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유치원생 딸과 함께 있던 이웃 남성을 폭행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 5분께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남성 B씨를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아파트 1층 출입구에서 마주친 B씨와 시비를 벌이다가 범행했다. B씨가 폭행당할 당시 그의 유치원생 딸도 옆에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라며 "A씨가 출입구에서 B씨와 마주친 뒤 비켜달라고 했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음주운전으로 철창신세를 진 적이 있는데도 또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한의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박모(4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시 22분께 서울 노원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100%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운전하며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박씨는 2004년과 2008년, 200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7년 9월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도 또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외에도 박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업무방해와 상해, 폭행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측은 재판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한의사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며 벌금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한국은 소멸의 길로 가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한국·스웨덴 경제분석을 맡고 있는 욘 파렐리우센 담당관이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내놓은 전망이다. 그는 “출산율 저하는 실존적 위협”이라며 한국 경제를 위협할 중장기 리스크로 ‘저출생’을 지목했다. 파렐리우센 담당관은 2년에 한 번씩 발간되는 ‘OECD 한국경제보고서’를 작성하는 총책임자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빈센트 코엔 OECD 경제검토국 국가분석실장과 함께 '2024년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파렐리우센 담당관은 무엇보다 한국의 저출생이 삼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저출생이 나타나는 배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수출 주도 성장에 뿌리를 둔 한국의 생산·소비 불균형이 일과 삶의 불균형으로 이어졌다”며 “이것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0.72명으로 떨어진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 격차 역시 저출생의 원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파렐리우센 담당관은 “이대로 가면 향후에는 노인 인구가 청년 인구의 9배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이는 노동력 공급과 정부 재정에 심각한 영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긴 호흡으로 정책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어려운 문제인 만큼, 부처 간 세심한 기능 조정은 필수가 됐다"며 "인구문제 해결에 여야가 있을 수 없으며 국회 차원의 뒷받침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도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 신설을 공약한 만큼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 위기 사태인 인구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저출산·고령화, 이민, 지역소멸 등 각종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부 간 소통을 지원하고 민생 주요 개혁과제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개정안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복잡 다변한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하기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가맹점주를 모집하면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꼬치의품격'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아이센스에프앤비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꼬치의품격' 가맹본부인 아이센스에프앤비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6명의 가맹점주와 가맹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보공개서 및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의 가맹사업 관련 매출액, 특수관계인의 가맹사업 경력, 가맹점사업자의 영업개시 전·후 비용 부담 등 가맹사업 운영과 관련된 정보가 담긴 자료다. 가맹사업법은 가맹희망자와 가맹본부 간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 체결 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정보공개서 등의 미제공 행위는 가장 빈번한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라며 "주요 불공정행위 중 하나로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경기도는 올해 4~6월 3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체납자 693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여 납세 회피가 의심되는 344명을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방세 3천만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재산 압류가 어렵거나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국외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외화 거래내역, 국외 출입국 기록 등을 매년 조사해 출국금지 대상을 확정한다. 지난해부터는 출국금지 요청 기준을 시도 단위 체납액에서 전국 합산 금액으로 확대했다. 이번 출국금지 요청자 가운데 지방소득세 4억8천만원을 체납한 A씨의 경우 A씨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빈번하게 국외로 오가거나 외국에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A씨가 납세 여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출국금지 기간은 내국인 6개월, 외국인 3개월이며 필요할 경우 연장 요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12월에도 3천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9천540명을 조사해 그중 361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재원의 지인에게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대거 불법 판매한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도 덜미를 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재원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 오재원은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오재원을 검찰에 송치한 뒤 그와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오재원이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시점을 2020년 초부터로 봤다. 오재원이 2022년 10월 은퇴 한참 전 현역 시절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만트럭)은 한국에서 지난 3년간 진행한 제품 리콜을 통해 고객 신뢰를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자평하면서 앞으로 완전한 신뢰 회복 및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 2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합뉴스를 포함한 일부 국내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 고객의 만족지수가 굉장히 높고, 리콜을 통해 신뢰가 되돌아오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 9월 결함 문제가 지적된 유로 6A, B, C 엔진 장착 트럭 4천408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 4천204대(95.4%)의 리콜이 마무리됐다. 만트럭이 그간 진행한 글로벌 리콜 진행률 중 최고치라고 헤머리히 수석부사장은 설명했다. 헤머리히 수석부사장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으로 재임하며 리콜을 지휘한 바 있다. 그는 "고객이 원한다면 단 한 대도 남지 않게 리콜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머리히 수석부사장의 후임으로 지난 4월 부임한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고객 신뢰를 되찾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에게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선 한 후보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면서 원활한 당정 관계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우려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레이스가 한창인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 '대국민 사과' 의향 문자에 대한 무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대통령을 비롯한 당정 관계, 사회적 약자를 품는 '따뜻한 보수'로서 당이 지향할 정책 방향 등 현안에 관해 정치적·정책적 조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용산구 동자동의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한 후보와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대체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가 오갔으며,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진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문자 논란도 언급됐다. 한 후보가 '명품가방 문제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겠다'는 김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읽고 답하지 않아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여권 내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현 시점에 이런 문자가 공개된 것으로 미뤄보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가 돌이킬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적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가 토종 플랫폼 기업 네이버를 전 세계 로봇 산업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으로 꼽아 주목되고 있다. 이 리포트는 미국의 대표 기술기업 테슬라의 로봇기술과 관련한 리포트였는데, 로봇기술을 뒷받침하는 반도체,배터리 등의 분야에서는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기업이 여럿 포함됐지만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분야에선 국내외를 통틀어 네이버만 선정됐다. 5일 ICT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관련 투자 리포트에서 네이버를 대표적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제공자(Humanoid Enabler)'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분야가 '인공지능(AI) 인접(AI-adjacent)' 분야이며, 로보틱스 분야 자본 형성 및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의 직접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테슬라 등 다양한 산업의 주요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2040년에는 10억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동할 것이란 게 모건스탠리의 예상이다. 그러면서 66개 글로벌 기업을 휴머노이드 기술 제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