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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 대부'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 복원 착수

5·18 역사 정신 알리는 전시 공간 조성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인권 활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고(故) 홍남순 변호사(1912∼2006)의 가옥이 복원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동구 궁동 홍 변호사 가옥 복원 공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옥 내 변호사 사무실, '민주 사랑방' 등을 복원하고 생애, 활동 사항 등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홍남순변호사기념사업회 등과 협의해 전시 계획을 수립하고 전시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 건축 공사,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당초 가옥을 철거 신축하려고 했지만, 가옥은 유지하되 일부 보수 보강하기로 했다.

 

사유지인 가옥 마당 일부와 뒤편은 매입하지 않고 확보된 토지(135.8㎡)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 균열을 발생시키는 가옥 내 은행나무는 이식할 계획이다.

 

홍 변호사 가옥은 고인의 생활 공간이자 1963년 변호사 개업 당시 사무실이기도 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민주 인사들이 드나들며 대책 회의를 한 곳이어서 '민주 사랑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7년 5·18 사적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옥 안전성 등 문제가 제기돼왔으며, 점검 결과 철거 후 개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이날 5·18 정신계승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복원 사업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전남 화순에 있는 홍 변호사 생가는 복원을 마쳐 민주·인권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홍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들을 위한 무료 변론 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5·18 당시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하고, 이후 5·18구속자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홍남순 변호사 가옥을 복원하고 전시공간을 조성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 발전하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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