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중국 당국 검열 속에 문을 닫았던 상하이 대표적 진보서점 '지펑(季風·JIFENG)서원'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펑서원의 주인 위먀오는 지난 24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내달 1일 워싱턴DC에 'JF 북스'를 재개장한다며 "6년 후, 새로운 나라에서, 우리는 지펑을 다시 시작하고 워싱턴DC에 유일한 중국 서점을 열고자 온 마음과 영혼을 바쳤다"고 밝혔다. 위먀오는 "지펑이 문을 닫기 전까지 5년간 800회 이상 세미나를 주최했다"면서 그러한 전통이 워싱턴DC의 새로운 서점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콩과 대만에서 출간된 중국 인문학, 사회과학 서적, 중국과 아시아에 관한 영어 서적을 판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다수는 엄격한 검열 탓에 중국 본토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책들이다. '지펑'은 중국어로 계절풍을 뜻하며, "모든 것에는 틈이 있고 그래서 계절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서점의 슬로건에서 비롯된다. 위먀오의 게시글은 중국의 지식인, 언론인, 책 애호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널리 퍼져나갔다. 한 인기 댓글은 "상하이의 어떤 서점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과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돼 27일 오전 9시부터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낚시 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한 안전 수칙 전파에 나선다. 부산해경은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예·부선과 조업 어선은 기상이 악화하기 전에 조기 입항하거나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해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 남서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산산'은 28일부터 부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산경찰서는 지난 8. 26(월) 경산 관내 고등학교 임원들로 구성된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하였다.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은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보호 정책 수립 시 정책 수요자인 청소년이 다양한 의견을 직접 제시하고 치안활동에 참여하는 제도로, 경산 관내 고등학교 7개교에서 13명의 학생들이 지원하여 활동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선도에 관한 다양한 안건이 제시되었으며, 특히 최근 청소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해 예방 및 대책을 고민했다. 회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들을 제언하고 실현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산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에 대해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참여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청소년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였다.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은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보호 정책 수립 시 정책 수요자인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23일 고발인 조사를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고발 경위를 들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이 위원장이 공과 사를 전혀 구분하지 않고 사적 이익을 위해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은 배임 행위"라고 말했다. 신태섭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는 "이 위원장은 방송의 독립성 보장이 아닌 정권 장악 촉진을 위해 꽂힌 인물로, 오자마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교체했다"며 "이것만으로도 부적격한데 법인카드 유용까지 저질러 도저히 공직자로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리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경찰 수사가 이뤄지길 간절하게 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 위원장이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달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달 초 사건을 서울 수서서로 이첩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주어진 한도 내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사용
주)우리신문 김겅숙 기자 | "하늘나라에서 사는 사랑하는 당신께. 여보 세월이 갈수록 보고 싶어요. (중략) 문해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하늘나라에서 나를 응원해주세요." 뒤늦게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의 편지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상을 받으며 어르신들에게는 배움을 통한 행복감과 성취감을, 주변에는 가슴이 찡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인제군에 따르면 성인문해교육을 받은 하남3리 김정자(80) 어르신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에게 쓴 짧은 편지를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했다. 삐뚤빼뚤한 글자에는 남편을 향한 애정과 현재의 행복한 삶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담겼다. 김 어르신은 "당신과 함께 여행도 하고 싶군요. 문해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나를 응원해주세요"라고 썼다. 김 어르신이 낸 편지는 엽서 부문에서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강원인재육성교육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시화전에는 김 어르신 외에도 인제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4명이 시화 부문에 입선했고, 3명이 엽서 쓰기 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8.2도, 인천 27.8도, 수원 26.9도, 춘천 25.6도, 강릉 25.9도, 청주 27.5도, 대전 26.4도, 전주 27.8도, 광주 27.2도, 제주 30.5도, 대구 26.0도, 부산 28.3도, 울산 25.8도, 창원 27.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처서를 지나면 선선해지는 '처서의 마법'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 내륙, 경남권에는 23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2일부터 23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 80㎜ 이상), 강원 동해안 5∼3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50㎜, 제주도 10∼60㎜다. 비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달의 남극 부근에서 형성 초기 달의 표면이 마그마 바다로 덮여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광물 증거가 발견됐다. 인도 물리연구소(PTL) 산토시 바다왈레 박사팀은 22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달 탐사선 찬드라얀-3호가 착륙한 달의 남극 주변 암석 원소 구성이 달 적도 및 중위도 지역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달 표면이 과거 마그마 바다로 덮여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달 표면 토양과 암석의 원소 구성을 정밀 분석하면 달 형성 과정과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지금까지 달 토양의 화학 성분은 아폴로 임무와 루나(Luna) 탐사선, 창어-5호(Chang'e-5) 등이 수집한 표본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됐으나 이들 표본의 수집 위치는 대부분이 적도 또는 중위도 지역이었다. 바다왈레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난해 8월 찬드라얀-3호의 비크람(Vikram) 착륙선이 달 남극 근처에 연착륙한 다음, 탐사차량 '프라기안'(Pragyan)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측정한 암석의 구성 원소 정보를 분석했다. 산스크리트어로 '직관'을 뜻하는 프라기안은 착륙지 주변 103m를 이동하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적응증은 특정 의약품 등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뜻하는 것으로, 적응증 확대란 쉽게 말해 약을 처방할 수 있는 병의 범위를 늘린다는 이야기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항체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의 적응증을 난소암과 전립선암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BP1510은 췌장암 환자에게서 과도하게 발현되는 인자인 'PAUF'를 중화시키는 약인데, PAUF는 난소암 및 전립선암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적응증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 시험 1·3상 계획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임상 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하기로 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한다. 헬리코박터균 제거를 위해서는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이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벨라루스가 러시아 본토를 급습한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병력과 무기를 증강 배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레이 루키아노비치 벨라루스 공군 및 대공 사령관은 국영 방송 CTV와 인터뷰에서 항공기와 방공부대, 무기 등을 우크라 국경지대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무기가 대폭 늘어났다. 현 시간부터 증강된 병력과 무기는 남부 국경에서 임무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CTV는 웹사이트 문자 뉴스를 통해 항공 및 방공 미사일 부대, 전파 기술부대 등이 국경에 추가로 배치됐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지원받은 장갑차 등 무기를 앞세우고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를 기습 공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급습을 규탄해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지난 18일 러시아 국영 로시야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에 12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며 "벨라루스는 전체 국경에 군 병력의 거의 3분의 1을 배 치하며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화요일인 2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경북권에는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강원도 5∼30㎜, 제주도 30∼80㎜(많은 곳 경기 남부 80㎜ 이상), 서해5도 10∼4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8.1도, 수원 27.4도, 춘천 24.7도, 강릉 26.2도, 청주 29.6도, 대전 27.5도, 전주 27.5도, 광주 26.9도, 제주 28.1도, 대구 26.9도, 부산 27.2도, 울산 26.5도, 창원 27.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폭염특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