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 허리케인까지 덮치면서 최소 6명이 숨졌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허리케인 '오스카' 영향에 따른 폭우와 강풍으로 지금까지 6명의 사망자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그란마와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가장 고통스러운 흔적은 동부 관타나모주(州)에 집중됐다"며 "허리케인 규모가 초기엔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됐으나, 쿠바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관타나모 지역 바라코아와 마이시에서는 주택 1천800여채가 파손됐다. 식료품 창고, 약국, 학교 등 시설 역시 손상됐다고 그란마는 덧붙였다. 풍부한 맛과 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 원두와 마캄보 염전의 소금 등도 못쓰게 됐다고 쿠바 에너지부 등은 액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을 다소 잃은 오스카는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예상 경로와는 달리 바하마에서 쿠바에 상륙했다가 급격히 유턴해 다시 바하마 쪽으로 향했다. 폭풍해일 전문가 마이클 라우리는 AP에 "허리케인 예보에 실패하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애초 오스카가 허리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건강보험료는 성실하게 납부하면서 국민연금은 체납한 세대가 25만여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대로 국민연금은 성실하게 내되 건강보험료는 체납한 세대의 43배에 달하는 규모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성실납부 및 체납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중 하나만 선택해서 납부하는 세대는 총 26만4천389세대였다. 성실납부는 미납 금액 없이 1년 이상 보험료를 완납한 세대, 체납은 6개월 이상 내지 않은 세대를 말한다. 건강보험료는 성실히 납부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한 세대는 25만8천398세대로 전체의 97.7%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성실히 납부하면서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경우는 전체의 2.3%인 5천991세대였다. 건강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한 세대의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은 7천350억원이었다. 둘 중 하나만 성실하게 낸 세대의 전체 체납액 7천401억 원 중 99.3%에 달한다. 국민연금 보험료 성실납부 세대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은 51억원이었다. 건강보험료 성실납부 세대의 국민연금 보험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상급종합병원에서 과잉 진료의 한 원인으로 꼽히는 실손보험의 보험 청구액이 지난해 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진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작년의 절반만큼 보험액이 청구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16곳에 대한 지난해 전체 상급종합병원(45곳)의 보험 청구액은 5천233억4천만원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실손보험 청구액은 2019년(병원 42곳) 3천233억3천만원이었으나 5년 사이 61.9% 급증했다. 상급종합병원이 47곳으로 늘어난 올해는 상반기에 2천611억2천만원이 청구돼 지난해의 49.9%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실손보험 청구액 중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의 청구액(1천870억원)은 전체의 35.7%에 달했다. 이들 '빅5' 병원 중 청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총 521억5천만원에 달했다. 그다음으로는 세브란스병원(430억원), 삼성서울병원(392억원), 서울대병원(2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7일(현지시간) 72세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련권 국가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CIS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CIS 지도자들과 회동하고 여러 실무 회의를 소화할 예정이다. CIS는 소련 붕괴 직전인 지난 1991년 12월 8일 소련을 구성했던 핵심 공화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지도자들이 협정에 서명하면서 창설됐다. CIS 창설 멤버였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갈등을 겪다가 2018년 사실상 탈퇴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CIS와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안보 협의체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해 세계 질서를 다극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선거구 내 지인에게 식사를 대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성영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원(국민의힘)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식 부장판사)는 최근 정 의원의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시절 업무상횡령 혐의에 대해 벌금 5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될 경우 당선 무효가 되는데, 정 의원은 1심에서 80만원이 선고돼 구의원직 박탈은 면했다. 정 의원은 작년 3월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지인인 목사 A씨와 그 가족에게 10만여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의원은 이 자리가 일종의 목회 활동이었으며 자신이 식사비를 낸 것은 헌금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의원이 작년 1월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의 식사비 49만5천원을 구의회 업무추진비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 공직선거법 위반)도 유죄로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탄광촌문화제가 5일 영월군 북면 탄광문화촌과 마차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북면번영회가 주관해 2011년 처음 열린 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축제는 광산 순직근로자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동발 자르기, 동발 메고 달리기 등 탄광촌의 추억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어린이 합창, 어르신 경기, 사생대회도 펼쳐진다. 마차리는 영월화력발전소 발전용 석탄 공급기지인 영월광업소를 기반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탄광촌이다. 1935년 개광한 영월광업소는 1972년 폐광, 1975년 재개광, 1989년 휴광 등 부침을 거듭하다 1990년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영월광업소 석탄으로 생산한 영월화력발전소의 전력은 삼척 도계광업소, 태백 장성광업소 등 강원 남부 탄전지역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강원도는 마차리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1960∼70년대 탄광촌 거리를 재현한 탄광문화촌을 2009년 10월 개관했다. 엄기만 북면번영회 위원장은 4일 "순직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탄광촌의 옛 정취를 느끼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영세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위해 체납액 가산금 등을 면제하는 체납액 징수특례 제도의 신규 승인 건수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액 징수특례제도의 승인 건수는 1천364건으로 전년(1천721건)보다 20.7% 감소했다. 승인 건수는 2020년 2천31건에서 2021년 2천204건으로 늘어난 뒤 2년째 감소하는 중이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승인 건수는 38.1%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승인 건수는 525건이었다. 체납액 징수특례제도는 형편이 어려워 폐업한 영세 개인사업자의 체납액에 대해 가산금을 면제하거나 최대 5년까지 분할 납부를 허용하는 제도로 2020년 3월 시행됐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폐업한 사업자가 다시 사업을 시작하거나 취업 후 일정 기간 근무해야 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진 의원은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으나, 까다로운 요건으로 승인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천48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7명이 숨진 총격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알카삼여단이 영웅적인 야파 작전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우리 무자헤딘(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이 점령지(이스라엘)에 침투해 점령군 병사를 찌르고 그의 무기를 탈취하며 영웅적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7시께 텔아비브 야파 지구의 에를리히 경전철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괴한 2명이 내려 거리의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기차역 보안 인력과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총격전을 벌인 끝에 이들을 사살했다. 애초 숨진 이는 6명으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거리에 설치된 CCTV에는 범인들이 어깨에 돌격소총을 메고 시민들을 겨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이 요르단강 서안 도시 헤브론 출신의 무함마드 찰라프 사하르 라자브, 하산 무함마드 하산 타미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의정 갈등 해결책을 찾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대표와 만나 "의정 갈등이 시작된 지 벌써 8개월이 됐는데 협의체 구성이 잘 안되고,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크다.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화가 우선"이라며 "대화가 시작되면 역시 정부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고,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와 대화하게 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화 시작이 문제 해결의 반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노력 중"이라며 "의료계와 정부의 입장도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범의 마지막 의사결정 단계 근처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정부가 국민이 걱정하는 만큼 더 유연하게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의료계도 여러 가지 마음이 상하는 것이 있겠지만, 이 문제는 결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절대적 가치 하에 우리가 다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우 의장은 "정부가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한 대표가 노력해달라"고 했고, 한 대표는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혼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인천시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강화군수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국민의힘 박용철(59), 무소속 안상수(78)·김병연(52) 등 4명이 입후보를 마쳤다.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은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1995년과 1998년 1·2회 지방선거에서만 김선흥 후보가 각각 민주당과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당선됐을 뿐 이후 7번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2006년과 2010년 안덕수 후보, 2014년 이상복 후보, 2022년 유천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되긴 했지만, 당선 후에는 모두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복당했다. 이런 점 때문에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의 우세를 점치기도 했지만, '백전노장' 안상수 후보의 가세로 보선 정국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2002∼2010년 8년간 인천시장을 역임했고, 15대(계양강화군갑)·19대(서구강화군을)·20대(중동강화군옹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