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충북 제천시의 출자·출연 및 산하 기관들이 무분별한 예산 집행과 규정에 어긋난 업무처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무더기로 시정 처분을 받았다. 6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복지재단,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제천문화재단, 백운면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종합감사를 한 결과, 모두 108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적발됐다. 이들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22건, 주의 64건, 개선 2건, 추징 2건, 회수 2건, 훈계 7건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제천문화재단은 계획공모관광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제천시의 미식관광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1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미식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지만, 제천의 먹거리를 알리려는 당초 목적은 도외시한 채 의림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의자, 접이식 테이블 등 피크닉 용품을 99차례 대여하는 데 그쳤다. 감사 보고서는 "의림지 미식관광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당초 용역 목적과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해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고 적시했다. 제천문화재단은 또 지난 2022년 의림지와 연계한 먹거리 개발 용역을 통해 농경주먹밥, 한방도시락, 비건 요구르트 등의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광주 동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도로 공사장에서 매장 문화재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과거 광주읍성이 있었던 곳과 멀지 않은 곳으로 고려·조선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자기 등 토기류 조각 30점이 출토됐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문화전당 주변도로(광산길) 확장 공사 과정에서 문화재가 묻혀있을 수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맡겼다. 이에 재단법인 전남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약 1달간 공사장 부지 510㎡를 대상으로 정밀 발굴 조사를 실시해 30점의 유물을 발견하고 재질과 종류 등을 분석했다.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문화재 출토 사실을 공고하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없으면 문화재를 국가에 귀속시킬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유물의 가치 등을 판단해 향후 활용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대학들이 지역인재 수시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린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와 강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등 도내 의대 4곳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총 391명으로 올해보다 124명 늘었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은 147명으로 올해 61명보다 86명(141%) 증가했다. 내년도 의대 총정원 대비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강원도가 3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도내 학생 수 대비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1.2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대를 넘겼다. 이에 강원도 교육청은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인재풀을 구축하고, 최저등급 기준을 채우지 못해 지역인재전형에서 탈락하는 수험생을 줄이고자 의대 맞춤형 진학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학기 초부터 본격적인 입시에 한창인 11월까지 시기별로 6개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먼저 거점형 기숙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의대 진학 설명회와 전략 과목 주말 동행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고3은 물론 의대 증원 혜택이 더 크게 돌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신발을 벗어 직원을 폭행한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이 1심에서 징역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조합장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형사1단독(판사 이원식)은 오늘(2일)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 된 순정축협 고 모 조합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넘어서 피해자들의 자율권을 침해할 정도로 상당히 모멸적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당장 피해자들의 신체의 물리적 상처는 크지 않다 하더라도 정신적 상처는 훨씬 크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변론 종결 이후 피해자들을 위해 소정의 금액을 형사 공탁하였는데, 피해자들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고 조합장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여러 차례 직원을 때리고 위협하거나 사직을 강요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압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조합이 직영하는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순정축협에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화사한 컬러와 캐주얼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해 봄철 산행부터 가벼운 나들이까지 착용하기 좋은 등산화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등산화 컬렉션은 총 2종으로, 각각 5가지, 3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기존 아웃도어룩에 조화롭게 매치할 수 있다. 여기에 톤온톤과 투톤 배색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으며, 클래식한 끈 타입과 편리하고 트렌디한 다이얼 타입으로 등산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콘트라 볼드 등산화’는 5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색상마다 신발 끈부터 아웃솔까지 감각적인 톤온톤 배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봄 산행이나 가벼운 피크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레드페이스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적용해 방수 및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땀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투습력 역시 우수해 변덕스러운 봄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봄은 얼어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미끄럼 사고가 잦다. 이에 아웃도어 활동에서 안전한 보행을 돕는 기능성 소재도 적용됐다. 내구성과 접지력 사이에서 최적의 밸런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고창 한우농장 2곳에서 소 럼피스킨이 추가 확진됐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5일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 발생 농장이 모두 97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직전 발생·검출 현황 발표(11월14일 오후 2시 기준) 이후 전북 고창 한우농장 2곳에서 추가 발생했다. 현재 1건에 대해선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그간 럼피스킨 비발생 지역이었던 경북에서 14일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14일 12시부터 24시간 동안 경북의 모든 소 사육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중수본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과 지자체는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농가는 소독·방제 등의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제한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각 지자체는 농장에 대한 꼼꼼한 방역관리와 예찰·검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지난해 노인 23만6천여명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지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4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통계로 본 2022년 기초연금’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65살 이상 인구 925만116명 가운데 623만8798명이 기초연금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65살 인구 중 기초연금을 받는 비율(수급률)은 67.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기초연금은 65살 이상 소득 하위 70%(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202만원 이하)에게 지급하는 게 원칙이므로, 수급률은 70%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해마다 수급률은 2020년 66.7%, 2019년 66.7%, 2018년 67.1% 등으로 70%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65살 이상 인구 중 소득 하위 70%는 647만5081명이었는데, 기초연금 수급자 수를 뺀 나머지 23만6283명은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을 챙기지 않은 셈이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수급률이 70%에 미치는 못하는 데 대해 재산 노출을 꺼리거나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가 줄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지구촌 3만여 스카우트가 모인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무려 10조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라북도는 홍보에 여념이 없었지만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대원들에게는 생고생의 기억을, 잼버리 특수를 기대했던 기념품 제작사 등 민간업체에게는 빚더미를 떠안겼다 부실한 준비로 논란이 된 조직위는 자연재해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념품 판매장에는 가방과 인형 등 기념품을 계산하려는 전세계 대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이런 특수는 반짝 며칠에 그쳤다. 기념품 제작업체 창고에는 팔지 못한 제품 수십만 개가 고스란히 쌓여있다. 마스코트인 새버미 인형도 2만 개 가량 만들었지만 판매된 것은 2천여 개이며 이마저도 조기 퇴영으로 판매장 역시 문을 닫아야 했다. 기념품 제작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야영장 조기 철수하자마자) 새벽에 용달차 불러서 대기 다 하고 있었어요, 전 직원이. 저희가 얼마나 (판매장 설치하게 해달라고) 졸랐는데요. 그런데 '안 된다' 그래서 철수해야 했다."라고 했다 대회 7일 만에 태풍을 이유로 대원들이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폐막식장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세계적으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자 중국 업체들이 만든 짝퉁 제품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명과 포장지 등에 한글을 넣은 중국산 '짝퉁' K푸드 판매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10일 중국업체들이 K푸드를 대놓고 베끼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품명을 위조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글을 넣어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중국업체는 한글로 '사나이'라고 적힌 브랜드를 만들어 불닭볶음면, 하얀설탕, 쇠고기다시다 등을 모방해 판매했다. 중국업체의 '마라화계면'은 검은색 포장지에 닭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불을 뿜는 그림까지 불닭볶음면을 그대로 복제했다. 이 의원은 K푸드 수출액이 2020년 98억6천880만달러, 2021년 113억7천370만달러, 지난해 119억6천230만달러로 꾸준히 늘면서 짝퉁 식품도 확산하고 있지만, 현재 K푸드 복제품과 관련한 통계는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복제품 근절과 한국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성을 호소했다. 21일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 요청 사유를 발표한 한 장관은 “석달 전 이재명 의원은 바로 이 자리에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국민들께 자발적으로 약속했다”며 “여기 계신 민주당 의원들도, 이 의원이 임명한 혁신위도 그 약속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억지로 시킨 약속도 아니었다, 심지어 정당한 수사니 뭐니 하는 조건을 달지도 않겠다고 스스로 명시적으로 약속한 것이어서 다른 해석의 여지도 없다”며 “지금은 주권자인 국민들께 한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