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류석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북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입장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19일 시청에서 시정 기자간담회 후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준석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보도를 해외 출장 중에 접했는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당의 공천이란 것은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기자간담회 직후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2022년 지방선거 때는 포항시장 후보로서 당 공식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천과 선거 과정에 임했고 공천 후보자 신분으로서 도당 위원장과 당 대표 사이의 사안은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현재 구속) 씨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현직이던 시기 김 전 의원이 부재한 자리에서 경남 창원시 공무원들과 도시계획 관련 현안 간담회를 주도해 논의한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민간인'인 명씨에게 창원시 공무원들이 기밀을 요할 수 있는 도시계획 관련 진행사항을 설명·논의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명씨의 시정 개입에 대한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 19일 민주당 문순규 시의원에 따르면 최근 문 의원은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창원시 공무원들의 김영선 의원실 방문출장 내역에 대한 자료를 시에 요구했다. 문 의원은 다수의 출장내역 중 출장보고서 형태로 7∼8건가량을 확보했는데, 이 중 1건에서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7일 오후 당시 도시정책국장·도시계획과장·지구단위팀장 외 1명(주무관 추정) 등 시청 공무원 4명은 의창구 중동 소재 김영선 국회의원 사무실을 출장 방문했다. 시 공무원들은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의원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의원실에서는 명태균 총괄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호를 딴 경남 합천군 '일해(日海)공원' 명칭 논란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명칭 폐지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을 제기했다. 1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합천지역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게시했다. 이 단체는 일해공원을 기존 공원 명칭인 생명의 숲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운동본부는 청원에서 "전두환은 사망할 때까지 자신의 죄와 과오를 밝히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다"며 "그의 범죄를 기억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굴곡진 역사를 곧게 펴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퇴행의 싹을 틔우게 된다"며 "일해 공원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해공원 폐지와 전두환 기념물 조성 금지 법률제정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합천 일해공원 표지석 앞에서 국민청원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00명 동의를 얻으면 '청원 요건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모친 A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 등 논란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뒤 1개월만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웅동학원이 지난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법인 채무 문제 해결과 사회 환원 이후 A씨와 이사 B씨가 사임하기로 의결했다는 내용을 알려왔다고 19일 밝혔다. 채무 변제는 웅동중학교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90억원이다. 법인 자산은 동산과 부동산을 포함한 수익용 자산이 69억원으로 알려졌다. 법인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웅동학원이 보유한 수익용 자산을 매각해 채무를 변제한다는 입장이다. 웅동학원 사회 환원과 이사장 사퇴 문제는 조국 대표가 법무부장관 후보자 시절이던 2019년 가족 일가가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한 약속이다. 지난달 18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경남교육청을 상대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A씨 며느리인 정경심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현대차 울산공장서 질식사고…2명 사망·1명 의식불명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남도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매년 11월 17일)을 맞아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7명이 서훈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3·1운동 분야 김성도(김해)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국내 항일 분야 최종섭(고성)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3·1운동 분야 감태순(창원)·노오용(의령)·손치봉(합천)·장준식(밀양)·최석용(함양)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각각 추서했다. 이번 포상자 7명 중 최종섭 선생을 제외한 6명은 경남도가 직접 발굴해 지난해 12월 서훈을 신청한 사례다. 김성도 선생은 1919년 3월 31일 김해군 하계면(현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시장에서 직접 만든 태극기를 나눠주며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붙잡혀 1년 6개월 옥고를 치렀다. 최종섭 선생은 1920년 남해군에서 대한독립단 한교공회 명의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다 징역 8월 옥고를 치렀다. 손치봉 선생은 1919년 경북 대구부 계성학교 재학 중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감태순·노오용·장준식·최석용 선생은 1919년 3∼4월 사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붙잡혀 5∼8개월 징역형을 받는 고초를 각각 겪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태스크포스(T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연속성을 잃은 울주군 언양·봉계 한우불고기축제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 축제 개최 주체인 두 지역 불고기특구 번영회 측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군의회는 경제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5일 의사당 세미나실에서 관련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이상걸 위원장, 김영철, 이상우 의원과 정우식 부의장, 김석명 울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번영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축제 개최 주체인 두 번영회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999년부터 시작돼 매년 울주군 언양과 봉계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열리던 한우불고기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2019년)과 코로나19 확산(2020∼2021년) 등 외부 영향으로 일정 기간 개최되지 못했다. 2023년 6년 만에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는 개최됐지만, 올해 예정된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는 번영회 회원 업소의 동참 부족과 의견 불일치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2018년에도 여러 이유로 개최되지 못해 축제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있다. 간담회에서 두 번영회 측 관계자들은 두 지역 특성에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시민단체인 경남시민주권연합은 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1심 사건에서 이달 초 패소한 창원시에 항소 포기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시는 소송 패소의 원인과 경과에 대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사업 지연 및 시행자 지위 박탈의 책임자에 대한 책임 규명과 창원시장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소송은 민간사업자를 위한 소송일 뿐이었다"며 "사업자가 소송보조인으로 참여한 기괴한 소송을 통해 사업자의 이익 추구에 특혜를 줬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실익이 전혀 없는 소송을 제기해 혈세를 낭비하고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에 막대한 피해를 준 소송 결정과정에 대해 철저히 감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시의 항소 포기와 더불어 재발 방지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16년간 완료되지 않은 웅동1지구 사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있게 진행해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천종호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창원시가 경자청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자 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거둔 소방공무원 3명이 1계급 특별승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인공은 김정우·서원경·김유희 소방관이다. 김정우 소방관은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승진한다. 그는 2009년 소방에 입문해 15년간 각종 대형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해 왔다. 특히 2022년 울산 남구 매암동 효성티앤씨 화재 때 신속히 출동해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등 피해 최소화와 효율적인 현장 활동을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원경 소방관도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승진한다. 2011년 임용돼 구조대원으로서 13년간 재난·구조현장에서 활동했다. 2020년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당시 인명을 구조하는 등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구조장비 전담반(TF) 참여, 인명구조사 교관·평가관 활동 등으로 구조대원 역량 강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유희 소방관은 소방교에서 소방장으로 승진한다. 2018년 소방공무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6년간 1천982건이 넘는 구급 출동을 수행했다. 특히 심정지 환자 등 중증 응급환자 처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하트 세이버 등 6회 수상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