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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자가 간다

경주는 문화관광형시장입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국의 많은 전통시장들이 지역 고유의 특산물과 역사, 문화, 그리고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경주 중앙시장도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어 기반시설 보강, 관광체험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해 특성화시장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황리단길 등 대릉원 지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고, 지난 2016년부터는 야시장도 개설되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경주의 관광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도 아이들과 집 근처 시장 투어를 했었다. 우리 가족의 ‘시장 투어’는 시장 주변의 문화, 관광지를 가족들이 함께 구경하고 시장에 들러 출출한 배를 채우는 관광이다. 우리 가족 모두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데, 시장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고 넉넉한 인심과 더불어 생동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경주 중앙시장 곳곳에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가족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는 수산물 골목에 가서 활어회를 사고 야시장 골목에 가서 만원의 행복을 즐기는 일이다. 수산물 골목에서는 원산지가 표시된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회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고, 야시장 골목은 단돈 1만 원으로 4가지 종류의 음식을 담아 맛볼 수 있어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최근에는 구룡포시장이 2023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최종 선정됐단다. 구룡포시장은 과메기와 대게, 오징어 등 수산물이 유명한 곳으로 주변에 구룡포항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근대역사관, 과메기 문화관 등이 있다. 

 

구룡포시장은 근처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시장에서 파는 저렴한 과메기를 사기 위해 종종 들르는 곳이다. 요새 한창 과메기의 맛을 알게 된 아이들과 함께 과메기 문화관에 들려서 과메기의 역사와 영양, 그밖에 동해안의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체험 학습을 하고, 구룡포근대역사관에서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공부한 후에 구룡포시장에 가서 출출한 배를 달래고 과메기를 사오곤 한다

 

내가 느끼는 전통시장은 마트와 달리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시장 상인들과 서로 소통을 하면서 덤을 더 받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물건의 가치에 대해서 가르침을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시장 주변의 문화관광지를 둘러보면서 휴식과 함께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전통시장의 기반시설은 점차 현대화되고 있고, 지역 고유의 문화가 살아있는 특성화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정부의 지원과 지역민들의 단합된 노력을 바탕으로 상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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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령관 "대통령과 2번 통화…두번째 통화내용은 답변 제한"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10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했다면서 통화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곽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대통령과 한 차례가 아니라 두 차례 통화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추궁에 "두 차례 통화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지난 6일 특전사령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나선 비상계엄 선포 때 윤 대통령과 한 차례 통화했으며, 특전사 병력 위치를 물어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곽 사령관은 두 번째 통화 내용에 대해선 수 차례 질문에도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회의원이 150명이 넘으면 된다는 지시가 있었냐, 누가 지시했냐'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질의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제가 (특전사) 전투통제실에서 비화폰을 받으면서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이 100∼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 그런 내용들이 위(국방장관)로부터 지시가 내려온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았는데 (당시) 마이크 방송이 켜져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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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5∼6개월 무이자할부 부활…"연말 내수경기 진작"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연말을 맞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5∼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최근 부활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최대 2∼3개월 수준이었던 카드사 무이자 할부 혜택이 이달 들어 대부분 카드사에서 업종별 최대 5∼6개월 수준으로 늘어났다. 먼저 우리카드, BC카드는 백화점,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에 2∼6개월 무이자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백화점,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 업종에 대해 2∼5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하고,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백화점 업종에 2∼5개월 무이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카드사들의 업종 무이자할부 행사는 해당 업종에 속하면 자동으로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소비자는 이용하고자 하는 가맹점의 업종만 알고 있으면, 무이자할부 행사 참여 가맹점인지 확인할 필요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쇼핑 외에도, 병원, 보험 업종에서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BC카드는 종합·일반병원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종합·일반·동물병원에서 삼성카드는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신한, KB, 현대카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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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봄 오나…'인간 도살장' 갇혀있던 정치범 수천명 석방
주)우리신문 박형욱 특파원 |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시리아 알아사드 일가의 독재가 8일(현지시간) 정권 붕괴로 막을 내리면서 고문과 집단 처형으로 악명이 높은 아사드 정권의 감옥에 수감됐던 정치범들도 자유를 되찾았다. 영국 BBC 방송,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아사드 정권 붕괴를 선언한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 북쪽의 악명 높은 세드나야 감옥을 비롯한 각지의 감옥에서 수감자들을 석방했다. 이날 세드나야 교도소 실종자 협회(ADMSP)가 공개한 영상에는 세드나야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어린아이와 그의 엄마가 열린 문에 영문도 모른 채 감옥 밖으로 빠져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어린아이가 엄마와 함께 열린 감옥 문 밖으로 나와 어리둥절해하자 "그(아사드)가 무너졌다. 두려워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는 목소리가 들렸다. AFP 통신이 확인한 다른 영상에는 시민들이 이날 세드나야 감옥에서 풀려난 수감자 중에 자기 가족이 있는지 보기 위해 감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반군은 이날 장악한 다마스쿠스 외에도 앞서 진격 과정에서 점령한 도시마다 중앙 감옥의 문을 열고 죄수들을 석방했다. 반군을 이끄는 주축 세력인 하야트타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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