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서울의 한 모텔에서 진드기와 빈대 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해충이 발견됐다는 한 투숙객의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두드러기로 고통받고 있지만 업소 측이 환불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드기 가득한 숙박업소 환불문제 답답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장직 근무로 평소 모텔을 자주 사용한다는 작성자 A씨는 “금천구 소재 모텔에서 일주일 이상 지냈는데 대량의 진드기와 빈대가 나왔다”며 “침대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사이에 린넨패드가 끼워져 있었는데 그사이에 벌레들이 살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멀쩡했다”고 말했다. A씨는 “모서리 다른 부분도 린넨을 당겨보니 유충에 번데기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친다”며 “거기서 일주일을 지냈으니 온몸에 두드러기 엄청 올라와서 가려워서 미치겠다. 응급실도 한번 다녀왔다. 전신에 두드러기가 다 올라와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매트리스를 걷어 올리자 벌레 사체로 추정되는 모래알 크기의 검은색 가루들과 작은 벌레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나온다. 또 A씨의 팔에 두드러기가 올라온 모습도 보인다. A씨는 “지금도 너무 가려워서 자다 깼다.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곽재복)은 2월 13일(월) 인공지능(AI)으로 그린 ‘2023년 사업 모토’ 포스터를 공개했다. 챗지피티 이슈 속에서 AI 관련 프로그램을 복지관 사업 영역에 적용을 시도함으로써 관련 정보도 수집 분석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자 제작한 AI 그림은 AI 생성 프로그램인 미드저니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행복안 일상을 동행하는 스마트복지관’을 2023년 사업 모토로 삼은 복지관은 엔데믹 속 변화에 맞춘 장애인복지관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에 관한 직원 교육과 정보 공유를 해오고 있으며, 그 방법의 하나로 이번 사업 모토를 AI 그림으로 시각화했다. AI 그림을 제작한 디지털융합팀의 양철원 사회복지사는 “AI 그림의 미술전 수상 기사와 AI가 그린 그림 기업 광고에 활용한 기업의 사례를 보며 복지관 차원의 AI 그림 소재를 찾기 시작했고, 그게 바로 모토였다”며 “모토뿐만 아니라 복지관 실천 전략과 미션, 그림의 구도, 색깔, 방법, 문장 등을 입력한 결과이기에 인공지능이 표현하는 장애인 이미지와 질문자가 사용하는 어휘에 따른 결과의 품질과 정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배웠다”고 제작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지난 2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 있는 이동노동자북창쉼터의 문을 열자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왔다. 퀵서비스 기사 한 명이 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었다. 330㎡ 면적의 쉼터에는 회의실, 컴퓨터, TV, 안마의자, 책상 등이 갖춰져 있었다. 이곳은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이다. 주 4~5회 북창쉼터를 찾는다는 퀵서비스 기사 김모씨(66)는 “30분 정도 짬을 내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온다”고 했다. 3일 강동구 이동노동자지원센터에서 만난 배달라이더 김규동씨(45)는 “겨울에는 춥고 휴대폰을 충전할 곳도 마땅치 않아 이곳을 찾게 된다”고 했다. 두 쉼터의 일평균 이용자 수는 각각 50명 정도다. 서울시는 2016년 3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서초구에 이동노동자쉼터를 열었다. 서울시는 마포구 서교동과 중구 북창동 등 5곳에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쉼터도 있다. 강동구는 2019년 9월 이동노동자지원센터를 열었다. 서대문구도 올해 1월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연다. 경기, 창원, 부산, 광주 등에도 비슷한 쉼터가 조성돼 있다.
주)우리신문 김정애 기자 |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 도시계획위원회의 공정한 운영을 보장하면서 시민들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 일부 회의를 시범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중요한 도시계획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에선 주로 지역의 개별 정비사업부터 도시계획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본계획 등이 안건으로 논의된다. 도시계획조례 제60조(회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규정 명시)에 따라 그간 비공개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서울시는 합리적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행정의 전문성·공정성 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종 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그중 도시계획위원회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계획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행정관청의 자문에 응하는 등 도시계획 결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설치되는 비상근 위원회다. 1958년 최초로 설치된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무원, 시의원, 관련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시범 공개는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다각적 검토를 거쳐 추진됐다. 시범 공개 안건은 2건으로, 일정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가 있다고 한 대리운전기사 말을 믿지 못하고 격분해 운전 중인 기사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을 가한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60대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1월 A씨는 오후 10시30분께 경기도 시흥시에서 대리운전기사인 40대 B씨를 불렀다. 서울 영등포구인 자신의 집으로 이동하던 중 B씨는 A씨에게 "9억원 상당의 분양 받은 아파트와 어머니 명의의 11억 상당 주택이 있다"는 말을 했다. B씨의 말을 믿지 못한 A씨는 서로 말다툼을 하다 운전하는 B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B씨가 휴대전화로 A씨의 행동을 촬영하려 하자 자신의 휴대폰으로 운전하는 B씨의 손등을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미 2020년 6월 A씨가 동종 범죄로 약식명령을 받은 적이 있고 이번에 또 폭행을 저지른 점은 불리한 양형 조건으로 참작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불원하는 점 그리고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경미한 점 모두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중년 남성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한 20대 여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에 사는 24살 여성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10쯤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마스크를 턱에 걸친 중년 남성이 들어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남성은 그러나 A씨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계속 “담배를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재차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남성은 카운터 안쪽의 A씨에게 다가오더니 오른손 주먹을 날렸다. 얼굴을 쎄게 맞은 A씨는 그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은 A씨를 때린 후 ‘너 때문에 내 손등에 피가 났다’고 말할 정도로 세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편의점 비상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일련의 과정은 A씨가 제공한 편의점 CCTV에 모두 촬영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중년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도 도망가지 않고 편의점에서 대기하다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A씨는 병원 진단 결과 남성의 폭행으로 입안이 찢어져 5바늘을 꿰맸으며 위와 아래쪽의 이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장애인 복지관 소속 언어치료사가 담당 초등생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의 한 장애인 복지관 소속 언어치료사 A 씨가 언어발달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 B 군을 상습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B 군의 부모는 경찰 신고뿐만 아니라 최근 금천경찰청 고소장도 제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군의 발을 잡아 거꾸로 든 뒤 발로 툭툭 치고, 책 모서리로 B 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의 모습이 CCTV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학부모 면담 중에도 A 씨는 B군의 머리를 미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B 군은 갑자기 두 손을 모아 빌었습니다. 그런데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2020년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 밥에 모기 기피제를 넣었던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만에 또다시 학대를 당한 겁니다. B 군의 아버지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 1심 재판조차 끝나지 않았거든요. 또 이런 일을 겪고 오니까 못 보겠더라고요. 보면 화도 좀 막 부글부글 끓고 무기력해지고.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습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이마트가 매장 안에서 실제 상어 사체를 전시해 놓고 포토존을 운영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하루 만에 이벤트를 철회했다. 지난달 31일 한 누리꾼은 SNS에 ‘이마트 용산점 상어 포토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이마트 용산점 지하 1층 수산물 코너에 ‘이마트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라는 안내판과 함께 상어 포토존이 설치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포토존에 눈을 뜬 채 피를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었다. 안내판에는 상어 및 상어 요리 방법에 관한 내용, 상어와 인간과의 관계 등이 적혀있었다. 또 사진 잘 찍는 방법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다~~^^;”라며 인증샷을 공유할 것을 권장했다. 사진을 제보한 글쓴이는 “핑크퐁 캐릭터부터 눈뜬 채 박제해놓은 듯한 상어 사체에 상어 모자 쓰고 인증사진을 찍게 한다”면서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 상어를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인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충격적이다’ ‘동물학대 아니냐’ 등의 반응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학생이 술에 취해 순찰차 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촉법소년인 A군은 전날 오전 2시께 파출소 앞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위에서 길이 190cm의 막대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웠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 또는 보호처분을 받는다. 소년법의 목적이 처벌보다 교화이기 때문이다. A군은 만취한 채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쓰러져 있다가 어느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됐다. 이후 신원 파악을 통해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강제 진압 시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화로 A군을 달랬다. 싫다고 소리를 치던 A군은 결국 경찰은 끈질긴 설득 끝에 순찰차 위에서 내려왔다. 순찰차도 파손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다른 형사 사건들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이 지난해 법원으로 송치한 촉법소년은 1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1만3339명) 이후 9년 만에 재차 1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