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기자 | 전남 보성군은 15일 5·18 민주유공자 지원 확대 등 복지정책을 강화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18 민주유공자 공훈을 존중하고 선양하기 위해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해 보훈 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자활 참여를 통해 조건부 수급자가 민간 취업 등 자립을 이루면 최대 150만 원의 자활성공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 7종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효과적인 아쿠아(수중)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노인 일자리와 사회 활동 지원사업 참여 인원을 3천251명으로 대폭 늘리고,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도 148명이 참여하도록 지원해 장애인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돕는다.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개별적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노인에게 한시적으로 1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1곳당 30만 원의 부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경로당에서는 냉난방비와 양곡비 잔액을 부식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경로당에서 주 5일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이런 상황에서 (남은) 2년 반 임기를 더해서 뭐 하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관저에서 1시간 30분가량 면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영장 청구와 집행 과정 모든 게 불법이다. 여기에 굴복할 수는 없다"면서도 "더 저항하면 경찰과 경호처, 우리 청년들끼리 무력 충돌해 유혈사태가 우려된다. 그래서 내가 (수사에) 응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여기(관저)에 있으나, 저기(공수처)에 있으나 마음대로 못 돌아다니는 건 매한가지인데,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이밖에 "좌파 사법 카르텔이 얼마나 무섭고 무도한지 오늘 똑똑히 보게 된다. 무법천지", "좌파의 실체를 알게 돼 다행", "내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국민들, 우리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실상을 제대로 알게 되고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 그것으로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등의 발언도 있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대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3일 '내란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간 협상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을 제시한다면 협의하겠지만, 마냥 기다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원내 야당 모두가 공동으로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 국민의힘만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 6당은 '특검 후보자 제삼자 추천' 방식을 담은 내란 특검법을 발의했으며 늦어도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그동안 야당의 특검 후보자 추천이 위헌이라며 제삼자가 추천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제 제삼자 추천안을 발의하니 또 억지를 부리며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심지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의 일에 한해 수사를 해야 한다거나 내란 동조·선동과 관련한 수사는 빼자는 구차한 주장을 한다. 차 떼고 포 떼고 나면 도대체 뭘 수사하자는 말인가"라며 "이는 어떻게든 내란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생떼"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국민이 납득할 특검법을 제시하거나 야 6당이 공동 발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지적장애인을 1년간 상습 폭행하고 임금을 가로챈 20대남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정보영 부장검사)는 지적장애인을 1년간 상습 폭행하고 임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공동폭행 등)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에 가담하고 기초생활수급비 300여만원을 뺏은 혐의로 A씨의 전 아내(2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21년 2월께 지적 장애를 가진 B(20대)씨에게 강제로 배달일을 시킨 뒤 임금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부였던 이들은 B씨를 전주의 한 산속 묘지 옆으로 끌고 가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피해자를 보호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자들의 계좌와 사건 관계인의 진술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심리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 의뢰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다양한 연령층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탑승했다. 이중 승객 175명의 성별은 남성이 82명, 여성이 93명이었다. 최연소 탑승객은 2021년생 3세 남아, 최연장자는 올해 78세인 1946년생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중 2명은 태국 국적으로 각각 20대, 40대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9명), 40대(32명), 70대(24명), 30대(16명), 20대(10명), 10대(9명), 10세 미만(5명)이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착륙하다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5시 11분 기준 167명이 숨졌고, 2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생존자 수색 및 사망자 시신 수습 작업을 펴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은행 대출 과정에서 시각장애를 이유로 성년후견인 서류가 필요하다고 안내하는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시각장애인에게 성년후견 제도를 안내하고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은 차별이라는 진정에 대해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A씨는 지난 2월 주택 마련을 위한 중도금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은행 측으로부터 "장애인 대출을 위해서는 성년후견인 서류가 필요하다"고 안내받았다. 은행 측 팀장은 또 A씨에게 "시각장애인 본인이 스스로 대출 서류를 적지 않으면 반드시 대필자를 지정해 대필하고 추후 공증받아야 한다"며 중도금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그러나 이 은행의 지침은 장애 유형에 따라 대리인에 의한 서류 작성 또는 공증인의 사서증서 인증에 의한 서류 작성을 안내하되 무조건 후견 제도를 안내하지는 않는다는 내용으로 파악됐다. 해당 은행은 업무 미숙으로 잘못된 안내를 한 것에 대해 A씨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신용상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이 불가할 수 있다고 안내한 것이지 장애를 이유로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7일 경유 비자 면제 기간이 기존 72시간과 144시간에서 240시간(10일)까지 연장됐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표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4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환승 이동할 때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해당 조건은 3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소지하고 제3국 입국 요건이 충족된 경우 등을 말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무비자 출입 절차 처리가 가능한 공항을 21곳 늘리고 체류 가능 지역에도 5개 성(省)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공항 60곳을 통해 무비자 혜택을 받은 외국인은 중국 내 24개 지역에서 최대 열흘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비자 면제 정책 확대의 하나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30일로 늘렸고,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국회 본회의에 13일 보고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첫 번째 탄핵안과 비교해 탄핵 사유가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에 집중됐다. 전날 두 번째 탄핵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위헌성이 명확한 비상계엄만으로도 대통령의 파면 사유가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차 탄핵안에서 거론됐던 탄핵 사유 중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윤 대통령 내외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재의요구권 남용 등은 2차 탄핵안에 담기지 않았다. 대신 2차 탄핵안에는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해 선관위 당직자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유튜버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업체를 봉쇄하려 했다는 내용 등이 탄핵 사유로 추가됐다. 대통령의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했고, 법무부가 동부구치소에 체포한 정치인 등을 수감하는 장소를 마련하려 했다는 주장도 탄핵 사유로 추가됐다. 이 같은 내용은 1차 탄핵안이 폐기된 뒤 계엄 사태에 대한 초기 수사나 국회 현안질문 과정에서 새로 포착된 것들이다. 비상계엄의 위법적 상황을 탄핵 사유로 추가하면서 탄핵안의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전격적으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착수했지만, 청사 내로 진입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용산 대통령실이 출범한 이후 강제수사 대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첫날 경찰과 대통령실은 팽팽한 긴장 속에 '대치' 양상을 보였다. 협조하는 모양새를 띠었지만 결국 경찰은 원하는 수준의 증거 자료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에 따라 일단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대통령실 협조 여하에 따라 다음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관들은 전날 오전 11시 45분께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해 출입 절차를 밟았지만, 대통령 경호처 측이 응하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이 갖는 특수성 때문이다. 수사, 기소와 재판까지 아우르는 형사사법 활동의 근거 법률이자 절차법인 형사소송법에는 국가적 기밀을 다루는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관해 제한을 가하는 내용이 규정돼 있다. 형소법 제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에는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물건에 관해 본인 또는 해당 공무소가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비상의원총회에서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 실시 등을 포함한 정국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또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등을 골자로 한 퇴진 로드맵을 제시하고, 의원들이 이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늦어도 2차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오는 14일 본회의 이전에 퇴진 로드맵을 완성해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부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양수 TF 위원장은 오후 의총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2월 또는 3월에 하야하고 (각각) 60일 이후인 4월이나 5월에 대선을 치러서 탄핵보다 더 빨리 명확하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에서 6개월 정도 걸리게 된다. 또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면 최장 8개월이 걸리는 것인데, 복병이 또 있다"며 "공석인 헌법재판관을 채우는 문제가 있고,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 심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어서 판결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불명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