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인 경남 김해시가 해외동포 선수단을 각별히 환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은 모두 17개국, 1천478명이다. 시는 해외동포 선수단에 지난 7일 개장한 롯데호텔앤리조트를 통째 최우선 배려해 1호 손님으로 맞이했다. 이 호텔에는 해외동포 선수단 620여명이 체전 기간 내내 묵었다. 시는 또 선수단 입국 후 지역 7개 숙소를 직접 방문해 김해시 환영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등 각별한 선물을 전했다. 경기 일정이 없거나 경기가 종료된 선수단이 김해수로왕릉, 김해가야테파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별도 통역도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해 고국의 정과 김해 문화역사를 알렸다. 강정옥 김해시 문화관광해설사는 "브라질 해외동포 선수단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가 된 김해에 큰 흥미를 보였다"며 "행사가 많은 요즘 해설 요청이 많아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먼 해외에서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김해에 온 해외동포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고국에서의 따뜻한 정과 기억을 간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우리나라 국민에게 높이뛰기 종목의 매력을 한껏 알린 우상혁(28·용인시청)은 16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높이뛰기에서 9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뒤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 이야기를 꺼냈다. 두 선수는 8살의 나이와 종목의 차이를 뛰어넘어 우정을 주고받은 사이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많은 이의 기대를 등에 짊어지고 경기에 출전했으나 목표로 했던 메달을 얻지 못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우상혁은 "개인적인 영광을 누리고 싶었고, 국민들과 기쁨 누리고 싶었다. 아쉽게 이루지 못하고 부담감을 느꼈지만, 그것도 큰 경험"이라며 "(황)선우도 부담감 있겠지만, 아직 어리니까 잘 이겨내서 같이 다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해보자"고 말했다. 부담감 때문에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내지 못했다는 말이 아니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에 여전히 부담감과 싸웠다는 의미다. 형의 위로에 황선우는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보며 힘을 얻었다. 황선우는 17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혼계영 400m 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뒤 "상혁이 형은 파리에서 같이 훈련장 가고, 진천에서 이야기 나누며 의지한 사이"라며 "형이 느꼈을 부담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준족' 박해민(34·LG 트윈스)이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해민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2024 KBO 준PO 4차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주자 없을 때 상대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의 초구 시속 150㎞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넘겼다. 박해민의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25경기 84번째 타석에서 나온 첫 아치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인 박해민은 정규시즌 통산 411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동안 홈런은 57개만 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날 경기 전까지 도루는 8개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치지 못했다. 박해민은 전날 준PO 3차전에서 'LG 천적'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친 뒤 "열심히 분석한 게 통했다"며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벤자민을 상대로 7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준PO 3차전에서는 3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쳤고 홍창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준PO 3차전에서 kt를 6-5로 꺾고, 5전3승제의 준PO에서 먼저 2승(1패)째를 거뒀다. 박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경찰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의 차량 출입을 원칙 없이 통제해 논란을 빚었다. 잠실구장 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잠실구장을 관할로 둔 서울 송파경찰서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5일 지하철역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에 인접한 잠실구장 남문 출입구 도로 한쪽을 가로막고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이 구역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때 잠실구장 주차장이 가득 차더라도 응급 의료 차량과 장애인 차량 등 필수 인력이 드나들 수 있도록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잠실구장 관리본부,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양 구단 관계자들이 협의해 도로의 일부만 개방해 신원을 확인한 뒤 진입을 허용하는 구역이다. 그러나 자신을 송파서 도로교통과 계장이라고 밝힌 이 관계자는 일정 정도만 개방된 이 구역에 차를 댄 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혼잡하니 잠실구장으로 차량 진입을 허용하지 말라"며 일방적으로 차량 진입을 막고 고압적인 자세로 구단 및 KBO 관계자들을 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잠실구장 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포스트시즌 기간 송파서 경찰 관계자들이 구장 주변에서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점을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지난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한국시간 17일∼11월 4일)에 나설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나설 여자 대표팀 선수 21명의 명단을 3일 발표했다. 여자 A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를 필두로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치러진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은정 감독이 지휘하는 U-17 여자 대표팀은 AFC U-17 아시안컵에서 일본(우승), 북한(준우승)에 이어 3-4위전에서 중국을 2-1로 물리치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2024 U-17 여자 월드컵은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B조에서 콜롬비아(17일), 스페인(20일), 미국(23일)과 '죽음의 조'에서 경쟁한다.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는 2018년 대회 준우승팀이고, 2차전에서 만나는 스페인은 두 차례(2018·2022년) 우승과 1차례 준우승(2014년)에 두 차례 3위(2010년·2016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감사 결과를 2일 발표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문체부는 홍 감독이 선임 과정에서 '특혜'를 봤다는 일각의 주장과 배치되는 감사 결과를 내놨으나, 홍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한 만큼 개선 조치를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미비점은 보완하겠다면서도 선임 과정에서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한 적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문체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발표를 했다. 두 달 넘게 진행된 감사에서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여러 차례에 걸쳐 규정을 어긴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문체부의 지적은 막판에 갑작스럽게 물러난 정해성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대신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과정에 집중됐다.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장의 업무를 제대로 된 절차 없이 넘겨받은 점, 따라서 그럴 권한이 없는데도 최종 후보 면접과 추천을 한 점 등이 규정에 어긋난다고 문체부는 판단했다. 문체부는 또 절차상 위반 사항이 있는 만큼,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경기 중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장면이 포착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놓고 토트넘(잉글랜드)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게 나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의 몸 상태에 대한 질의에 "손흥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괜찮다. 손흥민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3-0 토트넘 승)에서 71분을 뛰었다. 후반 23분 3-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다. 부상이 의심됐는지 이후 교체 지시가 나오자 일어서서 제 발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이와 관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훈련하고 싶어 한다. 그때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나설지) 결정하려고 한다"며 부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남지용(19·국군체육부대)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 정상에 올랐다. 남지용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9㎏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60㎏, 용상 223㎏, 합계 383㎏을 들었다. 개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벨라루스 국적의 합계 2위 로베르트 쿠루스키의 기록은 382㎏(인상 170㎏·용상 212㎏)으로 남지용보다 1㎏ 가벼웠다. 남지용은 인상에서 4위로 밀렸지만, 용상 2차 시기에서 223㎏을 성공해 1위에 오르고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남지용은 이날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은 이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합계 메달 기준' 2위, '인상, 용상, 합계 전체 메달 기준' 4위에 올랐다. 남자 81㎏급 권대희(대구체고)가 합계 우승을 포함해 금 2개와 은 1개를 땄고, 여자 76㎏급 전희수(경북체고)가 합계 포함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역도 강국 중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4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된 게 아니냐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문체위 위원들은 특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던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은 홍명보와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예트 감독 세 명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추천하면서 그중 홍 감독을 적임자로 지목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돌연 사임했고, 정 회장의 뜻에 따라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6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11차 회의에 이 기술이사와 박주호 해설위원 등 5명의 전력강화위원이 참석해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것에 전원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정 회장을 향해 "회장이 무슨 자격으로 전권 위임을 하나?"라며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도 (11차 회의는) 자격이 없는 불법 회의였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차 회의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