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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후속선' 철수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 투입 재도전

조건 완화해 17일까지 공모…"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1년 넘게 여객선(카페리)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을 대신 투입하는 방안이 또다시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7일까지 인천∼제주 항로를 대상으로 화물선 선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항로는 2023년 11월 여객선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의 철수 이후 1년 넘게 운항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선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여객선 운항을 재개했으나 선박 잔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다가 2년 만에 배를 매각했다.

 

IPA는 운항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9월 화물선 선사 공모를 했으나 운항 희망 업체가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공모 조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운항 가능 선박을 '로로선'(차량을 이용해 화물을 선적하는 배)으로만 제한했다가 이번에는 일반 화물선(바지선 제외)도 운항할 수 있게 했다.

 

또 제주 현지에서 먼저 선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존 공모 조건도 삭제하면서 선사들의 공모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인천∼제주 항로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물동량 대부분이 다른 항로로 옮겨간 데다 화물선이 쓸 인천항 연안2부두에는 하역 장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선사들은 공모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인천∼제주 항로 화물선 운항은 여객선 운항 재개나 연안여객선 선석 재배치 이전까지만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선사는 6개월 단위로 선석 사용 신청을 해야 한다.

 

IPA 관계자는 "인천과 제주 간 여객과 화물을 모두 수송하는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이 어려워 우선 화물 수송이라도 재개하려고 조건을 완화했다"며 "화물 수송이 재개돼 지역경제와 항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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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제성 숨긴 군함도…사도광산 이어 日 '진정성 부족' 재확인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이 포함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 과정에 일본이 한국의 요청을 여전히 수용하지 않았다. 최근 불협화음을 빚은 사도광산 추도식에 이어 등재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난 군함도에 대해서도 여진이 지속되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부족'이 다시 확인되면서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일본은 31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관련 후속 조치 보고서를 제출했다.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일본 각지에 산재한 23개 근대산업시설이며, 이중 군함도를 포함한 7곳은 일제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이다. 이는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에 당사국들과 대화 및 추가 조치 보고서 제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에는 일본 측이 한국과 협의를 거쳐 조치한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의 요청 사항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증언을 전시할 것을 요청했지만, 전시물이 아닌 한국어판 증언 자료집을 서가에 비치하는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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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인 범죄자도 체포"…불법체류단속, 한인사회에도 여파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한국 국적자 체포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범죄 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는 물론 범죄 사실이 없으나 체류 신분이 불확실한 한인들도 당국의 단속과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체포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쿠바 관타나모에 수용키로 결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용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멕시코 국적자 ▲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유죄를 받은 멕시코 국적자 등을 언급하면서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해당 사실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국 국적자 임모씨는 아동 포르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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