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찰이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된 것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0일 대한항공 여객기 좌석 밑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된 것에 대해 항공보안법을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실탄이 발견된 항공기의 탑승자 명단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탑승객 이 실탄을 발견, 알렸음에도 대한항공 승무원이 쓰레기라며 기장에게 보고는 물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실탄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해당 항공기의 탑승자 명단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실탄을 신고하지 않은 대한항공 승무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총 실탄이 발견된 대한항공 여객기는 지난 9일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같은 날 밤 10시 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여객기는 10일 오전 7시 45분 필리핀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일 오전 7시 10분쯤 여객기에 탄 탑승객 1명이 실탄 1발을 발견, 대한항공 승무원에게 알렸지만 이 승무원은 신고하지 않았다. 해당 항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동물용 의약품 전문 기업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반려견 쿠싱증후군 치료제 ‘엑시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엑시트는 트릴로스탄(Trilostane)이 주성분으로, 개의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질병이다. 반려동물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내분비 질환 가운데 하나지만, 지금까지 국내 의약품이 없어 수입 의약품에 의존했다. 쿠싱증후군은 크게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으로 구분된다. 반려견에서는 주로 뇌하수체의 원인(~80%)으로 발생하며, 시상하부-뇌하수체 전엽-부신으로 이어지는 HPA axis의 내분비계 이상으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이다. 쿠싱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혈압, 신장 손상, 당뇨병 및 심한 경우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은 전량 수입 제품에 의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미국 플로리다에서 ‘뇌를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남성이 사망했다. 남성은 수돗물로 코를 헹구다 변을 당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남서쪽 샬럿 카운티에 거주하는 사망자는 지난달 20일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됐다. 아메바는 보통 호수나 강처럼 따뜻한 담수에서 발견된다. 이번 사례는 수돗물을 통한 감염으로 파악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수돗물을 통한 첫 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돗물을 이용한 코안 쪽 부비강 세척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비강 세척액을 만들 때에는 소독된 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며 “감염된 물이 코로 들어갈 경우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코를 통해 뇌에 유입되면 원발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며 치사율은 9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초기에는 세균성 수막염과 비슷해 심한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후 경직, 환각, 혼수상태로 이어진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모 주부(47)는 요즘 쓱닷컴에서 장을 볼 때마다 노브랜드 ‘라면 한그릇’ 5개 묶음(1980원)을 꼭 산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가격이 착한 데다 일반 라면과 맛에 큰 차이가 없어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에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르니 라면조차 마음놓고 사 먹기가 부담스럽다”면서 “한푼을 절약하려면 짠순이 살림을 할 수밖에 없는데 노브랜드 라면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1순위”라고 말했다. 고물가·고금리에 밥상 물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유통업체가 직접 개발한 PB 브랜드 ‘저가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부와 콩나물 등 식자재 가격까지 안 오르는 게 없는 요즘 서민들의 대표 한끼 식사인 일반 라면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의 ‘라면 한그릇’이 고물가시대 가성비 라면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만 100만 개 이상이 팔리는 등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41% 상승했다. 특히 물가 상승이 심화한 올해 들어서는 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89.7% 증가하는 등 한 달 동안에만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저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었어요. 간호사인데 의사인 척 흰색 가운 입고 약 처방도 하고 심지어 수술까지 해요. (병원이) 인력을 싸게 쓰고 싶어서 그런 건데…. 당연히 불법이죠.” 6년간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간호사로 일한 임지우씨(가명·30)가 14일 말했다. 2019년 3년차 간호사였던 임씨는 1년간 임시 ‘PA(의사보조·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로 일했다. PA는 병원에서 처방, 진단, 수술 등 의사의 업무를 일부 대신하는 사람을 말한다. 임씨는 “본업이 아닌 일을 하다 보니 실수가 날 수밖에 없다. 동료 간호사 중에는 처치를 잘못해 수술을 다시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장이 ‘PA간호사 채용’으로 고발된 것을 계기로 PA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의료단체들은 “불법임을 알면서도 눈 감는 병원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박승우 병원장을 입건했다. 박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방사선종약학과에서 PA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진료지원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PA’라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한국인의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문화를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한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라는 제목을 통해 계절과 상관없이 한국인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며 한겨울에도 따뜻한 음료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많이 팔릴 만큼 ‘국민 음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 음료는 전체 음료 매출 가운데 76%를 차지했다. 10잔 중 7잔 이상은 아이스 음료를 주문한 셈이다. 특히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진 지난 1월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매출이 54%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과반 이상이 ‘아아’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와 K-POP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아아’ 사랑은 해외 팬들에게 익숙하다. 매체는 방탄소년단(BTS) 슈가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고 주목했다. 이외에도 엔시티 드림(NCT DREAM) 재민 등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인들의 인터뷰를 전하며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명민호 작가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두 장의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튀르키예 지진에 애도를 표현했다. 명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돌봐주는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과 이번 지진 상황에서 튀르키예 아이들을 돕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나란히 올렸다. 명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적었다. 명 작가의 그림에 감동한 튀르키예인들은 명 작가의 SNS에 찾아와 고맙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 튀르키예인은 “고맙다. 이 나라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다. 한국어로 직접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댓글도 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파병 규모 4위를 기록하고, 한국에서 전쟁고아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 때문에 ‘형제의 나라’로도 불린다. 한편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11일(현지시간)까지 총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휴온스의 메가브랜드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여성 갱년기 유산균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다. 2020년 출시 당시 국내 유일의 갱년기 유산균으로 화제를 모았고, 출시 직후부터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을 기록하면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메노락토는 출시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2023년 2월 기준)을 돌파했다. 메노락토의 이러한 인기는 실제 소비자 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서 실시한 갱년기건강기능식품 조사에서도 메노락토는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SNS에서는 잔해에 깔려 동생을 지키는 소녀의 사진과 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8일 인디아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무너진 지붕에 깔려 구조를 요청하는 한 자매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현지 기자가 개인SNS에 올린 것으로 영상에는 언니로 보이는 한 소녀가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잔해를 힘겹게 떠받치며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소녀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여기서 저랑 제 동생을 꺼내주시면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되어 일하겠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매체는 이들 자매가 잔해에 17시간 동안 깔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이후 자매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다. 영상은 트위터상에서 이날 기준 62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무너진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기적적인 구조 사례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구조된 장면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대구의 한 아파트 가구에서 한달 수도요금이 약 650만원 나왔다. 수도와 세탁기를 연결한 호스가 빠진 지 모르고 오랫동안 집을 비웠다가 벌어진 일이다. 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기간 부재 중이던 입주민이 수도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아파트 안내문이 공개됐다.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지난달 27일 게시한 안내문은 ‘세탁기 연결 호스(냉·온수) 점검 안내’라는 제하였다. 안내문에는 “1층 가구에서 장기간 부재 중 세탁기 온수 호스가 탈락돼 온수 1108t이 검침됐다”며 “이로 인해 수도요금이 약 650만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적혀 있다. 관리사무소는 “지난 제152차 입주자대표회의(1월16일)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납부 결정이 있었다”며 “위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시고 장기간 출타 시에는 세탁기호스와 연결된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를 모두 꼭 잠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탁기는 수도꼭지와 호스, 급수 밸브로 연결돼 있는데 통상 가정에서는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생활한다. 물을 틀어놓아도 세탁기를 돌리지 않을 때는 급수 밸브 전원이 차단돼 차단판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