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강원도 이·통장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존치와 국가정원 조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도지부 지회장들은 16일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올림픽 이후 6년이 지나고 자연 복원이 이뤄지는 현시점에 케이블카 철거는 되레 자연을 훼손한다"며 "철거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현재 자연 복원 중인 가리왕산의 현실을 모르는 공허한 외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기존 시설을 활용해 생태복원을 추진하는 열린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호주의 블루마운틴처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안을 찾으려는 유연한 자세가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강원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태문화 관광 메카'로 우뚝 서도록 산림청과 강원도 등 관계 기관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