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남동구의회 이연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열린 제300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상습 결빙도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도로열선 설치”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연주 의원은 도로열선 설치를 제안하며 “도로 열선은 도로포장면 아래 열선을 매설하고 전기를 공급해서 발생하는 열로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도로면의 눈을 녹일 수 있다”라며 “겨울철 블랙아이스 방지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들여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고, 상습 결빙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제설제를 살포하는 것보다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보다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도로열선 설치로 효율적 제설이 가능하다”라며 도로열선 설치를 제안했다. 다만, 도로열선 설치에 드는 비용은 100m당 1억원으로, 전기료와 통신비 등의 관리비용 또한 매년 투입되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제설제 살포방식으로 인한 도로의 파손, 도로의 재포장, 자동염수분사장치 폭설 시 작동하지 않는 점 등의 단점을 비교해 본다면 도로열선 설치로 효율적 제설이 가능하다. 현재 남동구에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다음달 2개 설치를 마치면 총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전국 브로콜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제주산 브로콜리에 잎과 줄기가 말라죽게 되는 '검은무늬병' 확산이 우려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월동채소 주산지인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지역에서 브로콜리에 검은무늬병이 확산하고 있다. 검은무늬병은 발병 초기 잎에 황록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났다가 회갈색이나 암갈색 원형으로 확대되며, 잎과 줄기가 말라죽는다. 브로콜리 화뢰(꽃봉오리) 부분에 발생하면 검은 점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주로 과습하고 빽빽하게 심어진 곳에서 발생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9∼10월 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렸으며, 다음 달 초순까지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돼 검은무늬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이 예찰 조사한 결과 이르게 수확하는 품종인 조생종은 현재 수확 중이며, 이미 상당수 농가는 화뢰에 병이 발생해 방제하기에 다소 늦은 것으로 판단됐다. 조생종보다 수확 시기가 늦은 만생종의 경우 화뢰 부분에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로, 지름 5㎝ 이내 병반이 생긴 곳들이 확인됐다. 농가의 5% 정도는 줄기와 잎에 반점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구멍이 나기도 했다. 물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한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양국 정상회담은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인 2018년 2월 이후 6년 8개월여만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취임 뒤 처음으로 시 주석과 만난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영국의 국익에 기반해 중국과 진지하고 안정적이며 실용적인 관계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세계 주요 경제 국가와 긴밀한 협력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스타머 총리도 브라질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교역 규모를 고려하면 우리가 실용적이고 진지한 관계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양국 관계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영국 공공기관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의혹을 둘러싼 갈등으로 냉각됐다. 올해 7월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 출범 이후엔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하는 등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도 내년 초 베이징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선 영국과 중국 간 무역 협력 증진에 대한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한강에는 세빛섬, 서울달, 달빛무지개분수 같은 이름난 곳 외에도 명소가 구석구석 숨겨져 있다. 그중 하나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천호역 인근, 광진교 여덟 번째 교각 아래 전망대다. 서울시는 이 광진교8번가의 방문객이 4년 새 10배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방문객은 3천542명이었지만 올해 3월 이후에만 3만명을 넘어섰다. 이곳에선 프러포즈 이벤트뿐 아니라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한강 외에도 아차산, 잠실 롯데타워까지 보인다. 바닥에 유리만 깔린 곳을 걸으며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시는 내년에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등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뷰'를 선사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15일 신재생에너지 업체 투자자 이모(58)씨를 자본시장법위반(시세조종·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2022년 11월∼작년 10월 퀀타피아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중앙디앤엠(현 중앙첨단소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해 총 2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사전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퀀타피아를 인수할 의지와 능력이 없는데도 인수계약을 맺어 결국 사측이 1천억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허위 공시를 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있다. 퀀타피아는 2018년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감사인 요청자료를 위조한 혐의로 작년 12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1심을 마무리했지만, 이 대표가 연루된 이른바 '사법 리스크' 재판은 이것뿐 아니라 다수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1심 선고가 난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외에도 6개 사건 3개 재판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1심을 진행 중이다. 이날 선고된 선거법 사건도 항소를 통해 2심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앞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 구형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징역형이 선고됨에 따라 향후 2심에선 더욱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건도 재판에 넘겨질 수 있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위증교사 의혹' 25일 선고…금고 이상 확정시 의원직 상실·출마 불가 곧이어 1심이 마무리되는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서 오는 25일 선고할 '위증교사 의혹'이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올해 2월 14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전 경기도지사의 배우자인 피고인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내 당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들과 한 식사 모임에 대해 사적비서 배모 씨가 결제한 사안"이라며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김씨의 사전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 측은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배씨는 앞서 법정에 증인으로 두차례 출석해 "식사 결제는 김씨 몰래 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해 증인의 진술 신빙성과 김씨와 배씨의 관계 등도 따져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당초 8월 13일 오후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기순대)는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60대 총책 A씨 등 6명을, 도박 혐의로 60대 B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월산 등산로에서 윷놀이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직접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은 참가자 중 2명이 직접 윷놀이를 하고 다른 참가자들이 양쪽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자를 맞추면 걸린 돈을 모두 갖고, 총책 등은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다. 이들은 한 번에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을 걸고 윷놀이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 기순대는 최근 만월산 일대에서 윷놀이 도박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팀을 꾸려 잠복하다가 이들을 모두 검거하고 도박자금 800만원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몇 년 전부터 등산로나 외진 공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만월산뿐만 아니라 문학산 등 8곳을 돌며 반복해서 도박장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1일 오후 6시 28분께 불이 났다고 119 신고가 접수된 인천시 미추홀구 모 주상복합건물.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로 건물 내부에는 순식간에 연기가 퍼졌다. 화재 신고 접수 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불을 끄면서 요양원이 있는 건물 4층부터 우선 확인했다. 당시 요양원 입소자는 32명이었는데, 대부분 65세 이상 노인으로 거동이 불편해 자력 대피가 어려웠다. 직원들은 연기가 더 퍼지기 전에 입소자들에게 우선 마스크를 착용시킨 뒤 이불로 겹겹이 감싸거나 휠체어에 태워 4층 승강기 앞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소방대원들은 화재 위험에 노출된 입소자들을 승강기에 태워 1층으로 내려보냈다. 입소자를 필사적으로 구조하는 모습은 건물 1층 내부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소방대원들과 건물 관계자 등은 1층에서 노인들이 누워 있는 이불을 잡아끌어 입소자들을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2분 만인 오후 7시 10분께 요양병원 입소자 20명을 구조했고 3분 뒤에 추가로 10명도 대피시켰다. 나머지 입소자 2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 관계자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던 중 홧김에 두 손을 묶은 며느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7일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시어머니 B(85)씨의 두 손목을 테이프로 여러 차례 묶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계속 만지는 시어머니에게 "그만 좀 하라"며 "나도 힘들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2년가량 돌보다가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 판사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은 피해자를 결박하는 방식으로 폭행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병간호를 도맡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