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대통령실이 동맹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정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 공개된 자료가 상당수 위조됐다고 확인했다. 대통령실의 공식 견해 표명은 논란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하여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방미를 위해 출국을 앞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도 같은 맥락의 설명을 했다. 김 차장은 이날부터 3박5일간 워싱턴D.C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을 조율한다. 김 차장은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김 차장은 이어 "다만 이제 미국은 본국의 문제이니까 법무부를 통해서 경위, 그리고 배후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문건에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이 언급된 내용과 관련 '사실과 합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합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대통령실의 발표는 자체 조사와 함께 미국과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대구에서 첫 외출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노늘 오전 동화사를 찾아 의현 큰스님과 오찬을 나눴다. 의현 큰스님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은 박 전 대통령은 예불을 올리고 20여 분동안 큰 스님의 축원을 받고 덕담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화사 방문은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사저로 옮긴 뒤 지역에서는 첫 공개 일정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의 첫 `외출`이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게 보는 분위기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오늘 공개 일정에는 지지자들 100여 명이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고 건강 등을 기원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들어 인사했다. 첫 공개 일정인 만큼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동화사 경내에서 이동할 때는 차량을 이용했고 계단 등을 걸을 때는 여러 차례 발을 헛디디기도 했다. 헛디디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앞을 잘 안 보면 잘 넘어져서"라고 짧게 답했다. 동행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은 1년 전보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1일 이른바 ‘50억클럽’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압수수색이 곽상도 전 국회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병채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건설과 부국증권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관련돼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남동구의회 이유경의원은 3월3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3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정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의료, 예술, 교육 등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각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유능하고 존경받는 주인공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국가의 융성한 발전과 노고를 격려하고 공적을 알리고자 하는 시상식이다. 이유경의원(국민의힘, 만수1.6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되었다. 구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을 해달라는 상으로 생각을 하고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 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현장을 발로뛰며 민원을 해결하는데 노력을 해 나아가겠다" 라고했다. 이의원의 수상소감처럼 변함없이 현장에서 민원인을 만나는 의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북한이 가상 핵 공격을 상정한 공중 및 수중폭발 훈련‧시험을 동시에 진행한데 이어 핵무기 목록을 이례적으로 상세히 공개함으로써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28일 전날 이뤄진 공중폭발 시범교육사격 훈련과 핵무인수중공격정(무인잠수정) '해일-1'의 수중기폭 시험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같은 날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한 사실을 전하며 '화산-31' 전술핵탄두 사진을 비롯해 다량의 핵 무기체계를 보란 듯이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뒤 벽면에 걸린 화판(패널)에는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와 무인잠수정 '해일', 화살-1,2형 순항미사일 등 핵 운반체 그림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북한은 실물일 가능성이 높은 '해일'과 '화살-2' 등도 함께 배치했고, 해일이 물속으로 잠항하는 장면과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장면도 비교적 해상도 높은 사진으로 보여줬다. 화산-31 전술핵탄두 첫 공개…최근 잇단 무력시위 중간 결산? 북한은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한 화산-31 전술핵탄두의 경우,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은 채 결합볼트 구멍까지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역사 관련 왜곡 기술을 강화했다. 내년 사용되는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2019년부터 실린 “독도(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주장이 유지됐고, 일부 교과서에는 ‘한국이 70년 정도 전부터 불법으로 점령중’이라는 구체적 내용을 추가했다. 징용·위안부 관련 문제에서는 강제성이 없었다는 역사수정주의 입장을 반영했고, 임진왜란부터 강제징용까지 일본의 가해 역사는 희석시켰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8일 검정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 사회 과목에서는 일본 영토에 대한 교육이 강화된다. 5·6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를 비롯해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일본 홋카이도 북쪽의 이투루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등 남쿠릴열도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과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중일 간 영유권 분쟁 지역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서 일본의 고유 영토로 명기했다. 2019년 초등학교 교과서를 시작으로 2020년 중학교에 이어 지난해 모든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독도는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 당일인 16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한일 양국의 협력에 따른 노골적 반대 의사 표시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베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8일에도 이곳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화성-15형'은 고도 5700여km, 비행거리 약 900km로 분석됐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은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에서 만나 회담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미사일경보 정보 공유 등 공동대응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12년 만에 양자정상회담을 위해 마주앉았다. 기시다 총리는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벛꽃 얘기로 시작하며 긴장을 풀었다. 그는 “이번주 도쿄에서는 벚꽃이 개화했다”며 “봄을 맞이한 이 시점에 한·일관계를 위해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회담을 하게 됐다”며 “그간 어려움을 겪던 한·일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임을 양국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12년만에 양국 셔틀외교가 부활해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찾은 것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어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있던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간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연계해 이런 불법적인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공조·협력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총리 관저에서 일본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던 ‘주 69시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노동부가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론의 거센 반발에 대통령실의 보완 지시까지 떨어지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제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경제계·재계 의견에 비해 노동자 의견은 제대로 듣지 않은 것이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실과 여당, 주무 부처가 정책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 여과없이 노출되면서 ‘졸속 행정’ 비판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사명처럼 밀어붙이더니, 대통령 한마디에 “…” 노동부의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7월 발족한 전문가기구 ‘미래노동시장연구회(미래연)’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동시장과 임금체계 개편이라는 정부 추진과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학계 전문가 12명에게 맡겼다. 미래연은 지난해 12월 연장노동시간 관리단위를 현행 ‘1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유연화하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이후 노동부가 추가 논의를 거쳐 ‘근무일간 11시간 휴식을 둔 주 69시간(주 6일 기준, 7일 기준으로는 80.5시간) 또는 주 최대 64시간’이라는 정부 안이 확정됐다. 노동부는 정부안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