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현대제철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현대제철 노조가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을 하루 멈춰 세우는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당진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 위한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 동안 협정 근로자를 제외한 노조원 전원이 현장에서 철수하며, 협정 근로자는 설비 보호를 위한 필수 유지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 오전 7시부터는 노조 간부 전원이 24시간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함께 2024년 성과급과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천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강 업황 부진 등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공시된 부동산 공시가격 가운데 정비가 필요한 3천84건을 확인해 일선 시·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비 대상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특성 불일치 2천296건, 가격 역전현상 529건, 가격 불균형 259호 등이었다. '특성 불일치'는 동일한 필지의 공시지가(토지)와 주택가격(토지+건물) 책정 과정에서 토지나 주택의 특성 항목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을 뜻한다. 토지나 건물의 가격을 책정할 땐 도로와 접하고 있는 상태, 땅의 모양, 주택의 구조 등 다양한 변수가 적용되는데, 조사관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토지와 주택에서 각기 다르게 적용되는 일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변수가 잘못 적용되면 일부 토지 가격이 토지와 건물을 합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 역전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격 불균형' 유형은 토지 특성이 동일한 지역인데도 주택 단가 격차가 큰 것을 의미하는데, 도내 한 지역에서는 인접한 2개 주택의 토지 단가(원/㎡)가 각각 33만원, 100만원으로 큰 격차율(67%)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두 주택의 토지 단가 산정 시 서로 다른 비교 표준주택을 선정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전문 감정평가사와 함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서울시는 '탈세 암행어사'로 불리는 38세금징수과를 투입해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로부터 지난해 신규로 발생한 시세 고액체납 1천851억원에 대한 징수권을 이관받아 체납자의 재산·가족 등에 관해 조사했다. 이어 전날 신규 체납자 1천609명에게 납부촉구 안내문을 일제히 발송해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부동산·자동차·금융재산·분양권·회원권 등 처분할 수 있는 모든 재산에 압류·공매·매각 등 체납처분과 출국금지, 공공기록정보 제공 등 행정제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이번에 시로 이관된 사례 가운데 체납 최고액은 개인이 내지 않은 지방소득세 99억원이다. 이 체납자는 주가 조작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며, 2021∼2023년 귀속 종합소득할 지방소득세를 체납해 성동구와 구로구로부터 체납액이 이관됐다. 법인 최고액은 취득세 82억원이다. 해당 법인은 서초구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수의 취득세를 대도시 내 중과로 취득 신고해야 함에도 일반세율로 신고해 누락분이 생겼다.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고액체납에 대해 가택수색, 체납차량 단속, 가상자산 추적 등 강력한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올겨울 들어 가장 큰 추위가 찾아온 10일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131건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10일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도 계량기 동파가 131건 발생했으며 모두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88개반 356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과 순찰팀 210명이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월 10일(금) 대규모 집회․시위 관련 학교 통학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대통령 관저 주변 대규모 집회․시위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헌법재판소 일대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집회 장소 주변 학교의 등하교 안전과 정상적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였다. 이번 대책의 지원 대상 학교는 대통령 관저 인근에 있는 한남초를 비롯하여, 헌법재판소 주변 재동초(공립), 교동초(공립), 운현초(사립) 등 4개 초등학교이다. 이번 대책의 주요 방향은 다음과 같다. △학생 통학 안전 및 교내외 교육활동의 안정적 운영 △집회 전후 위험 요소 분석 및 예방 조치 강화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및 소통 강화 등 3가지다. 이 대책은 사전조치, 집회당일 대응, 집행종료 후 조치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추진된다. 사전 조치에서는 서울경찰청 및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예정된 집회 일정과 장소를 확인하고, 집회 규모, 참여 인원, 예상 위험도 분석, 도로 통제 여부 등을 파악한다. 본청과 교육지원청에서는 재난 대응 체계를 활용해 각 학교에 비상 상황 예측 시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평택시에서 도축장으로 향하던 젖소가 도로 위로 탈출했다가 포획돼 3시간여 만에 주인에게 인계됐다. 9일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평택시 모곡동 일대에서 "젖소가 도로 위를 돌아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왕복 8차로인 경기대로 위를 돌아다니는 젖소를 발견하고 도로 바깥쪽으로 유도한 뒤 마취총으로 포획했다. 이후 젖소 소유주를 확인해 오후 1시 20분께 인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젖소가 트럭에 실려 도축장으로 향하던 도중 도로 위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젖소의 탈출 및 포획 과정에서 통행 차량 및 시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