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8일 차기 당권 도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원·동료 의원들도 말씀을 많이 하는데, 적극적으로 조금 더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며 "월요일(24일)이 후보 등록일이니까 그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표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던 나 의원이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출마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 의원은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마지막으로 하겠다"면서 "전당대회에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건강하게 토론하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지 관측에 대해선 "출마하면 친윤계든, 비윤계든, 반윤계든 어떤 표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정 계파하고 손잡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설이 돈다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꼭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 의원은 "주전쟁터가 의회가 될 수밖에 없고 마지막 순간에 본회의장에 가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데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밤중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부딪쳐 도로로 캔 음료가 쏟아져나왔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3분께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 무주IC 인근에서 달리던 25t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5t 화물차에 불이 붙고 적재함에 실려 있던 캔 음료가 도로로 쏟아져 1억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를 수습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 중이던 어선이 해경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항구로 들어갔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께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읍천항에서 9.2㎞ 떨어진 바다에서 6t급 어선 A호(승선원 3명) 선장이 "조업 중 기관실에 물이 차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확인한 결과 기관실에 30㎝ 정도 물이 찬 상태였다. 해경은 해상구조팀이 보유한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냈다. 이 과정에 기관실 내 냉각수 파이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A호는 추가 침수가 발생하지 않고 자력으로 운항할 수 있어 포항해경 관리를 받으며 감포항으로 들어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낡은 장비나 부품은 정기 점검을 통해 신속하게 교체하거나 수리해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올해 들어 연구개발(R&D) 등이 포함된 전문·과학 분야 비자발적 실직자가 전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 달 기준 3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17일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고용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비자발적 실직자는 2만9천60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 2천446명, 약 9% 증가한 수치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시장 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가사, 육아, 심신장애, 정년퇴직, 급여 불만족 등 자발적 이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황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이 윤석열 정부가 올해 국가 R&D 예산을 14.7% 삭감 편성한 데 따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1분기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비자발적 실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8∼12.3% 증가했다고 황 의원은 강조했다. 다만 이 분야 비자발적 실업자는 4월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살려달라는 10대 자녀들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친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허양윤 고법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새벽 경남 김해시 한 야산 속 차량에서 고등학생 딸 B양과 중학생 아들 C군을 잠들게 한 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자녀들 학교에 현장 학습을 신청한 뒤 경남 남해와 부산 등을 함께 다니다 부친 산소가 있는 김해로 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여행 직후 자신에게 "같이 여행 와줘서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하기도 했던 아들 C군이 자신의 범행 당시 "살려달라"고도 애원했으나 끝내 살해했다. 모친과 갈등을 겪은 A씨는 자신이 죽은 뒤 아이들이 모친에게 학대당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후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사형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무 잘못이 없는 피해자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은 아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주차된 남의 차에 무단으로 들어가 담배를 피우고 운전까지 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 및 절도 미수 혐의로 A(14)양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이달 초 오후 10시께 대전 중구 한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들어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양 등은 차 안에 열쇠가 있고 문이 잠겨 있지 않던 차량에 무단으로 탑승했다.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시동을 걸어 운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차량 주인이 A양 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해 부모에게 인계했다. 3명 중 1명은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재물 손괴 혐의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운영하는 로컬푸드매장에 중국산 주꾸미가 국산으로 둔갑해 납품됐고, 일부는 다른 지역 학교 급식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로컬푸드매장은 지난 4월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A업체에 1억500만원을 주고 주꾸미 4천230㎏을 납품받았다. 당시 A업체는 '수협에서 수매했다'는 서류를 제출했다. A업체가 납품한 주꾸미 중 740㎏은 아산 등 다른 지역으로 유통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학교 급식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업체가 태안로컬푸드매장에 납품한 주꾸미는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국산 주꾸미는 1㎏에 3만∼3만5천원에 거래되는 반면 중국산 가격은 2만원 아래다. 해경은 A업체 관계자 등을 원산지 표시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업체의 중국산 주꾸미 구매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남은 중국산 주꾸미 3천490㎏은 태안로컬푸드매장 냉동고에 압류돼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A업체와는 5년가량 거래해왔는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고, 수협 수매확인서까지 제출해 중국산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납품대금은 당연히 돌려받을 것이고, 로컬푸드매장 이미지까지 실추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울산시는 대포차와 대포차로 의심되는 고질 체납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14대를 견인·공매 처분하고 체납액 1천7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5개 구·군과 합동 단속을 위해 지난 3월 초 단속 대상 차량에 대한 일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1천541건을 단속 대상으로 확정하고, 인도명령서를 일괄 발송했다. 단속 대상은 1년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 중 2018년 이후 대포차로 등록된 운행정지명령 차량 298건, 1년 이상 책임보험 미가입과 정기검사 미이행으로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 1천243건 등이다. 집중 단속은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이뤄졌다. 단속 결과 시는 대포차로 운행정지명령이 내려진 차와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 등 총 14대를 견인·공매 처분했고, 체납액 총 1천700만원을 징수했다. 또 부도·폐업 법인 명의 차량, 도난·분실 등 사유로 대포차가 된 차량 등 174대에 대해서는 운행정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운행되는 대포차는 징수촉탁제도를 활용해 해당 지자체에 단속을 맡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 성과는 대포차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 당근밭 걷기 = 안희연 지음. "저기 저 산 보이나요 / 막혔던 벽에 창을 내고 / 당신을 위한 식탁을 차리고 / 창가엔 작은 꽃병을 놓아두었으니 / 우리 함께 산을 옮겨요 (중략) 오세요, 내 가장 찬란한 어둠 // 한 방울의 피가 흰 천에 스미는 속도로"(안희연 시 '청혼'에서) 안희연 시인에게 청혼이란 수줍지만 '내 가장 찬란한 어둠'인 상대에게 수줍은 듯 당당한 목소리로 산을 옮기자고 제안하는 일이다. "당신 발밑으로 이유 없이 새 한 마리가 떨어진다면 제가 보낸 슬픔인 줄 아세요. 저는 아직 절벽을 떠나지 않습니다.(시 '밤 가위'에서) '당근밭 걷기'는 2012년 창비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안희연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절벽에 서 있는 것 같은 날카로운 생의 감각으로 써 내린 시 58편이 수록됐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소방청은 문자 및 사진,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신고하는 '119 다매체 신고'가 활성화하면서 119 신고 폭주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9만6천49건으로, 전년 66만689건보다 35.6% 증가했다. 소방청은 2011년부터 '119 다매체 신고'를 제공하고 있다. '110 다매체 신고'는 신고 내역이 서버에 저장돼 순차적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하고, 출동 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소방청은 지자체 및 민간업체 등과 협업해 기존 신고자가 문자나 영상으로 신고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위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게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119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119 신고 앱 등으로 긴급 신고를 할 수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활용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