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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테이블 반란' 일으킨 18세 기대주 박가현·14세 천재 이승수

박가현,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부 7위로 태극마크
이승수, 7승9패 성적으로 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발탁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한국 탁구 여자 기대주 박가현(18·대한항공)과 남자 유망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매운 실력을 뽐내며 차세대 에이스 재목임을 입증했다.

 

박가현과 이승수는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각각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와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올해부터 탁구 대표팀을 확대해 기존 체육회의 예산 지원을 받는 국가대표 10명에 추가로 탁구협회 자체 예산으로 국가대표 10명을 운영한다.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가 1군이라면 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는 상비군에 가깝다.

 

박가현은 최종선발전에서 쟁쟁한 언니들과 경쟁해 10승5패의 성적으로 전체 16명 중 7위에 올라 10명에게 돌아가는 사실상 1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년 전 국가대표로 처음 뽑힌 데 이어 또 한 번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박가현은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왔던 양하은과 작년 12월 혼성단체 월드컵 대표로 뛰었던 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각각 3-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다.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의 출전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고, 같은 해 11월 종합선수권에선 여자단식 공동 3위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

 

박가현은 태극마크 확정 후 "힘든 경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다시 국가대표로 뽑혀 기쁘다"면서 "특히 김나영 선수와 경기 때 최종 5게임에서 7-10으로 지다가 13-11로 역전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니어 대표로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던 것처럼 성인 국가대표로 앞으로 올림픽 등 큰 무대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가현의 소속팀 사령탑인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박가현 선수가 이번에 혼자 풀어가면서 많이 배웠을 것"이라면서 "기대만큼 해줬고, 발전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세의 '탁구 천재' 이승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승수는 최종선발전 남자부에서 7승9패로 전체 17명의 선수 중 11위에 랭크됐다.

 

7위까지 주어지는 체육회 운영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했지만, 선발전 성적에 따른 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수는 특히 1차 선발전 7승2패, 2차 선발전 4전 전승에 이어 3차 선발전에서도 김동현(한국거래소)을 3-2로 꺾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이승수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선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에 오르기도 했다.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이승수는 이제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기 때문에 키가 작고 파워가 약하지만, 잠재력이 큰 기대주"라고 평가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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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검찰, 대통령 구속 취소해야…처음부터 다시 수사하라"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24일 검찰을 향해 "즉시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고 탄핵심판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구속 기간 내 기소가 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위법 수사를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검찰이 공수처의 지게꾼 역할을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무시하고 처음부터 다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공수처의 위법 수사와 불법 체포로 인해 증거능력은 모두 상실되고 어떠한 수사 결과도 법적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더욱이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형사재판 못지않게 중요한 탄핵심판에서의 대통령의 방어권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비단 대통령 개인의 인권 문제를 넘어서, 비상계엄 선포의 헌법적 의미에 대한 심리를 방해하는 국가적 문제"라고 말했다. 또 "국회 소추인 측이 내란죄를 소추 사유에서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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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구속…"도망 염려"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서울서부지법 폭력 집단난동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가 23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 이준엽 판사는 이날 오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의 혐의 내용에 영장전담 판사실 침입이 포함될 여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심사는 영장전담 판사가 아닌 이 판사가 맡았다. 이씨는 지난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부지법에 난입해 7층 판사 집무실 출입문을 손괴하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뒤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5월 30일 이씨 등에 대한 위자료 소송 판결문에서 이씨에 대해 "피고 교회(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명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피고 교회의 특정 교구 등을 담당하는 전도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특임 전도사라는 명칭은 청교도신학원이라는 성경공부 과정을 수료한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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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호화생활' 나치 사령관 저택 80년만에 공개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나치 최악의 학살시설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옆 나치 사령관 저택이 80년 만에 공개된다고 폴란드 매체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우슈비츠 사령관 루돌프 프란츠 페르디난트 회스(1901∼1947)는 수용소가 내려다보이는 폴란드 남부 오시비엥침의 3층짜리 주택에서 가족과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이 건물을 매입한 미국 민간단체 반극단주의프로젝트(CEP)는 오는 27일 아우슈비츠 해방 80주년을 맞아 방문객에게 공개한 뒤 '아우슈비츠 증오·극단주의·급진화 연구센터'(ARCHER)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줄무늬 수용복과 아돌프 히틀러가 그려진 우표, 나치 친위대(SS) 문양이 찍힌 머그잔 등이 발견됐다. 어린이가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은 아우슈비츠 생활이 회스의 가족에게는 즐거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폴란드 매체 TVP는 전했다. 그의 가족은 압수한 귀중품으로 호화생활을 하고 수용자들에게 애완동물도 빼앗아 키웠다. 회스는 "거북이, 담비, 고양이, 도마뱀같이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게 있었다"고 회고했다. 정원사로 일한 스타니스와프 두비엘에 따르면 그의 부인은 "나는 여기서 살다가 죽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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