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4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벽을 뚫고 술집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술집 종업원 2명과 전기차 탑승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기차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를 운전한 60대 대리기사는 경찰에서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8%를 기록했다. 전월(3.7%)에 비해 소폭 상승,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가 상승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을 제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만 따로 뽑아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해 전월(4.4%)에 비해 상승 폭을 키웠다. 식품은 5.8%, 식품 이외 물가는 3.8% 올랐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과(72.4%)와 토마토(22.8%), 귤(16.2%), 쌀(19.1%), 파(24,6%) 등의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가공식품(4.9%) 가격이 큰 폭 올랐고, 공업 제품도 3.5% 상승, 외식서비스 가격 역시 1년 새 4.8% 올랐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35년 역사의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속 기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한 때 미국 내 구독자만 1200만명에 달했던 다큐멘터리 교양 부문의 권위 있는 월간지로, 현재도 미국 내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잡지 중 하나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소유주인 월트 디즈니는 최근 이 회사에 남아 있던 소속 기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정확한 정리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4월 계약 종료를 통보 받은 편집자 19명을 포함해 기자 직군 전원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모든 기사는 프리랜서 작가와의 계약을 통해 생산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환경 기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웰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7월호 표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선임 기자로서 진행한 마지막 작품이 방금 도착했다”고 썼다. 그는 “회사가 모든 기자를 해고했다”며 “훌륭한 언론인들과 함께 세계의 중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정리해고는 2015년 이 매체가 21세기 폭스에 인수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달 말쯤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호위함이 부산항에 입항할 수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주최하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상태로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다국적 훈련은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해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린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에 호위함인 하마기리 함을 파견할 예정인데, 훈련 전후로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들어와 훈련 참가국과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인데, 일본 해상자위대는 2차 대전 후 형태를 약간 바꾼 자위함기를 부대 깃발로 사용해왔다. 앞서 문재인정부 때인 2018년 11월 한국 해군이 주최한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도 초청됐지만, 욱일기 게양 논란 끝에 일본 함정은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5일간 훈련 기간 중 해상 사열 때만이라도 욱일기를 내리고 일장기를 게양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정부는 욱일기를 일방적으로 문제 삼으며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손자 전우원씨에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한다”며 “주제 넘게 나서지 말라”고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9일 방영한 ‘전우원 모자의 고백,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편에서 이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지난달 연희동 자택 앞을 찾은 전씨는 할머니인 이 여사에게 “미국에서 보러오라고 하셔서 뵈러 왔어요. 많이 바쁘시죠? 사랑해요 할머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전씨는 미국에서 일가의 비자금을 폭로하던 지난 3월16일, 이 여사로부터 “돌아와라 제발, 니 할미 품으로”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제작진이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묻자 전씨는 “제가 거짓말 하는 것 같으시냐고, 진짜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시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당일에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 이 여사로부터 문자가 온 것은 대화 시도로부터 며칠이 지난 지난달 20일이었다. 이 여사는 “약에 손을 대고 해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한다”는 질책을 담아 답장했다. “5.18에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 데나 나서지 말고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작년 7월부터 계속 최악이었어요. 코로나 때 주던 재난지원금이 끊기니 소비자도 빈손, 자영업자도 빈손이에요." 의정부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던 서준원씨(36)는 가게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4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가 터졌다. 재난지원금으로 반짝 장사가 되는 것 같더니 이마저도 끊기자 가게는 휑했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문을 여는 게 손해였다. 서씨는 "첫 장사였는데 빚만 1억원 정도 남았다"며 "한 푼이라도 건져보려고 오늘 오전에는 당근마켓에 식기 내다 팔고 오후엔 배달의 민족 아르바이트 해서 16만원 벌었는데 해보니 장사보다 오토바이 타는 게 남는 장사일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폐업 자영업자 부채 8832만원, 상반기보다 335만원 늘어 서씨처럼 폐업한 자영업자들의 빚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보증지원기업의 폐업실태조사'를 보면 폐업한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는 8832만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조사(8497만원) 때보다 335만원 증가한 것이다. 폐업의 가장 주된 사유로는 '매출 및 이익부진'을 가장 많이 손꼽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제안한 시민제안정책을 공약화해 시민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시민제안공약 시민평가단’ 45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평가단은 민선8기 222개 시민제안공약의 실천계획에 대한 추진실적 점검, 개선방안 제안, 공약실천계획 조정안에 대한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만 18세 이상의 인천시민(또는 인천시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근무하는 사람, 인천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5개 분과 45명을 선발해, 평가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민평가단 위원들은 유정복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공약에 대한 설명과 시민평가단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공약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시민제안공약 시민평가단이 직접 점검하고 평가해 그 약속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시는 선거공보물 위주의 공약은 ‘선거공약’(178개)으로,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이 제안
주)우리신문 이회일기자 | "대통령님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규제개혁에 대한 절규가 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수변구역 환경규제에 묶여 개발 제한을 받아 온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김 지사의 청남대 초청에 화답한 것으로 해석되며, 대청호를 둘러싼 과도한 규제 완화 속도가 빨라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남대 본관·대통령 기념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면서 규제 완화를 지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규제 위주의 환경정책보다는 과학기술에 의거해 수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선택하는 청남대 발전 구상을 논의하라고 김영환 지사와 환경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또 청소년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유스호스텔 건립을 검토하고 수질오염과 관련 없는 전기동력선이나 수소선을 대청호에 띄우는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했다. 김 지사가 "과도한 규제 해소는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국가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면서 "55만평의 정원과 2천200만평의 호수를 가진 청남대가 영빈관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국격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데 대해 화답한 것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전국에서 활동한 이른바 ‘빌라왕’ 조직 6개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들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국에서 6100여채를 사들였지만 서민들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애초에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보고 형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618건에 대해 1941명을 검거(168명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전국적으로 6100여채를 보유한 빌라왕 조직 6개와 관련해 범행을 기획한 컨설팅업자와 임대인 등 14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350여명을 검거했다. 이번에 존재가 드러난 6개 빌라왕 조직은 컨설팅업자 등이 ‘바지’ 임대인 명의로 대규모로 주택을 사들인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등 비슷한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3493채를 매입해 70억여원으로 가로챈 ‘빌라의 신’ 일당, 이른바 ‘천빌라’로 불린 임대사업자 김모씨를 관리한 컨설팅업자 신모씨 일당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향후 추가 수사를 통해 6개 조직 간의 관계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경찰 수사 결과 전세사기 피해는 대부분 서민층에 집중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9일 새벽 인천 강화군 해상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끼는 등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28분 15초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 3.5 이상 지진 충북 괴산 지진 이후 70여일 만진앙은 북위 37.74도, 동경 126.20도이고, 발생 깊이는 19㎞다. 지진 자동분석에서는 지진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3.7로 조정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가 4.0으로 추정되면서 지진조기경보를 발표했고, 수도권에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