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 지역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RISE는 교육부가 새롭게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24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달 말까지 공모 절차를 마치고 대학별로 수행할 단위과제를 선정해 '대전형 교육혁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지역의 6대 전략산업 및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편, 연구 협력, 취‧창업 지원 등 지역 정주를 촉진할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 5일 대전형 RISE 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경제과학 도시'인 대전형 RISE 핵심 프로젝트는 ▲지역선도형 대학 교육 특성화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 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고도화 ▲생애 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RISE 촉진형 지역 현안 해결 등이다. 대전시는 지난 1월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비 124억원을 추가 확보, 올해 사업 규모(액)는 총 655억원이다. 이 사업은 오는 2
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이 당시 급히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해 붙잡았다는 목격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경북 의성군 등에 따르면 괴산1리 마을주민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의성군에서 전해 듣고 가장 먼저 불이 난 곳으로 향했다. 화재 발생 30분 정도 지난 오전 11시 55분께 현장 근처에 도착한 A씨는 불이 난 곳에서 내려오는 한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고 전했다. A씨는 "헐레벌떡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어디 가느냐고 붙잡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뭇거리면서 가려고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서 (성묘객 무리가 타고 온) 자동차 번호판 등을 사진으로 찍었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일러뒀다"며 "이후엔 경찰이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에서는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묘객을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또 마을 주민들은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는 모습을 현장에서 본 이야기도 전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강원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통계를 보면 4∼5월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가 덩달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4∼5월 평균 교통사고는 1천49건으로 지방도(평균 748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고속도로는 평균 31건으로 사고 발생 비율은 높지 않았으나 사망자가 평균 19명으로 지방도(9명)나 일반국도(8.3명)와 견줘 2배 이상 발생했다. 사고 시간대를 보면 주로 졸음운전이 우려되는 오후 2∼6시(330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강원경찰은 강릉 경포와 삼척 맹방 등 봄꽃 축제장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관리에 나선다. 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낮·취약 구간 알람 순찰과 스팟 이동단속을 확대하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새벽 교회나 저녁 경로당 주변을 중심으로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행락 분위기에 편승한 전세버스에서의 음주·가무와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고, 도로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장거리 운
우리신문 전른술 기자 | 배달 시간을 지키기 위해 급히 운전하다 신호 위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배달 중 사고로 사망한 A씨의 부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례비 지급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한 배달 대행 플랫폼에서 배달 기사로 일한 A씨는 2023년 9월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A씨 부모는 업무상 재해를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례비 지급을 청구했지만, 공단은 이듬해 1월 '신호 위반이라는 고인의 일방적 중과실'로 사고가 났다며 지급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 A씨 부모는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신호위반이 원인이 돼 발생한 사고인 점은 인정되나, 업무수행을 위한 운전 과정에서 통상 수반되는 위험의 범위 내에 있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업무 특성상 배달 지연 등으로 인한 고객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음식을 배달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A씨는 사고 당일 32회의 배달 업무를 수행했고, 시간당 평균 적어도 4회
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변화무쌍한 바람 영향으로 경북 의성 산불 진화에 이틀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성 산불은 서풍을 타고 밤새 번지며 전체 화선이 64㎞로 늘어났다. 23일 산림청 의성 산불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1천802㏊, 잔여 화선은 62.7㎞, 진화율은 2.8%(진화 완료 화선 1.3㎞)로 추정됐다. 전날 오전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한 산불은 밤사이 서풍에 영향을 받아 단곡면, 점곡면 일대로 삽시간에 번져나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51대, 진화대·소방당국·경찰 등 인력 4천790명, 장비 67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현장에는 골바람이 자주 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골바람은 골짜기에서부터 산꼭대기로 부는 바람이다. 의성 관내 35개 마을, 639가구에서 주민 1천221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중 공립요양요양병원에 있던 환자 150명은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의사요양병원에 있던 환자 91명 중 와상환자 37명은 안동의료원으로 일반환자 52명은 문경점촌요양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읍·단촌면·점곡면 등에서 주
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23일 오전 8시 44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에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경산시는 안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입산을 통제한다"고 알렸다. 경북에는 현재 산불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돼있다.
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2호선 열차 신도림에서 탈선…일부 구간 운행 중단 2호선 홍대입구 ∼ 서울대 외선 운행 중단 "사고 당시 열차에 승객은 없어…기관사도 안전" "출고 열차가 차막이 충돌 뒤 탈선한 것으로 추정" 서울교통공사 "신도림역 사고 수습 오래 걸릴 듯"
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4월 2일 치러지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격전 구도를 형성하면서 그 결과가 야당 내 호남 지지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사전 투표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박빙 판세가 거론되자 민주당은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김민석·김병주 최고위원, 박지원·이개호 등 지역 중진 의원들과 함께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내란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 담양군수 선거를 쫓아다닐 때냐 의견이 있다. 그래도 여기 온 이유는 한 가지"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집 안에서도 버린 자식 취급받는 거 아니냐 등 얘기를 듣게 되는 순간에 전열이 흐트러진다"며 "이번 선거는 이재종을 뽑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라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경선에서 가·감산 등 무슨 장난을 쳐서 공천했다는 둥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 그건 이재명의 자존심이 허
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22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부근 버스전용차로에서 고속버스가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뒤따라오던 또 다른 고속버스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2명과 버스 승객 3명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차량 정체를 피해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