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9.3℃
  • 맑음강릉 10.3℃
  • 구름조금서울 10.6℃
  • 맑음대전 11.9℃
  • 맑음대구 12.4℃
  • 맑음울산 9.9℃
  • 구름많음광주 12.0℃
  • 맑음부산 10.6℃
  • 구름많음고창 7.4℃
  • 흐림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6℃
  • 맑음보은 9.1℃
  • 맑음금산 10.1℃
  • 구름많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사회

이번 겨울, 전년보다 추웠지만 한랭질환자는 16% 이상 감소

질병청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 발표…사망자 8명

 

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이번 겨울 일평균 최저기온은 전년보다 떨어졌지만, 한랭질환자 발생은 1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2013년부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50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이었다. 이 기간 한랭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8명이 나왔다.

 

2023∼2024년 겨울 질환자는 400명, 추정 사망은 12명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이번 겨울 질환자는 16.5%, 사망자는 33.0% 감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절기의 한파 일수는 4.3일로 전년 3.2일보다 증가했고, 일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4도로 전년 영하 1.9도보다 떨어졌다.

 

이번 겨울이 전년보다 추웠지만, 환자 수는 감소한 셈이다.

 

질병청은 "최근 5년간의 한랭질환 발생 추이는 기상 변화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질환 유형별로 보면 전체 질환자의 80.2%는 저체온증(내부 장기·근육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내려가 심장, 폐, 뇌 등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었다. 사망자 8명 중 7명도 저체온증이 사인으로 추정됐다.

 

질환자 중에서는 남성이 69.8%였고, 65세 이상 노인이 54.8%였다. 특히 사망자 8명 중에서 6명은 80세 이상으로 고령층의 한랭질환 위험도가 높았다고 질병청은 분석했다.

 

한랭질환 발생 장소는 길가 25.4%, 집 18.3%, 주거지 주변 14.1% 순이었다. 발생 시간대별 비율은 오전 6∼9시가 2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전 9시∼낮 12시가 16.8%였다.

 

인구 10만명당 한랭질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 2.8명이었다. 경북 1.5명, 충북 1.4명이 뒤를 이었다.


정치

더보기
野 '심우정 탄핵' 두고 고심…"단호함 필요" "역풍도 고려해야"
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 석방에 따른 지지층 불만 등을 고려해 심 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 등의 변수가 복잡해 쉽사리 실행 시점을 정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당내 일각에서는 중도층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며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일단 민주당 내에서 현재까지는 '탄핵 필요성' 자체에는 이견이 없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이날도 심 총장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명예롭게 사퇴할 기회를 줬지만, 그걸 거부하고 '적법하게 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그러면 국회는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가 "(심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헌정질서나 사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호함이 필요하고, 원칙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심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日의원, '윤봉길추모관' 설립 반발…"테러리스트 추도 수용못해"
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일본 참의원(상원) 의원이 내달 하순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개관할 것으로 알려진 윤봉길 의사 추모관 설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10일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정치단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하마다 사토시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윤봉길 의사 추모관과 관련해 "일본 국내에 일본인을 죽인 테러리스트를 추도하는 듯한 기념관이 생기는 것은 감정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마다 의원은 "한편으로 이것이 무언가 법률에 반하는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추모관 설립 위법성에 관한 정부 견해를 묻는 질문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전 KBS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지난 1월 연합뉴스에 윤 의사가 일본군에 폭탄을 던진 4월 29일에 맞춰 순국 장소인 가나자와시에 추모관을 개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진 뒤 우익 성향으로 추정되는 일본 단체들이 가나자와시에서 추모관 설립 중지를 요구하며 항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윤봉길 의사 추모관 설립에 반대하는 50대 일본인 남성은 이달 2일 가나자와시에서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방본부 벽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