힘은 '정쟁용'이라고 왜곡한다. 그러나 해병대원 특검법은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지 정쟁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 역시 집권 여당의 대표답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여당의)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2천4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제주항으로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37분께 제주항 8부두에 입항한 크루즈 메디테라니아호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불은 자체 진화됐으며 당시 크루즈에 2천400명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선박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크루즈는 중국 텐진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께 제주에 입항했으며 오후 4시께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13일 MBC가 주관한 마지막 당권주자 토론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일시적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나쁜데, 원인이 주로 정부 정책의 잘못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강행하기보다는 유예하거나 일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당연히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하고, 금투세는 거래세를 줄이면서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폐지해버리면 말이 안 된다"며 폐지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의에는 "특검법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국정조사를 최대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행정독재고 대통령의 권력남용"이라며 "대통령이 잘하면 박수치고 잘 못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책임정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서 실체에 접근하고 국민 의사를 결집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끝까지 가다가 큰일 나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가 돼야 행정 독주를 일정 부분 저지할 수 있을 것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광주지방국세청이 매년 1천건이 넘는 탈세 제보를 받고 있지만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해를 넘긴 경우가 10∼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신속한 조사와 추징이 중요한 상황에서 시기를 놓칠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광주지방국세청과 국세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탈세 제보 1천713건을 처리, 235억원을 부과했다. 처리한 건수 중 지난해 접수된 건수는 1천446건, 그 전년(2022년)에 처리 못 하고 넘어온 이른바 이월(移越) 건수는 267건에 달했다. 지난해는 처리를 못 하고 올해로 넘긴 이월 건수는 318건에 달했다. 2022년의 경우 그 전년 이월 300건을 포함 1천409건을 처리했으며 부과한 세액은 355억원이다. 577억원을 부과했던 2021년의 경우 이월 건수 234건을 비롯해 모두 1천643건을 처리했다. 일부 사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6개월 안팎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 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건수가 많은 것도 주요 이유지만 무엇보다 세무 조사 착수 여부를 판 단, 관련 부서에 넘기는 업무 담당자가 단 2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2명이 1천건이 넘는 제보 내용에 대해 서류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