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길에 모이면서 발생한 10·29 참사는 다중운집 행사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10·29 참사 이후 행사장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가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다중운집 행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달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가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다중운집 행사장 ‘3대 중점과제’를 통해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 경기도의 안전 대책을 알아봤다. ■ 교육, 예방, 사고 후 조치 등 단계별 대책 마련 “10·29 참사와 같은 대형 사회재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터 예방, 사고 후 조치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11일 다중운집 행사장 안전 대책을 발표하며, 제2의 10·29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방재난본부의 다중운집 행사장 소방안전관리 대책은 ‘행사장 안전 강화로 더 견고한 도민 일상 안전 확보’란 목표 아래 ▲선제적 안전관리 ▲위기 대응력 강화 ▲교육 확대 등 3대 중점과제를 이뤄졌다. 경기도 소방재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인천지역 바다골재 채취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바다골재 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20일 인천시와 인천해수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자로 업체들의 골재 채취 허가 기간이 만료돼 채취가 중단된 상태다. 인천 바다골재 채취 업체들은 기간 만료 상황을 고려해 이미 지난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약 30개월간 신규 허가를 준비해 왔다. 바다골재 채취가 해양환경에 따른 피해, 환경단체 및 수협 등 어업인과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채취를 위한 허가 과정과 행정 절차가 복잡해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문화재지표조사·해상교통안전진단·해양공간적합성 협의 등 승인을 받으려면 11개월 이상, 해역이용협의 승인은 16개월이 필요하다. 하지만 채취 허가 절차는 아직 해역이용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후로도 해역이용영향평가서, 의견수렴 등의 허가 절차가 남아있어 내년에도 바다골재 채취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인천 바다골재 업체들은 회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개월째 골재 채취가 이뤄지지 않아 재고가 바닥난 탓에 업체 수익이 전혀 없고, 인건비와 장비 유지를 위한 수선 등의 지출만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주요 도정 현안과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하고 경기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1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송석준 의원(국민의 힘) 등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중국 사기(史記)에 나오는 ‘집이 어려우면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가빈사양처 국난사현신. 家貧思良妻 國難思賢臣)’라는 말을 인용한 후 “여기서 말하는 어진 신하는 요샛말로 하면 국민의 공복,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을 말하는 것 같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나라가 많이 힘든 것 같다. 여러 가지 국제 상황도 만만치 않고,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럴 때 국회의원이나 저를 포함한 경기도 공무원들이 현신(賢臣)으로,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을 떠나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송석준 의원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새벽부터 지옥철을 타야 하고, 출퇴근 시간만 한 시간 반이 걸리겠지만 어쩔 수 없죠. 내년에는 인천 본가로 다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전세대출 이자가 너무 올라서 돈을 벌고 있는데도 주말에 치킨 한 마리 마음 편히 못 시켜 먹거든요." 작년 5월 서울에 전셋집을 얻어 이사 온 이은지씨(24)는 며칠 전 전세자금대출 이자 통보 문자를 받고 부모님에게 전화했다. "처음에 월 10만원이었던 이자가 이제 30만원이 됐다. 직장인 2년차라서 세금 다 뗀 월급이 170만원 정도인데 점점 살기가 힘들어진다"며 "부모님께 내년에 계약 만료가 되면 다시 집으로 들어갈 거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월급 170만원인데 전세대출 이자 30만원 내야…"독립 포기합니다" 이씨가 독립하겠다고 선언할 때만 해도 시중은행의 청년 대상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연 1.88%였다. 7000만원 대출을 받아 첫 6개월은 10만9000원씩 이자를 갚았다. 이자율이 낮던 시점이라 친구들도 1%대 대출을 많이 받는 걸 봤고, 변동금리라 6개월마다 이자가 바뀌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씨는 "그때만 해도 이자가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나 했는데 지난주에 은행에서 5.04%로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12~13일 교동 화개정원에서 개최된 ‘2022 강화 화개정원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화개정원축제는 아름다운 교동도 화개정원에서 5색 정원의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형형색색 꽃들로 꾸며진 포토존, 쉼터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개막 첫날 인기가수 박서진과 박기영, 설하윤, 강지의 축하공연부터 온 가족이 좋아하는 마술 공연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어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에 이어, “또 만나요” 콘서트에서는 민경훈, 은가은, 우연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축제를 찾은 관람객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기간 중에는 지난 6일 “KBS 1박 2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화개산 솥뚜껑 찾기 스탬프 투어”가 인기를 끌었으며, 아이와 함께 숲속 친구를 만들어 보는 “5색(色) 정원 친구 만들기”와 소창손수건에 추억을 담아가는 “소창에 꽃 피운 정원”, “추억의 달고나 뽑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었다. 유천호 군수는 “화개정원이 개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먹여 살해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어제(9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일대에서 30대 중반 여성 A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홀로 사는 60대 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지난 9월 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씨 어머니는 부검 결과 약물 중독으로 숨진 거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범행을 인정한 가운데, 경찰은 A 씨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한 거로 보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강원도 양구에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8일)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고, 48시간 동안 강원도의 돼지 농장과 도축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장애인 복지관 소속 언어치료사가 담당 초등생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의 한 장애인 복지관 소속 언어치료사 A 씨가 언어발달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 B 군을 상습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B 군의 부모는 경찰 신고뿐만 아니라 최근 금천경찰청 고소장도 제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군의 발을 잡아 거꾸로 든 뒤 발로 툭툭 치고, 책 모서리로 B 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의 모습이 CCTV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학부모 면담 중에도 A 씨는 B군의 머리를 미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B 군은 갑자기 두 손을 모아 빌었습니다. 그런데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2020년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 밥에 모기 기피제를 넣었던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만에 또다시 학대를 당한 겁니다. B 군의 아버지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 1심 재판조차 끝나지 않았거든요. 또 이런 일을 겪고 오니까 못 보겠더라고요. 보면 화도 좀 막 부글부글 끓고 무기력해지고.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습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9월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A행정관이 2012년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사건과 관련한 군 수사 기록을 영장도 없이 무단 열람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A행정관은 2017년 8월 국방부와 국방조사본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이버사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군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어 9월 초쯤 수사단장과 수사팀장 등 4명을 청와대로 불러 2014년 마무리된 군 수사 기록을 받아 열람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수사 기록은 법원 영장이 있어야 볼 수 있다”며 “청와대 행정관이 무단 열람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법 소지가 크다”고 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군 적폐 청산’을 본격화하고 있었다. A행정관이 ‘사이버사 댓글’ 관련 군 수사 기록을 무단 열람했을 무렵 국방부는 ‘사이버사 댓글 사건 재조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2014년 발표된 ‘사이버사 댓글’ 수사 결과는 전 사이버사령관 등의 지시에 따른 정치 관여는 인정하면서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김관진 전 장관 등 수뇌부가 개입했다”는 의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정부가 전날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자진 월북’ 판단을 뒤집은 것과 관련해 “(해경 관계자가) 제 의원실에서 와서 ‘수사하기 전 이미 월북 결론이 나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사실 천벌 받을 짓”이라며 당시 정보를 공개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경이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정권 바뀌기 직전에 저한테 사실 양심 선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군의 감청자료로 이미 월북 결론을 내렸다”면서 “감청에 월북 내용이 있어서 월북이라는 큰 방향에 수사 결론이 나 있었고 나머지는 이걸 정당화하기 위해서 다 짜맞춘, 억지로 짜맞춘 이런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0년 9월 어업지도공무원 이모씨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돼 숨졌다. 당시 해경과 국방부 등은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부터 자진 월북 판단을 비판해왔으며, 전날 국가안보실과 해경·국방부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