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각각 오는 17일과 18일에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그간 경찰은 이들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3차례 모두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당초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도 함께 체포할 방침이었으나 이들에 대한 영장은 집행하지 않았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마친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고 약속하면서다. 다만 이들에 대한 현장 체포 보류를 먼저 요청한 건 경호처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장과 본부장을 체포하지 않은 것은 대통령 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인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힌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43일만인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에 체포됐다. 법원이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처음 발부한 지 15일만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검찰로부터 한 차례, 공수처로부터 세 차례 출석요구를 받고 응하지 않은 끝에 이날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 조사를 받게 됐다. 사태 발발 이후 윤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한 건 검찰이었다. 지난달 6일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필두로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을 차례로 조사한 뒤 윤 대통령에게 '12월 15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변호사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 검찰은 이튿날 곧바로 2차 소환 통보일을 12월 21일로 정해 윤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같은 날 공수처도 '18일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하라'고 1차 요구를 보냈다. 공수처의 18일 1차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의결했다. 내란 혐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받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경호처 수뇌부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 밖에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의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고 증언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계엄 전 김건희 여사의 행적과 관련해 박동만 PDM박동만성형외과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 등 4명은 참고인으로 의결됐다. 윤 대통령이 포함된 증인명단 의결을 두고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고, 야당은 "내란수괴의 증인 채택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12일 오후 3시 47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난 건물은 3층짜리 4개 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천600여㎡ 규모이다. 이날 공장은 미가동 상태여서 내부에 근로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기숙사에 있던 20여 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고 접수 20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비상 경보령)를 발령해 장비 40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한 진압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8분 진화를 완료했다. 한때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119에는 1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오후 4시 24분 재난 문자를 통해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공장에서 화재 발생.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올겨울 들어 가장 큰 추위가 찾아온 10일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131건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10일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도 계량기 동파가 131건 발생했으며 모두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88개반 356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과 순찰팀 210명이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앞장서서 저지하겠다는 이른바 '백골단'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공청년단'은 9일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예하 조직으로 백골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한남 관저 앞에서 출범식과 도열 시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할 때도 관저 인근에선 하얀 헬멧을 쓴 청년들이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반공청년단 단체 채팅방에선 "대통령 민간수비대로 참여할 분들은 하얀 모자나 헬멧을 쓴 백골 단 멤버를 찾아 문의해달라", "폭도를 저지하는 최전방이니 젊은 남자들이 많이 와야 한다" 등의 내용이 공지되고 있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집회·시위 현장에서 사복 차림으로 시위대 검거를 전담하던 경찰 부대를 일컫는다. 1991년에는 명지대 1학년생 강경대 씨가 시위 도중 백골단이 휘두른 쇠 파이프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백골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데 대해 "폭력적이란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만 지금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강한 이미지를 가진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이탈로 대규모 사상자를 낸 제주항공 '보잉 737-800'은 그간 세계 곳곳에서 참사를 남겼던 기종 중 하나로 꼽힌다. 1997년 첫 비행을 시작한 보잉 737-800은 보잉사의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로,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 약 2만8천여대 가운데 15%가량인 4천400대가 이 기종일 정도로 국내외 항공사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앞서 2022년 3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MU573편도 보잉 737-800 기종이었다. 당시 항공기에 타고 있던 132명은 전원 사망했다. 이 항공기의 추락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20년 1월에는 보잉 737-800 기종인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국제공항을 이륙한지 3분 뒤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 여객기를 미국이 이라크에서 테헤란을 향해 쏜 순항미사일로 오인해 격추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같은 해 8월에는 191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인도 코지코드의 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해 파손되는 사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인권 활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고(故) 홍남순 변호사(1912∼2006)의 가옥이 복원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동구 궁동 홍 변호사 가옥 복원 공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옥 내 변호사 사무실, '민주 사랑방' 등을 복원하고 생애, 활동 사항 등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홍남순변호사기념사업회 등과 협의해 전시 계획을 수립하고 전시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 건축 공사,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당초 가옥을 철거 신축하려고 했지만, 가옥은 유지하되 일부 보수 보강하기로 했다. 사유지인 가옥 마당 일부와 뒤편은 매입하지 않고 확보된 토지(135.8㎡)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 균열을 발생시키는 가옥 내 은행나무는 이식할 계획이다. 홍 변호사 가옥은 고인의 생활 공간이자 1963년 변호사 개업 당시 사무실이기도 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민주 인사들이 드나들며 대책 회의를 한 곳이어서 '민주 사랑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7년 5·18 사적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옥 안전성 등 문제가 제기돼왔으며, 점검 결과 철거 후 개축이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계속고용과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노사가 사회적 대화를 다시 이어가달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참여를 중단하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멈춘 상태다.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전국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국무위원으로서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의 참석자들에게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사갈등에 대해 어렵더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종사자, 영세 사업장, 건설근로자 등 대상별 세심한 지원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현장 행정을 강화해달라"며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쉬었음'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 지원과 직업훈련 제공, 산업안전사고 예방에도 특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청년 일경험 사업' 등 민생과 직결된 사업은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진행되도록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군 당국은 혼란을 틈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북 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다가 이후 태세를 하향 조정하되 평시보다는 분야별로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해왔다. 대통령실에 탄핵소추의결서가 전달되면 그 순간 국군통수권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넘어간다. 군 통수권은 군 지휘권을 뜻하는 것으로, 대통령의 다른 권한과 마찬가지로 별도 절차 없이 곧장 한 총리에게 넘어가 공백은 발생하지 않는다. 북한군 동향을 포함한 모든 국방·안보 관련 보고도 대상이 한 총리로 바뀌어 기존처럼 진행된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한 국무총리의 군 통수권 행사 대행은 8년 전인 2016년, 20년 전인 2004년에도 있었기에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에 앞서 국방부 장관마저 공석이 돼 김선호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 중인 관계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국방장관 동시 대행 체제'가 이뤄졌다. 구속된 김용현 전 장관의 후임으로 지목된 이들이 잇달아 자리를 고사하면서 당분간은 군 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