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위해 군 병력을 파견한 것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대선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묻자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카멀라(해리스 부통령)의 (경쟁) 상대가 푸틴과 대화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논의한다는 점은, 내 말은, 어쨌든…"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끝까지 잇지 않고 중간에 얼버무린 것인데,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까지 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평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휴전이 필요하다.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교육 당국과 집단 임금 교섭을 벌여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질 임금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12월 6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물가가 폭등하는데 명절 휴가비는 고작 10만원을 인상했다"며 "투표 결과는 조합원들의 강한 투쟁 의지이며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현장의 외침"이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이달 10∼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82.8%(연대회의 조합원 9만2천948명 중 7만6천926명이 투표), 93.2%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 기본급 정상화 ▲ 임금 격차 문제 해소 ▲ 복리수생수당 동일 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올 6월부터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연대회의와 교육 당국은 지금까지 9차례의 교섭과 조정 회의가 열었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로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에 종사한다. 이들은 올 3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크루-8'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 4명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NASA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루-8 비행팀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이날 오전 3시 29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인근 해역에 성공적으로 낙하했다. 이로써 NASA 소속 3명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1명으로 구성된 크루-8 비행팀은 ISS에서의 과학 연구와 승무원 교대 임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3일 지구를 떠난 뒤 ISS에서 232일간 체류하고 약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우주비행사들의 일반적인 ISS 체류 기간은 약 5∼7개월 정도이지만, 이번 크루-8 비행팀은 귀환 일정이 예기치 않게 약 1개월 이상 지연됐다. 지난 6월 NASA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ISS로 시험 비행을 떠난 보잉의 스타라이너가 기체 결함으로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차후 교대 팀인 '크루-9' 비행팀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륙 일정을 지연시킨 것이 크루-8 귀환 일정까지 미뤄지게 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2차례의 허리케인이 플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맹견 사육 허가제에 대해 1년간 계도 기간을 둔다고 25일 밝혔다. 맹견 사육 허가제는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맹견을 기르고 있거나 기르려는 사람은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법 시행일인 지난 4월 27일 기준 맹견을 사육하는 사람은 6개월 이내인 이달 26일까지 맹견 사육을 허가받아야 했으나 농식품부는 맹견 소유자의 부담과 지자체 현장 여건을 고려해 내년 10월 26일까지를 계도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맹견을 사육하는 사람은 모두 계도 기간 중에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식품부와 17개 광역지자체는 맹견 사육 허가제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맹견 소유자는 사육 허가와 별도로 책임보험 가입, 입마개·목줄 착용 등 맹견 안전관리를 위한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맹견 안전관리 준수사항을 홍보하고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맹견 사육 허가제는 맹견을 반려견으로 키우는 분들이 반려견의 특성을 더욱 잘 이해하고,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면 대만은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전날 총통부(대통령실 격)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그는 '92합의'('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1992년 합의로 대만 집권 민진당은 효력을 인정하지 않음)는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면서 이를 수용하게 되면 "국가(대만)는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반박하며 "중국과 맺는 평화협정에 확신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라이 총통은 또 국방력 강화 등을 통해 '대만 침공'을 막고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며 "결코 '중국 본토에 대한 무력 수복'이나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달에도 "민주주의 진영과 함께 공동으로 독재자가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억제력을 통해 전쟁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평화협정에는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지난 3분기 강원 동해·묵호항 항만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9만t(23.8%) 감소한 638만t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화력발전소의 송전 제한에 따른 전력 생산량 저하로 화력발전소 주 연료인 석탄 수입량이 121만t(49.4%) 감소하고, 국내 공사 현장 수요 감소에 따라 시멘트 내수 물량이 30만t(19.9%)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처리량이 많은 화물은 석회석 259만t, 시멘트 182만t, 석탄 124만t 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물동량 대비 비중은 각각 40.6%, 28.5%, 19.4%를 차지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묵호항의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통해 항만물동량이 지속해서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1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과 관련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지노비예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다수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과 관련해 독자제재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서울시는 21일 외롭거나 고독함을 느낄 때 언제나 누구나 도와주는 외로움·고립은둔 해소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마지막 지점인 고독사에 이르러서야 대응하는 단편적 대책을 넘어 문제의 시작점인 외로움 단계부터 예방하고 고립·은둔 탈출에 이어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는 도시행정 단위라는 장점을 살려 실·본부·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칸막이 없는 행정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7월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전국 첫 종합대책이다. 종합대책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의 3대 전략 아래 ▲ 똑똑24 플랫폼 ▲ 몸·마음 챙김 ▲ 365 서울챌린지 ▲ 고립은둔가구 발굴 및 맞춤형 진단 ▲ 서울연결처방 ▲ 하트웨어 조성 ▲ 공감x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5년간 4천513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세부 계획 발표와 조례 개정을 하고 내년부터 실태조사 등을 통한 추진기반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일단 손 내민다…언제나 도움·활동지원·몸마음 챙김 '함께 잇다' 전략에선 외로운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혁신당은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정중히 요청한다. 금투세를 예정대로 실시하고 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은 조속히 통과시키자"면서 이같이 적었다. 민주당은 170석, 혁신당은 12석이다. 조 대표는 "금투세를 폐지해야 주식 시장이 사는 게 아니고, 주가 조작 관여 후 23억원을 번 '살아있는 권력'을 봐주는 검찰청을 폐지해야 주식 시장이 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 경제가 망할 것이라고 했던 허위 선동을 상기하자"며 "'수사와 기소 분리'는 21대 국회 말 여야의 합의 서명이 이루어졌던 사안임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달 초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시행에 대한 입장 정리를 지도부에 위임했다. 지도부는 시행 유예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8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검찰이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어제 서울중앙지검이 발표한 수사 결과로 실체가 조금 드러난 것 같다"며 "(김 여사 의혹은) 한 마디로 진실은 감춘 채 거대하게 부풀려진 정쟁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이재명 대표 사건에는 정치 보복이니 당장 멈추라고 하면서 김 여사에 대해서는 야당 정치인 전체가 나서 유죄가 확실하다며 여론 재판을 하고 있다"며 "아마 (김 여사가) 기소됐다면 당장 구속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해서 없는 죄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 여사를 비공개 수사했다가 야당 비판을 받은 것을 두고는 "비공개 수사 원칙은 조국 법무부 장관 시절 만든 가이드라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22대 국회 들어 특히 다수 야당에 의한 국회 갑질이 너무 심하다. 각종 특검법과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며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