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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원교육청·화천군, 군인 자녀 연계형 고교 설립 추진 '맞손'

2028년 개교 목표로 24학급·500여명 규모 조성…전국 단위 모집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화천군이 군인 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위해 손잡는다.

 

강원도 교육청은 4일 오후 본관 소회의실에서 도청, 화천군청, 화천고등학교와 함께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는 파주 한민고를 모델로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경영하는 형태의 학교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도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전국 단위 학생 모집과 교원을 100% 초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접경지역으로서 군부대가 많은 강원의 현실을 고려할 때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군인 가족의 교육복지를 위해 군인 자녀 연계형 고등학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시도에 해당 학교가 설립돼 도내 군인 자녀 학생들이 대거 유출되는 현상을 막고자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강원도 교육청은 강원지역이 군부대가 많기에 개교 명분과 유치 타당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교통 편의성이 낮은 약점 또한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춘천시와 학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여러 차례 벌였지만, 법령 상의 어려움과 기존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는 상황, 해당 학교 학생들의 전학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논의가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달여 전에 화천군이 도 교육청에 추진 의지를 강력히 밝혀왔고 화천교육지원청, 화천고등학교, 도청 등과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이날 업무협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새 학교가 들어설 화천고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이 82%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화천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국방부, 교육부 등을 오가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강원도 교육청과 도청, 화천군은 2028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군인 자녀 연계 자율형 공립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24학급 규모로 1∼3학년 총 528명을 선발하며 이 중 198명은 화천에서, 나머지는 전국에서 뽑을 예정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내달 예정된 2025년 본예산 편성에 해당 사업 예산을 마련, 도의회 심의를 받으면서 오는 9∼10월로 예정된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3차 공모에 도전할 방침이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최전방에서 헌신하는 군인 가족을 위한 교육복지는 우리 교육청이 마땅히 책임질 것"이라며 "지역 인재의 다른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해당 학교는 꼭 강원지역에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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