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강원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통계를 보면 4∼5월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가 덩달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4∼5월 평균 교통사고는 1천49건으로 지방도(평균 748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고속도로는 평균 31건으로 사고 발생 비율은 높지 않았으나 사망자가 평균 19명으로 지방도(9명)나 일반국도(8.3명)와 견줘 2배 이상 발생했다.
사고 시간대를 보면 주로 졸음운전이 우려되는 오후 2∼6시(330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강원경찰은 강릉 경포와 삼척 맹방 등 봄꽃 축제장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관리에 나선다.
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낮·취약 구간 알람 순찰과 스팟 이동단속을 확대하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새벽 교회나 저녁 경로당 주변을 중심으로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행락 분위기에 편승한 전세버스에서의 음주·가무와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고, 도로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 시 잠깐의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고갯길이 많은 도로 특성상 경사진 굽은 도로에서 충분히 감속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