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서울동부지검은 대마 성분이 든 젤리를 지인들에게 제공한 30대 회사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스스로 대마 젤리를 섭취하는 것을 넘어 지인들에게까지 제공해 섭취케 하고,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는 대마 젤리 등 신종 마약 범죄에 엄정한 대응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모(31)씨는 지난 4월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대학 동기 3명에게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젤리를 먹고 어지럼증을 호소한 2명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가 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께 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이 왔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는 내용이었다. 신강민 소방사 등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보니 30대 A씨의 몸이 이미 모두 바깥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로부터 'A씨를 설득하는 게 어렵다'는 상황을 전해 들은 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 바닥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했다. 또 신 소방사를 비롯한 일단의 소방대원은 아파트 14층으로 올라갔다. 신 소방사는 A씨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난간에 줄을 묶어 몸을 고정했고, 줄을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 A씨를 몸으로 감싸 안았다. 이후 그를 들어 올려 난간 안쪽에 있던 소방대원들 쪽으로 밀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 후 전역한 신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특채로 소방관으로 임용돼 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소방사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이원석 검찰총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6명을 오는 26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가 증인 채택과 관련한 대체토론 중단에 반발하며 의결 직전 퇴장했다. 추가로 채택된 증인 명단에는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이동혁 대통령기록관장, 송창진 공수처 차장검사 직무대행도 포함됐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9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청한 국민동의 청원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오는 19일(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과 26일(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26일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납품하는 물건을 빼돌리다 거래처 업주에게 들켜 해고되자 업주를 찾아가 둔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6일 살인미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철거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고물상에서 주인 B(40대)씨에게 현장에 있던 멍키스패너를 휘둘러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비위 사실을 B씨가 회사에 제보해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시간) 그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브렛 바이어 기자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에게 "또 다른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는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사육하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뒤 새 가축을 들이지도 못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손해를 본 농가에 지방자치단체가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최욱진 부장판사)는 A씨 등 양돈업자 3명이 경기 연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연천군이 원고들에게 영업손실분 4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 등은 2019년 10월 ASF가 발병하자 연천군의 명령에 따라 사육돈을 전량 살처분했다. 연천군은 이어 이듬해 2월 ASF 발생 농가에 이동제한·소독·출입통제 명령을 내렸다. 통상 이 명령이 내려지면 기존에 키우던 가축은 그대로 사육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새 가축을 들여올 순 없다. 살처분 이후 아직 새 가축을 들여오지 못했던 A씨 등은 9개월 후 명령이 해제된 뒤에야 다시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이들은 살처분된 가축의 평가액만큼은 보상받았지만 9개월간 영업하지 못한 데 따른 손실은 보상받지 못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이동제한·소독·출입통제 명령과 관련한 손실보상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사육제한명령에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4억원대 무허가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한 화장품 제조·판매업자들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보건범죄단속법 위반(부정의약품 제조 등),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모(41) 씨와 이모(41)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4억5천만원씩을 선고했다. 아울러 1억6천234만원씩을 추징했다. 유씨는 2020년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을 위해 세운 A 업체의 대표, 이씨는 이사다. 재판부는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A사에도 약사법 위반에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유씨 등은 회사를 세우기 전인 2017년 4월께 운동능력 향상과 근육 증강 등에 사용되는 무허가 스테로이드 등 의약품을 만들어 팔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의약품 제조·판매 자격이나 허가 없이 중국에서 원료인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가 담긴 바이알(주사용 약병)을 수입해 라벨을 붙이고 포장해 18종의 주사제 의약품 2만3천785바이알을 만들었다. 이어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90회에 걸쳐 4억3천837만여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IGF는 인슐린과 구조가 비슷한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만㏊(헥타르·1㏊는 1만㎡) 넘는 넓이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3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축구장 1만4천개 면적보다 큰 규모다. 호우 피해가 속속 집계되면서 침수 면적이 하루 만에 800㏊가량 늘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423㏊가 침수됐다. 다음으로는 경북(1천652㏊), 전북(1천39㏊) 순이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7천581㏊로 대부분이다. 콩은 580㏊, 고추는 352㏊가 각각 침수됐으며 수박(174㏊), 포도(165㏊), 참외(230㏊), 복숭아(117㏊) 등 과일·과채류도 침수 피해를 봤다. 상추(120㏊), 토마토(95㏊) 등도 피해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호우 피해가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먹거리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침수 피해 속에 일부 채소류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산지 공판장 가격, 가락시장 경락 가격 등을 집계한 도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청상추,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청소년에게 돈을 빌려주고 음란 사진을 담보로 받아 협박에 사용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월 소셜미디어에서 급전을 빌려주겠다며 10대 여학생 2명을 유인해 나체 사진 등을 찍어 자신에게 전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 담보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가 돈을 다 갚은 뒤에도 사진을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 사진이 유포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호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눈치를 채고 잠적한 A씨를 추적, 전북 전주시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과 과거 전력 등을 고려하면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SNS상에서 미성숙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아동 청소년의 특징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제작해 전송받는 악질 범죄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자녀가 이런 위험에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지난해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개통 전후로 정부24에서 발급된 교육부 민원(제증명) 서비스에서 발급 담당자가 잘못 표기된 건이 8만5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발급한 공문서인데도 추후 공문서 효력을 다툴 때 '허위' 공문서로 판단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련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지원)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4세대 나이스 개통 전후로 전국 147개교(교육지원청 포함), 총 8만5천188건의 민원 문서가 실제 담당자가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교육부는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증명서 좌측 하단에는 기관의 민원 발급 담당자가 표기된다. 그러나 각 기관이 민원 발급 담당자 인사 결과를 나이스의 '민원 담당자 관리 메뉴'를 통해 제때 반영하지 않으면서 민원 발급 담당자가 이전 담당자 명의로 발급되는 일이 다수 발생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4세대 나이스를 개발·개통하는 과정에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