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남 해남군의 지속적인 건의로 벼멸구 피해 벼의 정부 수매가 확정됐다.
해남군은 전남도와 농식품부에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벼멸구 피해 벼를 정부에서 수매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벼멸구 발생으로 피해를 본 벼에 대해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발생한 집중 호우시 침수된 벼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 가루쌀도 수매 등을 건의해 현재 정밀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앞서 최근 관내 전 벼 재배지에 대한 벼멸구 긴급방제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25일 "벼멸구 피해쌀에 대한 수매가 확정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서 한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