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12일 오후 5시 54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정의골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10대 남학생이 50대 운전자가 몰던 1t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남학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국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대표 '방탄 국회' 운영을 규탄하고 이 대표 1심 판결 생중계를 법원에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5일,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한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아라가야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에서 배수 시설 흔적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함안 가야리 유적 일대를 발굴 조사해 과거 토성의 내·외부를 연결한 것으로 보이는 배수 체계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가야 지역에서 토성의 배수 체계가 발견된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가야리 유적의 북서편 곡간지(谷間地) 일대를 조사한 결과, 성벽 축조 구조와 성 내부의 대지 조성 과정 등을 새롭게 밝혀냈다. 곡간지는 좁게 움푹 패어 들어간 지형으로, 주변의 물이 모여 자연 배수되는 곳을 뜻한다. 연구소에 따르면 곡간지 일대 성벽은 매우 정교하게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은 흙을 시루떡처럼 차곡차곡 다져가며 쌓아 올리는 판축 기법으로 중심 토루(土壘·흙으로 쌓아 둔덕지게 만든 방어용 시설)를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좁게 골이 진 부분의 지형을 평탄하게 하기 위해 바닥에는 나뭇가지 등을 깔았고, 토루 주변으로 경사지게 흙을 켜켜이 다져 쌓은 내벽과 외벽을 올려 성벽을 보강했다. 이렇게 만든 판축 토루의 너비는 5.5m, 판축 토루와 내·외벽을 포함한 기저부의 너비는 29.5m에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46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국내 매출액 상위 100곳의 사내이사와 미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작년의 439명보다 24명(5.5%) 증가했다. 또 20년 전인 2004년의 13명과 비교하면 400명 이상 늘고, 2014년의 106명보다도 300명 이상 늘어났다.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6.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에서 지난해 처음 6%를 넘었다.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기업은 점점 늘고 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올해 74곳으로 작년보다 2곳 늘어 역대 최다였다.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81명이 있는 삼성전자다. 이어 CJ제일제당·네이버 각 26명, 현대차 20명, 아모레퍼시픽 16명, 롯데쇼핑·LG전자 각 14명 순이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독일 통일의 물꼬를 튼 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인 9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에서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과거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주변에는 '우리는 평화를 옹호한다'는 주제로 제작된 포스터 5천장으로 임시 장벽이 세워졌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동독 주민들이 요구했던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여행의 자유 등 가치와 오늘날 독일인의 희망 사항들을 담은 이 포스터들은 독일 어린이와 성인 남녀들이 직접 디자인한 것들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을 기념하며 "이날은 우리 독일인이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감사하는 행운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도 베를린 장벽 기념관에서 진행된 공식 기념행사에서 "자유가 없다면 다른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는 결코 당연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베를린 장벽 옛터 앞에서 야외 콘서트가 열려 700명에 이르는 직업 음악가와 아마추어들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1987년 베를린 장벽을 넘어 울려 퍼졌던 데이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일본 시마네현 소속 섬마을 기초자치단체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연 데 대해 경북도가 규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9일 성명을 통해 "경북도는 일본 오키노시마초에서 열린 소위 독도 영유권 집회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철회를 촉구한다"며 "경북 울릉군 소속의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영토로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일본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독도의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인정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우호적인 한일 지역교류와 협력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시마네현 소속 오키노시마초(오키섬)는 이날 오키문화회관에서 이른바 '독도영유권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를 열었다. 오키노시마초는 인구 1만3천여명이 사는 섬마을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로 정해놓았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과 핵 문제에 대해 협상하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먼저 끝내야 한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가 주장했다. 내셔널인터레스트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가안보 담당 선임국장은 8일(현지시간) 이 센터가 발간하는 외교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 글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지만 미국이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서도록 유인하려면 여건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덕분에 벌어들이는 외부 자금을 차단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유사 동맹'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제재 압박을 받아 미국과 대화할 필요를 느끼도록 다시 국제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대가로 러시아에서 수십억달러를 받고 있고, 미사일과 어쩌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 지원까지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왜 김씨(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가가 도널드 트럼프랑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일부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대화하고 싶겠는가"라고 물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오는 10일 임기 전반부를 마무리하고 후반 출발점에 선다.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 10일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앞세워 공식 취임한 지 정확히 30개월이 되는 시점이다. 정권 교체에 따른 이념과 정책의 차별화는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에서 '원전 르네상스'로 방향을 튼 게 대표 사례다. 중단됐던 신한울3·4호기 건설이 재개됐고, 기존 원전 역시 계속 운전하도록 절차를 밟았다. 체코에서는 신규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계약 이후 15년 만이었다.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부분도 달라진 점이다. 대통령실 분석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총지출 증가율은 12.4%였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4.6%, 국가채무는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12.9%포인트(p) 증가에서 2.8%p 증가로 대조를 이뤘다. 윤 대통령이 또 하나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분야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최초로 설립하기도 했다. 여기에 AI와 함께 첨단바이오, 퀀텀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담화 초반에 이 같은 사과 발언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그런데 제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하였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관광, 문화, 스포츠 협력을 논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정부에서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회담하면서 인접한 북한과 연해주의 협력을 논의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이미 1천명이 넘는 러시아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항공편이 개설됐으며 러시아 아이들이 현지 캠프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북한에 새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어서 러시아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청소년 스포츠 선수들이 연해주에서 훈련하고 있다. 우리(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소속 예술단)는 (지난 3월) 평양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했는데 연해주 연극제에 북한 예술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덕분에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평양에서 정부 간 위원회 회의가 열리면 양측 대표가 협력 문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