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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개통 첫날 좌석 '빼곡'…생활권 확대에 들뜬 시민들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경선 오늘부터 운행…전국 각지 철도 마니아 찾아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이제는 막차 걱정 없이 밤늦게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 경기를 본 뒤 대경(대구·경북선)을 타고 구미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아요."

 

14일 오전 5시께 동대구역.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경선은 이날 첫 운행에 들어갔다.

 

동대구역 입구에 들어서니 대경선 도착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이 눈에 들어왔다.

 

역내 바닥에는 안내선이 이어져 있어 대경선을 탈 수 있는 곳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안내선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대경선 첫 구미행 열차가 맞이하고 있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대경선 열차의 전조등은 더 환해 보였다.

 

이른 시간임에도 대경선 좌석은 첫차를 타러 온 시민들로 빼곡했다. 시민들은 첫 열차를 기억으로 간직하려는 듯 환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학생 양병모(19) 씨는 "대경선이 개통하기만을 10년째 기다리고 있었다"며 "축구와 야구를 즐겨보는데 막차가 빨리 끊겨서 불편했다. 앞으로는 마음 놓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경북 주민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철도 마니아'들이 대경선 열차를 타러 왔다.

 

이들은 값비싼 카메라 장비를 가져와 열차 곳곳을 살피며 사진으로 남겼다.

 

경기도에서 온 초등학생 철도 마니아들도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양준서, 김시윤 군은 "대경선이 타고 싶어서 강남 버스터미널에서 오전 1시 버스를 타고 왔다. 철도가 개통하면 꼭 타러 가본다"며 웃었다.

 

이날 탑승한 열차는 두 차량으로 이어졌으며, 내부 시설과 좌석은 깔끔했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구미역에 47분 만에 도착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의 흔들림이 다른 도시철도 열차보다는 강하게 느껴졌다.

 

열차 차량이 적어 출퇴근 시간대 수요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한 시민은 "열차가 2량이어서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경선은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북 경산을 잇는 광역철도다.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는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11분이 걸린다.

 

기본요금은 1천500원이다. 10㎞ 초과 시 5㎞마다 100원씩 추가되며, 시도 경계 통과 시 200원이 더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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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멸균우유 200㎖ 일부 제품 회수…"세척수 혼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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