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1심 선고가 13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 등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또 이광득(41)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대표와 본부장 전모(39)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3년, 그의 매니저 장모(39)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의 과실이 중하고,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행위를 했다"며 "그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했다"고 구형 이유를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8월 재판부에 발목 통증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하지만 최 판사는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김씨의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이날 구금된 상태로 선고를 받게 됐다. 김씨는 지난 5월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재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교도소에서 보호실로 옮겨진 수용자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건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법무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국내 한 교도소에서 보호실에 수용된 수용자 A씨가 숨졌다. 보호실은 교도소에서 자살 또는 자해 우려가 있거나 신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인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수용하는 곳이다. 인권위는 이 사건 예비조사에서 A씨가 보호실 입소 전 의무관의 건강 확인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A씨가 보호실에서 사망하기 전 근무자를 호출했으나 방치된 정황 등을 확인하고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해당 교도소는 A씨가 진료를 기다리던 중 다른 수용자와 마주치자 흥분 상태를 보이며 달려들려고 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직원에게 발길질해 경미한 찰과상을 입히는 등 극도로 흥분한 것으로 보여 보호실에 수용했다고 인권위에 설명했다. A씨가 의무관의 진료를 받았으나 건강상 문제가 없었고, A씨의 움직임이 없는 것을 중앙통제실 직원이 확인해 병원으로 옮긴 뒤 사망 판정을 받은 것이라 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인권위는 A씨가 자살이나 자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에 반대하며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추진하는 데 대해 "'국민 눈높이', '민심' 운운하던 한 대표가 길을 잃고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는 국민을 배신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에 협력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안색을 바꿔 특별감찰관만 임명하면 모든 문제가 풀리는 것처럼 말한다"며 "이 정도면 습관성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으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라며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를 생각이 있다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진지하게 특검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수사외압 의혹'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도 "한 대표가 (채상병) 특검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만큼 여당은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국정조사에 협력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해양경찰청은 김장철을 맞아 농수산물 밀수와 원산지 거짓 표시를 특별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특별 단속에서는 전국 외사경찰관 60명이 단속 전담반으로 편성돼 국내 유명 젓갈 시장과 수산물 시장, 대형마트, 홈쇼핑 업체, 통신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불법 농수산물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다진양념 위장 고춧가루 밀반입, 컨테이너 이용 대규모 농·수산물 밀반입, 천일염·젓갈류 등 김장 재료 원산지 허위 표시, 매점매석 등 물가안정 저해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김장철 농수산물의 소비 증가 시기를 틈타 밀수와 원산지 허위 표시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위반행위 발견 땐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중국 국적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후 강남구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확인을 위해 A씨의 범행 경위와 입국 후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청사 지역을 무단 촬영하려는 시도를 탐지시스템을 통해 적발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경찰이 엄정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북한 해커들이 피싱 이메일을 통한 새로운 수법으로 가상화폐를 훔치려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정보기술 업체 센티널원 산하 연구기관 센티널랩스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정상적인 문서로 위장한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폐 업체들에 침투시키는 이른바 '히든 리스크'(Hidden Risk)라는 새로운 작전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작전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의 산하 조직인 '블루노로프'(BlueNoroff)가 수행하고 있다. 해커는 가상화폐 관련 이메일 알림처럼 보이는 피싱 이메일을 가상화폐 거래소나 금융 플랫폼 직원들에게 보낸다. 이 피싱 이메일은 비트코인 가격 업데이트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관련 최신 동향 안내 등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정상적인 PDF 문서로 보이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컴퓨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게 된다. 특히 북한 해커들이 이메일로 유포하는 새 멀웨어는 애플의 운영체제 맥(Mac)에 탑재된 보안 기능을 교묘하게 우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대법원이 1조3천808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분할이 걸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심리를 계속할지 여부를 8일 결정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심리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의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은 이날 밤 12시까지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소송 당사자가 낸 상고가 법으로 정한 여섯 가지 상고 제기 요건(헌법·법률의 부당한 해석, 기존 판례와 다른 해석, 새로운 판례 변경의 필요성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판결이다. 이 경우 2심 판결이 확정된다. 상고심절차특례법 6조에 따라 심리불속행 기각은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때로부터 4개월 이내에만 할 수 있다. 이혼 소송은 7월 8일 대법원에 접수됐다. 이날 기각하지 않으면 대법원은 본격적인 심리를 거쳐 추후 정식 선고 기일에 판결하게 된다.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심리가 진행될 경우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옛 대한텔레콤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유 재산'으로 볼 것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다대포항에서 무단으로 2천790t급 선박 해체 작업을 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다대포항 일대는 '사하구 2030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어항 시설에 대한 사용·점용허가서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에 선박 해체 작업을 할 수 없다. 해경은 사건 당일 해양오염 취약 지역을 드론으로 관찰하던 중 불법으로 선박을 해체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불법 선박 해체 작업을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드론을 이용한 감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친가족이 만나길 원치 않는다면 존중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를 있게 만든 당시 상황을 알고 싶어요." 스웨덴 입양 한인 제니 정순 다그렌(한국명 태정순·50) 씨는 7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가족을 찾기 위해 2016년에 한국을 방문해 강남경찰서에 DNA를 남겼다"며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74년 10월 18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출생 1주일 뒤인 25일 오전 5시 서울 도봉구(현 노원구) 상계동에서 발견됐고, 서울시 의뢰로 아동보호소에 인계됐다. 그가 처음 발견됐을 때는 긴 얼굴에 이마가 넓고 눈썹이 짙으며, 작고 까만 홑꺼풀 눈을 가진 모습이었다고 한다. 크고 높은 코를 가졌고 아랫입술이 더 두꺼웠으며, 몸무게는 2.3㎏으로 평균보다 적었다. 그는 1975년 4월 23일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가정에 입양돼 외동딸로 자랐다. 현재는 결혼해 24살인 아들과 22살인 딸을 두고 있다. 그의 딸은 엄마의 나라인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고, 한 학기 동안 서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태씨는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새해 첫날 5명의 사상자가 난 평창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배관 미분리 과실로 가스를 누출시킨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6일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상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금고 1년을 선고했다. 충전소 직원인 A씨는 지난 1월 1일 벌크로리에 가스를 충전 후 배관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 이로 말미암아 가스관이 파손되면서 벌크로리 내부에 있던 가스를 누출시킴으로써 폭발 사고의 실마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사고로 사망 1명·중상 1명·경상 3명 등 인명피해가 났고, 5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직원으로, 안전관리자 없이 홀로 가스 충전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 같은 과실을 범했다. 1심은 인명·재산 피해가 크고 최소한의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점,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