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 6월 선유도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겨보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서울시는 선유도공원에서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 편'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15일 오후 5시 공원 선유도 전망데크 숲 마당에서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어바웃스트링앙상블'의 공연이 열린다. 앙상블은 하이든의 '종달새 1악장'과 비발디 '사계' 중 봄1악장·여름 3악장·가을 1악장·겨울 2악장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15일과 22일 오전 9시 30분과 11시 공원 선유교 전망데크에서는 명상·요가·사운드 배스로 구성된 '선유요가'가 열린다. 사운드 배스는 다양한 악기의 진동과 울림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감각 명상이다. 수업은 요가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백가영 요가안내자와 수니타 이경민 요가안내자가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할 수 있다. 회당 30명 신청받는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6월 선유도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행복한 여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2일 약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올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병역의 의무를 마친 사례는 진이 처음이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나머지 제이홉, 슈가, RM, 뷔, 정국, 지민 여섯 멤버는 여전히 복무 중이다. 이 가운데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진은 전역 다음 날인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만난다. 그는 1부에서 1천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진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백제 무왕(재위 600∼641) 시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는 전북 익산 미륵사 중심 권역에 있었던 금당(金堂)을 어떻게 지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흔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미륵사) 중원 금당 터(금당지)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건물 기둥의 기초를 흙과 깬 돌을 교차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건물 기둥의 기초가 되는 부분은 직경이 2.2∼2.4m, 깊이는 1.2m에 달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흙과 깬 돌을 교차해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은 기존의 미륵사지 조사에서 확인됐던 백제시대 사찰의 건축 기법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사단은 건물 기단과 기둥 기초 시설을 새로 짓거나 고쳐 쌓은 흔적도 찾아냈다. 기단은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 건축물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을 뜻한다 연구소 측은 "금당지 서편의 상당한 면적에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기단 기초와 기둥 기초시설이 개축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단 기초부를 언제, 어떤 이유로 고쳐 지었는지는 연구·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 일대는 1981년과 1993년에도 각각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 지대인 화성 타르시스 고원(Tharsis plateau)에 있는 올림퍼스 몬스(Olympus Mons) 분화구에서 추운 아침에 수증기가 서리로 내린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브라운대 아도마스 발란티나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1일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유럽우주기구(ESA) 엑소마스(ExoMars) 탐사프로그램 등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 올림퍼스 몬스 분화구에서 수증기 서리가 아침에 형성됐다가 오후에 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발견은 화성의 높고 거대한 화산 지대인 타르시스 고원에서 지표면과 대기 사이에 물 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국지적인 대기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화성에 물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순환이 어떻게 얼마나 일어나는지 등은 인류의 미래 화성 탐사와 화성 거주 가능성 등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타르시스 고원은 화성 열대 위도에 있는 화산 지대로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2만1천m 높이의 올림퍼스 몬스가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 탐사선들이 타르시스 고원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한국 고전·설화를 뮤지컬로 한국 고전 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결합한 설정의 창작 뮤지컬 '홍련'을 다음 달 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에서 초연한다고 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동생을 해쳤다는 혐의로 천도정에 잡혀 온 홍련이 저승신 바리에게서 재판을 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홍련 역에는 홍나현·한재아·김이후, 바리 역에는 이아름솔·김경민·이지연이 캐스팅됐다. 바리를 도와 재판을 이끌어가는 강림 역은 고상호,·신창주·이종영이 소화한다. 연출은 연극 '붉은 낙엽'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이준우가 맡는다. 배시현 작가와 박신애 작곡가가 협업한 작품은 앞서 2022년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여자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 국립정동극장은 다음 달 7∼9일 무용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를 공연한다.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속 생생한 감정을 작가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안무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는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와 함께 13∼14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국제 학술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회의 주제는 '생태 위기 시대의 역사, 기억과 유산'이다. 최근 기후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인문학을 중심으로 역사학·문학·인류학·지리학·고고학·유산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첫날에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의 돌리 요르겐센 교수, 미국 인디애나대 소속 엘리자베스 크라이더리드 교수 등 6명의 학자가 환경 인문학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다양한 연구 성과로 소개한다. 채굴·멸종 등 불편 문화유산의 의미,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적 기억과 환경 정책, 동아시아 산업 발전과 환경에 얽힌 역사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인간과 유산, 환경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영문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센터는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국제 협정을 통해 2022년 설립한 기관으로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세계유산 보호와 이해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조선 후기부터 충북 보은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를 재연하는 행사가 이달 15일 열린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날 장안면 개안리에서 제6회 장안농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농요 시연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들 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 아시매기∼이듬 논뜯기∼신명풀이∼물 까불기' 순서로 옛 모습을 재연한다. 전통 두레 노동요인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보은군은 이 농요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전통민속보존회를 구성해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보존회장은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농요를 옛 모습대로 시연하면서 관람객과 어울리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시청자들을 콘텐츠로 유입시킨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우리가 시청자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죠." 도전적이고 신선한 기획력으로 인정받으며 '스타 PD'로 불려온 김태호 PD는 좋은 예능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요즘 예능에서 중요한 건 당장의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아닌,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는 유연성이라는 점에서다. 지난 5일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 종영을 앞두고 서울 상암동 ENA 본사에서 만난 김 PD는 "'영점 조정'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렵더라도 대중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던져보는 게 중요하다"며 "명중시키겠다는 욕심과 기대는 유연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영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한도전'도 사랑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놀면 뭐하니?'도 시행착오로 5주를 썼어요. 저는 후배 PD들에게 초반 성적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자고 거듭 말해요. 영점을 제대로 맞춰야 오래 갈 수 있고, 영점을 빨리 찾으려면 도전에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안 되거든요." '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에 대한 선처를 요구한 팬들의 청원 글에 KBS가 답변을 내놓았다. 5일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자 이에 대한 답변을 남겼다. 시청자 청원이 게재 후 30일 안에 1000명의 동의를 얻으면, KBS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KBS는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지난 5월 24일 구속되었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는 점,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저희 KBS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KBS는 이어 지난달 29일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이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의 한시적 조치로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