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생활권 녹지의 탄소흡수 증진과 산림생물자원 보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서둘러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이란 판단에서다. 23일 한수정에 따르면 한수정은 2022년부터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정원·도시숲 탄소흡수 증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목원·정원 등 생활권 녹지공간에서 자생하는 교목과 관목이 흡수하는 탄소흡수량을 측정해 정량화하고 탄소흡수가 우수한 자생식물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에는 크기가 큰 교목만을 대상으로 탄소흡수량을 측정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량의 90%에 달하는 자생식물 관목 15종에 대해 탄소흡수량 조사를 마쳤고, 화살나무 등 10종에 대해 탄소흡수 계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원과 도시숲 관목의 탄소흡수량을 더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고 한수정은 설명했다. 한수정은 도시숲의 탄소흡수 기능 증진을 위해 탄소흡수 증진 식재 모델 개발에도 나서 지난해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국내 전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식재 모델과 붉가시나무 등 남부권역에 접목할 수 있는 식재 모델을 개발했다. 한수정은 산림청이 탄소흡수량을 인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김상진 주유엔 한국 차석대사는 21일(현지시간) 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북한에 강제 억류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며 억류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북한에 촉구했다. 김 차석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강제 실종자 문제를 주제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김 차석대사는 "한국인 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강제 억류된 지 10년이 됐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또한 지난 9월로 한국인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구금된 지 4천일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최씨 등 선교사 3명은 중국 단둥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북한 주민 구호 활동을 펼쳐온 이들이다. 김 차석대사는 이들을 포함해 총 6명의 한국인이 의사에 반해 북한에 억류돼 있다며 "즉각 피해자들을 석방하고 가족과 재회토록 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측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에 강제 실종을 중단하고 실종되거나 납치된 모든 사람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며 "여기에는 북한 주민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측 대표는 한미의 발언을 두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발뺌하면서 "북한 정부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저출산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한 '다사(多死)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가 '좋은 죽음'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정해 발표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원탁회의인 'NECA 공명'에서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합의한 결과를 담은 '우리 사회의 좋은 죽음(Good death)을 위한 7대 원칙과 16개 주요 사항'을 21일 발표했다. NECA 공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과 쟁점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숙의하는 원탁회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재택의료, 방문간호 등 다양한 임종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법학 및 생명윤리, 언론 분야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7대 원칙은 ▲ 사람을 중심으로 한 생애 말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생애 말기 돌봄 계획은 미리 수립한다 ▲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한다 ▲ 전인적이고 통합적인 생애 말기 돌봄을 제공한다 ▲ 환자를 편안하게 하는 데 최우선적 가치를 둔다 ▲ 임종 단계에서 환자 요구와 선호를 존중한다 ▲ 양질의 생애 말기 돌봄을 위한 국가적 투자가 강화되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오는 26일 개막하는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新羅琴)이 나온다. 19일 나라국립박물관에 따르면 제76회 쇼소인전 출품 유물 50여 건 중에 신라금이 포함됐다. 신라금은 한반도에서 유래한 현악기로, 길이가 158.2㎝이고 폭은 30㎝다. 1998년 전시된 이후 26년 만에 다시 공개된다. 쇼소인은 이 악기에 대해 "가야금으로도 불리는 한반도 기원 12줄 악기"라고 소개했다. 일본 고대 문헌 '국가진보장'에 기록된 '금루(金鏤) 신라금' 2개가 823년 쇼소인에서 반출됐을 때 새롭게 넣은 신라금 2개 중 1개로 알려졌다. 11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신라금 외에도 꽃과 새 무늬가 있는 거울, 물고기 형태 장식 등이 공개된다. 쇼소인은 나라현 사찰 도다이지(東大寺)에 있는 문화유산 보고다. 756년 쇼무 일왕이 세상을 떠나자, 부인 고묘 왕후가 명복을 빌며 바친 애장품 600여 점을 비롯해 많은 보물이 있다. 지금은 궁내청이 관리하며 1년에 한 번 한시적으로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일부 유물을 전시한다. 한편, 나라국립박물관은 내년 봄 개관 130주년을 기념해 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제22회 삼굿축제가 19일 강원 영월군 산솔면 녹전 3리 유전마을 일원에서 펼쳐졌다. 삼굿축제는 나무와 돌을 데워 물을 붓고 생기는 수증기를 이용해 삼베옷의 원료가 되는 대마를 전통방식으로 쪄내던 '삼굿'을 축제로 승화시킨 문화행사다. 성공기원제, 개막식, 윷놀이 행사, 통나무 자르기, 전통 혼례 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솔향이 그윽하게 배어나는 옥수수, 감자, 계란과 같은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삼굿축제추진위원회는 "옛 선조들의 슬기가 담긴 특별한 볼거리인 삼굿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크 그로브의 캘리포니아 노스스트이트 대학(CNU) 엘도 프레자 교수팀은 18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외과 의사협회(ACS) 임상 학술대회에서 수술 후 회복과 음악의 관계에 관한 기존 논문 35편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수술과 음악에 관한 연구 논문 3천736편 가운데 통증 및 불안 같은 환자 상태는 물론 음악 청취 여부, 심박수, 마약성 진통제(opioid) 사용량 등 정보가 모두 담긴 35편을 선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후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는 단순한 행위가 회복 기간에 환자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수술 다음 날 스스로 보고한 통증 수준이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들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숫자 평가 척도(Numeric Rating Scale)에서 통증 수준이 19% 감소했고, 통증 수준을 최대 10㎝ 길이의 선으로 표시하는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ue Scale)에서는 통증이 약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0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 ( 대전 대덕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은 17 일 ( 목 ),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 이날 박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무분별한 ‘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완화 방안 ’ 마련을 촉구하고 ‘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 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주문했다 . 경북 경찰청에는 해병대원 순직사건 초동수사 외압여부를 따지고 , 수사의 적절성에 대해 지적했다 .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경상북도 국정감사 첫 번째 질의로 , 경북지역의 과도한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상황을 지적했다 . 현재 경상북도 22 개 기초지자체 중 포항시와 울릉군을 제외한 20 개 기초지자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이격거리 규제를 시행하고 있고 , 그 규제 수준 또한 일부 지역의 경우 도로로부터 1,000m 범위로 설정하는 등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태양광 도입 초창기 이익은 개인이 챙기고 주민들은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고 밝히면서 , 주민참여를 통해 상생 방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 추가 질의에서 박 의원은 경상북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GC녹십자웰빙은 17일 중국에서 태반 주사제 '라이넥주' 투여가 전날 시작됐다고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지난 달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에서 신속 승인을 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이 만든 태반 주사제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승인받은 것이라고 GC녹십자웰빙은 전했다.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380억원을 기록한 제품"이라며 "이번 하이난성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의 승인으로 투여가 시작됨에 따라 별도 임상을 통해 2026년까지 중국 의약품관리국 승인 후 중국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중국 상하이 둥화대 왕훙즈 교수팀은 9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인체에 적합한 생분해성 고분자와 마그네슘(Mg)으로 수술용 전기자극 봉합사(BioES-suture)를 개발, 쥐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상이나 수술로 생긴 상처는 회복되는 동안 피부가 고정되도록 봉합사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봉합사는 의료 인력이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봉합 부위가 움직일 경우 치유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상처나 봉합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상처 치유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고 있지만, 기존 기술은 외부 배터리가 필요하고 부피가 크며 비싸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인체에 적합하고 몸 안에서 분해돼 흡수되는 고분자인 폴리락틱코클리콜산(PLGA)와 폴리카프로락톤(PCL), 마그네슘으로 다층 동축 구조(multi-layer coaxial structure)의 전기자극 봉합사를 만들었다. 이 봉합사로 상처를 꿰매면 피부가 움직일 때마다 실이 늘어나고 줄면서 전하가 생성돼 상처 부위에 자동으로 전기자극이 가해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제주지역 대중교통 이용률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8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의 2023 대중교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평일 대중교통 이용량은 하루 8만명으로 전국에서 세종시(일평균 3만명) 다음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적었다. 제주도 총인구가 69만명 가량인 점을 놓고 볼 때 대중교통 이용 인원은 인구 대비 11.6% 수준에 그쳤다. 세종시 인구는 39만명가량이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통행시간이 1인당 평균 44.1분으로 목적지까지 가는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이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환승 시 평균 약 13.9분이 소요돼 광역자치단체 평균 환승 소요 시간(8.3분)보다 길고 전국에서 네번째로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10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대중교통 정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회에서는 대중교통 전용차로 추가 구축, 통합요금제 및 통합 교통카드, 복합환승센터 구축, 수요응답형 버스인 '옵서버스' 확대 방안 등을 다룬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토론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도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