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기존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던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건 제약·바이오 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주목받는 것이 첨단재생의료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해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 중대·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할 기회를 제공해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304억 달러(약 44조원)로 평가됐고 2030년까지 연간 성장률 16.7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 첨단재생의료 분야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GT)가 있다. CGT는 세포나 유전자를 적절하게 변형시켜 암이나 유전자 결함으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킴리아'나 1회 투여 비용이 20억원에 달해 '초고가 약'이라는 별명이 붙은 척수성근육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가 대표적이다. 이들 의약품은 모두 노바티스가 개발했다. 글로벌 당국은 CGT에 대한 품목허가를 빠르게 진행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2020년 이후 작년 4월까지 CGT 제품 20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 고위 참모진이 오늘 윤 대통령을 접견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고초를 겪고 있는데 당연히 찾아봬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후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해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윤 대통령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는 스마트헬스케어학부 휴먼바이오융합전공 이세중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대장염 치료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개선에 효과적인 신개념 메트포르민 캡슐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는 영남대 최창형 교수와 함께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메트포르민을 3중 막 구조의 하이드로겔 캡슐로 포장한 경구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위의 산성 환경(pH 2)에서는 약물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도, 대장 염증 부위(pH 7)에서만 메트포르민을 특정적으로 방출하는 특징을 지닌다. 연구팀은 이런 특성으로 적은 약물 용량으로도 대장 내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염증성 대장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메트포르민이 전염증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과 풍부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염증성 대장염 동물 모델에서 규명했다. 이 교수는 "염증성 대장염 환자는 식이 제한으로 영양소 흡수에 어려움을 겪어 혈당 조절이 어렵고, 이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제로 잘 알려졌지만, 대장염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은 아직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혐의로 26일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는 7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26일 이날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1심에서 피의자의 최장 구속기간이 6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의 1심 선고는 늦어도 오는 7월 말까지는 나올 전망이다. 선고가 7월 말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윤 대통령은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재판 과정에 다양한 법적 수단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내란죄 수사권 없는 수사기관의 수사, 관할 위반 법원으로부터 발부된 영장으로 체포·구속됐다며 구속적부심사를 신청하거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 등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재판부가 윤 대통령의 사건을 담당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주요 혐의자는 일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의 경우 형사합의22부를 중심으로 몇 개의 합의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대통령에 대한 소위 내란죄 수사와 영장발부의 난맥상은 다시 집권하면 반드시 재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을 두고 수사와 재판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만행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여론재판으로 가혹한 처분을 받은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 하나로 끝나야 한다"며 "수사권 통폐합도 반드시 해서 더 이상 수사권을 두고 수사기관끼리 하이에나식 경쟁을 하게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명 받들어 움직이더니 꼴좋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판사는 무효인 영장을 발부하고 공수처 검사는 이 영장 들고 대통령을 강제구금하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아무런 수사도 하지 못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검찰은 관계법도 검토해보지 않고 구속 기간 연장 신청했다가 기각되고 조사도 없이 기소한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내란죄가 그렇게 가볍게 장난치듯 처리할 범죄이던가"라며 "중죄를 다루는 공수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경제, 민생 문제가 실종되지 않도록 국회 내 여러 입법지원기관들이 더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가 연 '경제·민생 및 외교안보 상황'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대내외적 위기와 도전 속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더해져 경제도, 민생도, 외교·안보도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 기후 위기 대응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사실상 멈춰 있는 것이 뼈아픈 현실"이라며 "국민의 위기감과 불안을 줄이면서도 신속하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국회의 역할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과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나와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다음 달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돼 환자 부담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 설 당일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수가는 대폭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올해 첫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 같은 약제급여 목록 개정안과 설 연휴 비상진료 지원 확대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의 하나로 완치가 어려운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다잘렉스는 최소 3가지 치료를 받은 후에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건보 급여가 적용되는데, 2월 1일부터는 새로 진단된 다발골수종에 대해 1차 치료단계에서 바로 건보가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다발골수종 환자가 부담하던 투약 비용이 1인당 연간 약 4천500만원에서 산정특례 본인 부담률 5%가 적용된 약 227만원 수준으로 대폭 경감된다.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휴가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보상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날 의결됐다. 설 연휴에는 기존 공휴일 가산율 30%보다 많은 50%를 적용해 병의원 진찰료 3천원, 약국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국회 본관 안에 특전사가 몇 명 없지 않았냐"고 윤 대통령이 직접 질문한 데 대해 "280명이 본관 곳곳에 있었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280명의 특전사 병력이 국회의사당 본관에 질서 유지 활동을 위해 들어갔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자 피청구인석에 앉은 채로 김 전 장관을 향해 이같이 질문했다. 이날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윤 대통령이 그에게 한 첫 질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특전사 요원 20여명이 국회 본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진을 어제 봤다"며 "그런데 (국회 직원 등이) 소화기를 쏘니까 다 나오던데,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밖에 마당에 주로 있었나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많은 인원이 들어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본관 안쪽에, 하여튼 복도든 어디든 곳곳에 가 있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장관이 구체적으로 병력 위치 사항을 자세히 파악할 수 없었던 게 아니냐"고 하자 김 전 장관은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40세 이상 여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후 나타나는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에 걸릴 위험이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4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안토니오 텍사스보건대 딤피 샤 교수팀은 23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33개 주 코로나19 감염자 1만2천여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7억 명 이상이 감염되고 7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많은 사람이 급성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후유증인 '롱 코비드'를 겪고 있다. 연구팀은 롱 코비드 위험은 코로나19 중증도의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롱 코비드 위험에 대한 성별의 영향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33개 주 83개 기관에 2021년 10월 29일~2024년 7월 5일 등록한 코로나19 환자 1만2천276명(NIH RECOVER-Adult cohort)의 데이터를 분석해 롱 코비드 발병 위험에 대한 성별 차이를 평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앞두고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회동했다. '대통령의 교회'인 백악관 뒤편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예배를 본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이날 오전 9시54분께 차량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백악관 현관에서 대기하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를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포옹하고 인사를 나눈 뒤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이들은 백악관 안으로 들어가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회동을 마친 뒤 이날 10시40분께 함께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의사당 취임식장으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전 취임식 때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취임식에 불참하면서 두 사람은 같은 차량에 탑승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시작될 예정이며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이날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된다. 현직과 차기 대통령 부부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