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동방유빈은 영특하고 현명해 보이지만,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할지 예측이 불가능한 인물이에요. 짧고 재미있게 표현하면 '맑은 눈의 광인'이죠." 배우 김동욱이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하 '강매강')에서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의 엘리트 형사로 변신한다. 김동욱은 5일 '강매강' 제작발표회가 열린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이번 작품의 배역 동방유빈을 "민망해서 다정함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휴머니즘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저보다 먼저 박지환, 서현우 두 분이 캐스팅돼 있어서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대한민국 어떤 배우라도 이 두 분이 캐스팅된 작품에 같이 출연하는 걸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이 코미디에 출연하는 것은 2019년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그는 열혈 근로감독관 조진갑을 연기해 MBC 연기대상을 받았다. 김동욱은 이날 오랜만의 코미디 출연에 대해 "개인적으로 코미디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좋은 작품에 출연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매강'은 전국에서 실적이 꼴찌인 강력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추석 연휴(9.14∼18)인 15일과 16일·18일 사흘간 추석 한마당 '한가위를 힙하게'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추석은 본격적인 추수에 앞서 음력 8월 보름에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고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명절이다. 추석날 아침에는 햅쌀로 송편을 빚고 여러 가지 햇과일을 장만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저녁에는 한 해 중 가장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전통이 있다. 16일과 18일 박물관 본관 앞마당에서는 '한가위 배 씨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씨름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에서는 샅바를 맞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는 씨름 기술을 배운 뒤, 겨루기 체험도 할 수 있다. 16일에는 황해도 강령 지역에서 전승되던 탈놀이인 강령탈춤 한마당이 펼쳐진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만나 펼치는 퓨전 공연, 손을 잡고 달처럼 동그라미를 그리며 춤추고 노래하는 강강술래 공연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도 열린다. 16일과 18일에는 가족 대항 전래놀이 릴레이가 펼쳐지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현존하는 조선시대 궁궐 정전(正殿)으로는 가장 오래된 창경궁 명정전(明政殿)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해설사와 함께하는 명정전 내부 관람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985년 국보로 지정된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 전각, 즉 정전이다. 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왕권을 상징하는 건물로 꼽힌다. 명정전은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시절인 1484년에 처음 세워졌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고 1616년 재건했다. 정면 5칸·측면 3칸인 단층 건물로 다소 아담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조선 전기 궁궐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시대 궁궐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단청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명정전 내부 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열린다. 관람객들은 내부 바닥을 장식한 벽돌인 전돌,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 왕실의 권위를 보여주는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병풍 등을 둘러보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내부 관람은 만 7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트로트만 해야 영탁인가요?" 가수 영탁은 새 미니음반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를 앞두고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이특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댄스 장르 타이틀곡을 들은 이들이 "이건 트로트가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슈퍼슈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 일화를 전하며 "뒤늦게 많은 사랑을 주는 팬들이 생겼는데,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은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그분들(팬들)이 '그래 내가 가수를 잘 골랐네' 혹은 '기특하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겠느냐"며 "할 수 있는 선에서 그 이상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했다. 영탁은 "정규나 미니음반을 낼 때 모든 곡을 트로트 장르로 채우는 게 더 어렵다"며 "내가 선배·동료, 혹은 작곡가 형님들과 십수 년 작업하고 연습한 곡은 다양한 장르였다. 팬들 사랑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것을 들려드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영탁은 지난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에 참여해 가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오랜 기간 무명 시기를 겪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소속 걸그룹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도록 하는 '업무위임계약서'가 불합리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30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가 보낸 업무위임계약서가)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전 대표에 따르면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은 지난 28일 민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를 보냈다. 여기에 적힌 계약 기간은 민 전 대표가 해임된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로 총 2개월 6일이다. 민 전 대표는 이에 대해 "2개월짜리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이라며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 돔에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지적했다. 민 전 대표는 특히 ▲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 어도어의 경영 사정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언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6건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무형유산으로 인정될 때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다. 다음 달 6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는 남사당놀이의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남사당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포함해 40∼50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놀이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장엄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제례 행사도 열린다. 9월 10일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가, 28일 사직단에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사직대제가 각각 진행된다. 사직단에서는 궁중음악의 정수로 여겨지는 종묘제례악도 볼 수 있다. 무형유산 전승자가 창의적으로 기획한 공연과 전시도 곳곳에서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발탈(9.16), 봉산탈춤(9.20), 북청사자놀음(9.21), 은율탈춤(9.21) 등 다양한 탈출 공연이 열려 풍자와 해학의 멋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국가보훈부는 부부가 함께 한국광복군에서 활동한 안춘생·조순옥 선생과 박영준·신순호 선생을 2024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12년 황해도 벽성에서 태어난 안춘생 선생은 안중근 의사 사촌 형인 안장근의 차남으로, 1918년 만주로 망명한 뒤 중국군으로 활동하다 한국광복군에 합류했다. 그는 1942년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장을 맡은 뒤로는 미국과 공조해 국내 진공작전을 추진했다. 1923년생으로 경기도 연천 출신인 조순옥 선생은 독립운동가 부부인 조시원·이순승 선생의 딸로, 아버지가 한국광복군 창설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한국광복군에 입대했다. 안춘생 선생을 만나 부부가 됐으며, 1942년부터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원으로 남편과 같은 부대에서 활약했다. 191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박영준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박찬익 선생의 아들이다. 1938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참여해 항일활동을 했고, 1945년부터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제1구대장으로 활약했다. 그의 아내 신순호 선생은 독립운동가 부부 신건식·오선해 선생의 딸로, 1922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다. 한국광복군 창설 후 총사령부에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가 첫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유씨를 경찰서로 소환해 1시간 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했다. 지난달 15일 용산서에는 A(30)씨가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다가 유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잠에서 깬 뒤 성폭행당한 사실을 깨닫고 이후 용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현행법상 동성간 성폭행에는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현재 유씨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으며, 경찰은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고소인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 측은 언론 보도 이후 즉각 고소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씨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당시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앞서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해 그룹 NCT를 탈퇴한 가수 태일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 "당사와 태일은 이달 중순 고소당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태일은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SM은 그러나 태일이 받는 '성범죄 혐의'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SM은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엄중해 태일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날 알렸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태일은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상을 입었고, 한동안 콘서트와 신보 방송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달 3∼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CT 127 팬 미팅에는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