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수입사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도 14일 홈페이지에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었다. 이 밖에도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한 전기차에는 모두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셈이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행렬에 전날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 업체 4곳이 동참한 가운데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필두로 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부처의 가르침을 기리며 독특한 문양을 새긴 것으로 잘 알려진 포항 보경사 석탑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3일 예고했다. 보경사 석탑은 높이가 약 4.6m에 이르는 탑이다. 단층으로 된 기단 위에 탑의 몸돌인 탑신석(塔身石)을 5층으로 올렸고, 지붕돌 역할을 하는 옥개석(屋蓋石)을 뒀다. 탑 꼭대기에는 사발 모양의 돌로 장식했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사명대사 유정(惟政·1544∼1610)이 1588년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內延山寶慶寺金堂塔記) 기록에 따르면 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5층 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기록에는 푸른빛을 띤 응회암, 즉 청석(靑石)으로 탑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보경사 석탑은 탑 몸체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석탑의 1층 탑신석 정면에는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문비형은 문틀이나 창틀에 끼워서 여닫는 문이나 창의 한 짝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런 문양은 석탑 내부에 사리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석탑과 승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금의 상승 동력을 선거 당일까지 이어가려면 극복해야 할 5개 주요 과제가 있다고 미국 언론이 평가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첫 번째 과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원고 없이 언론을 상대할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로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마지막 공식 인터뷰는 출마 전인 6월 24일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2 주년을 맞아 MSNBC에 출연한 것과, 사흘 뒤인 6월 27일에 CNN과이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를 방어한 것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첫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9일 시작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동 인터뷰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주류 방송이나 신문과의 인터뷰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12일 오후 5시께 대구 서구청 본관 4층 생활환경과 사무실 내부 책상 밑에 놓여있던 폐쇄회로(CC)TV 배터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배터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서구 직원 400명가량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배터리는 전봇대 등에 설치된 생활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용 CCTV에 사용된다. 소방 당국은 발화 당시 배터리 충전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지검 강력부(소창범 부장검사)는 불법 홀덤펍(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는 업소) 업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대구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A(4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공동공갈)로 조직폭력배 추종 세력인 B(30)·C(26)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 북구에서 홀덤펍을 운영 중이던 40대 D씨를 위협,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보호비 명목으로 5천여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갈취한 돈을 해외여행 경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검은 "지역주민 안전 등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훼손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일본 도쿄의 고쿠시칸(國士館)대 동아시아학 전공생 52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 달 동안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9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달 4일부터 28일까지 전남대 국제여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어 수업을 듣고, 광주 등 국내 여러 명소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평일 오전에는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한복 체험과 다도(茶道) 체험, 부채 및 한식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현장 학습에 나선다. 전남대 일어일문학과 학생들과 한일 간 문화 차이점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학생 인솔차 방한한 신경호(61) 고쿠시칸대 아시아학부 교수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일본인들이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한국 연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쿠시칸대 강사 시절인 1999년 학생 6명을 인솔해 한양대에서 처음 한국 연수를 진행했다. 이후 연수가 호평을 받으면서 고쿠시칸대와 협정을 체결한 국내 대학은 고려대, 동의대, 안동대, 전남대 등 5곳으로 늘었다. 내년 상반기에 상명대와 협정을 체결하는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미국 법무부는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를 미국인으로 속여 미국과 영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도운 30대 미국인을 검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테네시주에 사는 매슈 아이작 크누트(38)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미국과 영국의 테크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미국인인 것처럼 위장"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크누트는 또 이들이 번 돈을 북한 및 중국의 개인과 연계된 금융 계좌로 세탁하기로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내슈빌에 있는 자기 집에서 이들 북한 노동자가 미국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노트북 농장'(laptop farm)을 운영해 이들이 거주지인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로그인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노트북 농장은 동일한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수의 노트북이 있는 곳을 일컫는다. 이들 노동자는 원격 근무를 이용해 미국 언론과 기술 및 금융 회사들에 취업했으며, 이에 이들 기업에 수십만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들이 2022년 7월∼2023년 8월까지 25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도용된 신분으로 세무 당국 등에 허위 신고됐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시흥소방서는 8일 화재진압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공을 세운 오세웅(30) 육군 대위와 삼미시장 상인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대위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2분께 시흥시 조남동 수원~광명고속도로 수리산3터널에서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하고 소화전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한 뒤 차량 안전 유도 등 안전조치를 해 2차 사고방지에 공을 세웠다. 오 대위는 "그 당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평소 익혀둔 옥내소화전 사용법이 생각나면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국민으로서,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한우석(64), 방영현(50), 박래(47), 정다운(44) 씨 등 삼미시장 상인 4명은 지난달 6일 오전 10시 16분께 삼미시장 내 건물 출입구에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뒤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노력했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초기 화재 시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맞먹으며, 옥내소화전을 활용하면 초기 소화의 가능성도 크다"며 "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시민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소방본부는 대구시와 협력해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 모델 리콜을 유도한다고 7일 밝혔다. 위니아는 이 제품이 노후화되면서 부품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자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이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을 위해 세대에 방문하면 김치냉장고 리콜을 안내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세대에 방문할 때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 안내를 하도록 추진 중이다. 자세한 리콜 방법 등은 위니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석유와 가스 시추를 위한 탐사에 들어가면 홍게 어장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어장이 사라지는데 어떻게 조업하겠습니까." 경북 포항에서 홍게잡이를 하는 선주로 구성된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 김진만 회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추와 관련한 견해를 묻자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긴 탐사공을 해저 깊숙이 뚫어 실제 석유와 가스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추 탐사에 나선다. 당국은 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알아보는 물리 탐사 과정을 통해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가스와 석유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문제는 시추 탐사 구역이 홍게 어장과 겹친다는 점이다. 김 회장은 "80∼90%의 어장이 탐사 구역에 몰려 있다"며 "탐사가 시작되면 홍게잡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게 금어기는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다. 조업을 앞두고 김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들은 올해 홍게 조업에 나서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자칫 시추 탐사로 몇 달만 조업하고서 손을 털고 나와야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