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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與중진 회담 "尹담화, 쇄신 계기되길"…당정소통 당부도

"인적쇄신 포함돼야" "대통령에 힘 실어야" 일부 온도차도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당 중진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하고 향후 당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한 대표와 당내 5·6선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일 대통령 담화가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당이 언론에 공지했다.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담화문이 될 것이냐'에 대한 우려와 '기대 수준은 맞출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함께하는 자리였다"며 "기대치 이하로 나오게 되면 국민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여전히 대통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일부 의원이 계시지만 현재 민심하고 조금 다른 거 같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폭 인적 쇄신 및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간담회 참석 후 페이스북에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기다려야 할 때"라면서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일 담화 발표 이후 당정은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썼다.

 

권영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여러 가지 쇄신이라든지 개혁안을 만들어서 시행하는 그런 게 필요하다는 얘기도 (간담회에서)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3·4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당정 간 소통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공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기보다는 물밑 소통 노력을 강화하고, 대통령실도 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담화 바로 다음 날 국회에서 당 주최로 '윤석열 정부 전반기 국정 성과 토론회'를 여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한 대표도 이에 공감해 행사를 순연하기로 했다고 한다.

 

5·6선 간담회에는 조경태·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주호영·권성동 의원은 불참했다.

 

3·4선 간담회에는 김도읍·박대출·박덕흠·윤영석·윤재옥·김성원·이종배·한기호·김성원·김석기·김정재·성일종·송석준·송언석·신성범·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 의원 등이 자리했다.

 

김상훈·김태호·안철수·이헌승·김희정·윤한홍·이양수 의원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일정상 불참했다.

한 대표는 5·6선 의원들과의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3·4선 의원들과도 자주 모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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