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STX엔진은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 ADEX 2023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STX엔진은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 K9 자주포 엔진, 그리고 지능형 해안 감시 레이더-II 등을 선보인다. 최초로 공개하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은 군용 장비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상태 기반 정비를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로, 연료 효율성 향상과 함께 순간 가속도 향상 및 최적의 정비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인 ‘SMV 1360’과 K9 자주포 엔진(MT881)을 소개한다. 그 중 SMV 1360 엔진은 전차의 방호력 및 기동력 향상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며, 전자식 커먼레일을 적용해 기존 전차 엔진 대비 13% 출력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차세대 해안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고해상도·고정밀 레이더인 해안 감시 레이더-II도 전시한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군 검찰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기 위해 무리한 기소를 감행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군인권센터와 박 전 대령 변호인단은 오늘(1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군형법상 항명죄는 군대의 작전이나 전시 상황에서 '군사'와 관련된 기능을 침해했을 때 적용하는 것이라서, 박 전 단장이 보직을 걸고 항명할 이유와 실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이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조속히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국방부에서 유포한 해병대 순직사고 조사 관련 문건이 박 전 단장에 대한 공소장과 흡사하다며, 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람을 직권남용죄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박 전 단장이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상부 지시를 따르지 않고 민간 경찰에 기록을 넘겼다며,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군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전 검토 이유에 대해서는 "홍범도 장군과 관련돼서 지난해부터 공산당 입당 또는 그와 관련된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을 빼고 국방부 청사 앞에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육사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기념물 재정비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옮기고 하는 것은 세부적인 방안이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육사가 역사학계나 교육부와 함께 동상 이전을 검토했냐는 질문에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한화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을 제치고 호주 정부와 2조원 규모의 장갑차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됐다. 26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페트릭 콘로이 호주 군수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화디펜스 측에 전화를 걸어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129대를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디오스트레일리안은 라인메탈의 입찰가가 더 낮았지만, 성능 면에서 한화의 레드백 장갑차가 라인메탈의 ‘링스’ 장갑차보다 더 나았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약 24억 호주달러(약 2조676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호주는 지난 2019년 9월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을 발표하며 장갑차 보급 계획을 세웠고 한화의 레드백은 라인메탈의 링스와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라인메탈은 이미 브리즈번에서 또 다른 장갑차 ‘복서’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사업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호주는 최근 독일 정부와 브리즈번에서 생산되는 복서 100대를 독일로 역수출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가 한화를 선택하면서 라인메탈의 브리즈번 공장이 2026년에는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호주의 장갑차 역수출 계획 역시 무산될 수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정부가 리오그란데강을 넘어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이들을 강물에 다시 밀어내라는 비인도적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미 CNN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미 텍사스주 이글패스에서 근무한 한 군의관이 주정부 공공안전부(DPS)에 보낸 e메일을 입수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군의관은 e메일에서 “사람들이 멕시코로 돌아가도록 이들을 강물에 밀어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민자들에게 마실 물을 주지 말라는 명령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e메일은 이 군의관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리오그란데강 국경에서 근무한 일지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주간 보고한 것이다. e메일에는 텍사스주 방위군이 한 무리의 밀입국자를 멕시코 쪽으로 몰아낸 뒤, 38도의 무더위 속에 4세 여아가 기절한 사례가 보고됐다. 강물에 설치된 부표의 철선에 걸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남성이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사례, 철조망에 걸린 19세 여성이 유산한 사례 등도 담겼다. 두 아이를 데리고 국경을 넘으려던 여성이 철조망이 없는 구간에서 강을 건너려다 셋 모두 익사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 군의관은 42도가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전범 명단에 오른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가 자택 인근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중 암살됐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들과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42)는 지난 10일 새벽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 올림프 스포츠센터 인근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중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당국은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르지츠키가 마카로프 권총으로 7발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르지츠키가 러시아 해군 중령으로 흑해 함대 소속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함의 함장을 지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빈니차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민간인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당시 르지츠키가 지휘했던 잠수함이 이 공격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과 관련해 르지츠키를 전범 명단에 올렸다. 그러나 르지츠키의 아버지는 현지 온라인 매체 바자에 자신의 아들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2021년 12월 군에 전역의사를 밝히고 지난해 8월 전역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러시아가 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의 후방 도시 르비우에 6일(현지시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3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포격은 민간인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현재까지 7명을 구조했으며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사망자 가운데 최연소는 21세, 최고령은 95세로, 95세 여성은 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 공격에선) 살아남지 못했다”고 말했다. 르비우는 현재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서쪽으로 약 460㎞ 떨어져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과는 불과 60㎞ 거리로 가깝다. 이 때문에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수백만명의 피란민이 비교적 안전한 후방으로 여겨지는 르비우를 거쳐 폴란드 등 인접국으로 피란을 떠났다. 피란민 수십만명은 여전히 이곳에 머물고 있다. 최전선에서 700㎞ 이상 떨어진 후방 도시의 민간인 지역마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자 르비우 시민들을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국방부가 군무원 대표를 선발해 분기별로 지휘관과 소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무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단체행동에 나서자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군무원 의사소통 활성화 지시’ 공문을 하달했다. 군무원이 10명 이상 보직된 부대에선 군무원 대표를 임명해 분기 1회 이상 지휘관 간담회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이다. 간담회는 각 군 본부는 참모차장이, 국방부 직할부대는 인사기획관이 주관한다. 국방부는 공문에서 “최근 군무원이 다수 보직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대는 군무원에 대한 지휘관심이 부족하다”며 “군무원 관련 언론 보도 등으로 대군 신뢰도가 저하되는 등 지휘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군무원 대표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군무원들은 지난 27일부터 ‘군무원의 국민기본권 보장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군무원도 공무원 직장협의회의(직협)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군인의 지위와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적용 범위에서 군무원을 삭제하며, 군형법 적용 대상에서 전시를 제외한 ‘평시 군무원’을 제외하는 내용이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에도 러시아 바그너그룹 프리고진처럼 군부 반란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 "현대로선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북한 엘리트계층 출신으로 내부 사정에 비교적 밝은 태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지난 주말 동안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이 총부리를 푸틴 쪽으로 돌려 하루 만에 모스크바 200km 앞까지 다다랐다가 결국 포기했다"며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도 휴전선 군단 지휘관들이 의기투합해서 평양으로 진격할 가능성이 있는가' 물어보더라"고 했다. 태 의원은 "앞날을 누구도 예단할 수 없지만 현 북한군 구조상 불가능하다"며 북한에서 프리고진은 어림 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부근까지 기세 좋게 갔지만 모스크바를 에워싸고 있는 러시아 수도방어 무력의 위력 앞에서 포기한 이유와 비슷하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태 의원은 "북한군 구조는 전쟁 수행보다는 군사 정변 방지(쿠데타)에 더 가깝다"며 "북한은 우리처럼 군통수권자인 대통령, 그 밑에 합참이 전군을 관할하는 유일 명령 구조가 아니라 김정은 밑에 총참모부가 있지만 평양시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군인사법이 개정된 이후 순직을 인정받은 군(육군) 사망사고 10건 중 9건 이상은 가장 낮은 등급인 ‘순직 3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살로 사망했다 순직을 인정받은 경우 전부가 3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사망사고별 순직 유형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8일 경향신문은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2010~2022년 육군 사망사고 현황 및 순직 심사결과를 입수해 분석했다. 공군과 해군은 질병·재해 사망을 제외한 채 공개해 분석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순직 유형이 처음 생긴 2015년 9월23일(군인사법 개정) 이후 순직의 문턱이 다소 낮아졌다. 2010년 1월1일부터 2015년 9월22일까지 ‘전체 사망 중 순직’ 인정 비율은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 기준 41.2%(사망 747건, 순직 308건)였으나 2015년 9월23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58.2%(사망 645건, 순직 376건)로 늘었다. 순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1~3형 중 가장 낮은 등급인 3형에 편중됐다. 2015년 9월23일 이후 순직이 인정된 376건 중 순직 3형이 350건(93%)에 달했다. 순직 2형은 16건, 순직 1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