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 소리극 '왔소! 배뱅' 내달 무대에 = 국립국악원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우면당에서 소리극 '왔소! 배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리극은 고(故) 이은관 명인의 '배뱅이굿'을 각색해 다양한 민속 음악 장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스님과 사랑에 빠진 배뱅이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배뱅이의 부모가 딸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각 지역의 무당을 불러 굿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해 제작돼 우수 공연으로 평가된 작품으로 이번에 대본 등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효선, 유미리, 김세윤, 추현종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악단의 소리꾼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최정호 무용수, 박준영 명창도 함께한다.
▲ 뮤지컬 '무명, 준희' 오늘 개막 = 창작 뮤지컬 '무명, 준희'가 24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드림2관에서 개막한다.
'무명, 준희'는 우리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시라는 문학 세계에 빠지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동생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든 이준희 역은 박선영, 홍성원, 강병훈이 맡았다. 문학도이자 시인 최정우 역은 임진섭, 박상준, 이석준이, 정우의 여동생 이연희 역은 최은영, 임하윤이 각각 연기한다.
공연은 4월 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