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국제 식용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등 고육책 시행에 나섰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전 지점 일부 식용유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 구매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 20곳에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했다. 이외에도 국내 유통업계가 식용유 공급 차질로 인해 구매 제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솟은 식용유 가격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12일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중심으로 '정말 식용유 대란이 오려나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영업자 A 씨는 "오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장을 보러 갔는데 식용유 판매대에 갔더니 해표 콩 식용유 1.8L짜리를 인당 2개 이상 구매하지 못한다고 써 붙여놨더라"라며 "가격은 6000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통기한도 내년 6월까지로 짧았다"며 "새삼 식용유 대란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B 씨도 전날 "식용유를 한 달에 한두 통밖에 안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오뚜기가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와 ‘채소가득짜장’을 11일 선보였다. 최근 개인의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3~4%로, 채식주의자를 넘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오뚜기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더욱더 간편하고 맛있는 비건식을 제공하기 위해 100%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 헬로베지를 선보였다. 베지(Veggie)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채소(Vegetable)’라는 뜻을 포괄하는 단어로, 건강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비건 라이프에 이바지하겠다는 오뚜기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받았다. 이 제품은 육류 대신 8가지 자연 유래 원물을 듬뿍 넣어 담백하고 순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감시체계를 통해 소아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사례가 1건 신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후 해당 호흡기 검체에 대한 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사례 검토 중이다. 소아에게서만 확인된 이 급성간염은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 보고됐다. WHO 등에 보고된 발생 사례는 4일 기준 19개국에서 237명이다.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인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도 이번 간염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거론되고 있다. 환자 다수가 나이가 어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어린이 간염은 경미하고 잘 발견되지 않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청은 국내 사례 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학회·의료계와 협력해 이달부터 감시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9일 오전 6시12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현대중공업 해양배관공장에서 4.9톤(t) 액화질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공장 옆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제조회사의 공장 건물이 일부 무너지면서 직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주소방서는 "폭발후 사고 현장에서 LP가스가 누출돼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50대 남자 직원이 다리가 골절되고 얼굴에 파편이 튀는 등 중상을 입었고 60대 여성직원 2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너무 이른 영면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혈액 순환이 멎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수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틀도 지나지 않은 7일 오후 3시쯤 결국 숨졌다. 강수연은 뇌출혈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강수연은 4세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일찌감치 월드스타로 활액해왔다. 강수연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영화 ‘송어’(2000년)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2002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맡아 열연했고 2007년 MBC 드라마 ‘문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배우 강수연이 지난 5일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 관계자와 팬들은 놀라움과 함께 한마음으로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이날 밤 소식을 듣자마자 병원을 찾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오늘 새벽에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긴 것으로 안다”며 “뇌출혈 상태인데 수술을 하더라도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따라 동생과 작은 오빠가 수술을 안 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젯밤 9시에 소식을 듣자마자 10시께 강남세브란스를 찾았다”며 “한 달 전 같이 식사할 때도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빈다”고 했다. 이날 응급실에는 강수연과 함께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에 출연했던 배우 박중훈도 자리했다고 한다. 강수연의 대표작인 영화 <씨받이>(1987)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 쪽 관계자는 “현재 감독님이 무슨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충격에 빠진 상태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혹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엄마까투리는 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TV시리즈로 개발한 작품으로, 2016년 시즌1 방송 이후 현재 시즌 4가 E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지역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이다. 이러한 엄마까투리의 인기에 힘입어 진흥원에서는 지역 어린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5월 5일 100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진흥원 4층 라키비움을 방문하는 100여명의 지역 어린이들에게 엄마까투리 상품을 증정하고 엄마까투리 캐릭터 탈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조성한다. 또 캐릭터 열쇠고리 인형, 엄마까투리 열패치, 애착인형 등 기존에 출시한 엄마까투리 상품을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한 5월 첫째 주부터 매주 토요일 1시에 엄마까투리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꽁지’를 진흥원 4층 라키비움에서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에서 태어난 ‘엄마까투리’를 지역의 어린이들이 더 자주 가까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2일 오전 8시쯤 대구 중구 동인동 편의점으로 출근하던 A(50대) 씨가 이같이 말했다. 마스크 착용 수칙이 바뀐 것과 관계없이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집을 나서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의무화됐던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첫날, 거리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는 데 주저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감염병예방법에 위반되지 않지만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된 탓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산책과 외출 등 야외 활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천장이나 지붕을 갖추면서 사방이 막혀있는 '실내 공간'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하지만 오전 8시쯤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봉산육거리~삼덕네거리, 경북대병원 일대를 둘러봐도 마스크를 벗은 채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약 1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을 지켜본 결과 노마스크로 거리를 활보한 이들은 100여명 가운데 5명 미만 수준이었다. 그마저도 대부분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 실외 공간으로 분류되는 버스정류장도 마찬가지였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코끝까지 올린 채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마스크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이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간·신장의 동시 이식수술은 심장·신장 동시 이식수술과 함께 고난도 수술이라 국내에서는 드물게 시행되고 있다. 이번 수술에서 김태석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이식 수술을, 박의준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신장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또한 한승엽 신장내과 교수와 김예림 교수는 수술 후 관리를 맡아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환자는 간경화로 2016년에 간이식을 받았으나 간경화가 재발했고, 간신증후군으로 말기 콩팥병에 이르러 혈액투석을 받는 상태였다. 해당 환자는 지난 3월 29일 뇌사장기 기증자로부터 간과 신장을 공여 받아 10시간에 걸친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을 받았고, 지난달 26일 간, 신장 기능 모두 정상을 보여 건강하게 퇴원했다. 김태석 교수(장기이식센터장)는 "다장기 이식수술은 단일 장기 이식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도가 높다"며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장기이식팀 모두 장기공여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생명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간절함으로 수술에 임했다"고 말했다. 주치의인 한승엽 신장내과 교수는 "다장기 이식 성공은 이식 외과와 함께 내과, 마취과, 영상의학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비접촉 대면 면회만 가능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30일부터 한시적으로 접촉면회가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3주간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정부는 감염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해당 기관들의 비접촉 대면 면회만 허용해왔으나, 최근 확진자 발생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제한을 풀기로 했다. 접촉면회를 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입원환자·입소자나 면회객은 2차 접종까지만 완료했다면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미확진자의 경우 입원·입소자는 4차 접종, 면회객은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17세 이하의 면회객은 2차까지의 접종력만 있으면 된다. 다만 미접종자더라도 최근 확진돼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 3일이 경과하고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접촉면회가 허용된다. 이 외의 미접종자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결과가 있어도 접촉 면회를 할 수 없다. 입원환자 및 입소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되며, 기관별로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