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검찰이 남편인 유튜버 '전투토끼'에게 20여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제공한 공무원 아내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송 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결심 공판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 한 지자체 30대 공무원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밀양 성폭행 가해자 등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남편인 전투토끼에게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투토끼는 지난해 6월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하고, 일부 피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들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 강요한 혐의로 역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수십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해 전투토끼에게 제공했고, 전투토끼는 이 중 일부를 자기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검찰은 "A씨는 공무원 신분으로 밀양 성폭행 사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 개인 정보까지 빼돌려 이를 통한 명예훼손 범행을 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반면 A씨 측은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처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4일부터 운영 중인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간편보상'이 낮은 보상 가격으로 소비자 원성을 사고 있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연중 언제든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간편보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 S23은 최대 33만1천원의 보상을, 갤럭시 S23 플러스는 최대 39만4천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라인업 울트라 모델의 보상 금액은 59만9천원이다. 회수된 제품을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이에 맞는 보상 금액을 지급한다고 삼성전자가 밝혔으므로, 사이트에 표시된 최대 보상 금액은 엑설런트 등급을 받은 최고 용량 모델에 대한 것이다. 이 같은 보상 규모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 중고나라 시세에 비하면 많게는 20만원 이상 적은 금액이다. 전날 기준 민팃에서 갤럭시 S23 일반 모델 512GB짜리는 A등급으로 평가받을 경우 43만5천원을, 같은 용량 S23 플러스 모델은 52만5천원을 보상받을 수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첫 변론을 하루 앞둔 1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부당하다는 입장을 잇달아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이 자유롭게 헌재의 공개된 탄핵법정에 출석하게 된다면,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온당했는지, 왜 대통령이 지난 12월 초에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계엄을 선포했는지에 관해 헌법재판관들 전원 앞에서 그 입장과 견해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한편,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될 경우에는 진술을 일절 거부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 경우) 공수처의 밀폐된 검사실에서 현직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공수처 검사의 일방적 신문에 답변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신문 사항이나 답변내용 등은 바로 공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과연 어느 일이 더 중요한가. 어느 쪽 내용이 국민들이 더 궁금하고 뉴스가치가 더 높은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 측은 경찰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할 때 공무원 신분증을 착용·제시하고, 얼굴을 공개하라고도 요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 자금 세탁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기소된 승려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 대구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로부터 자금 세탁을 도와주면 대가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후 불교 종단 명의의 은행 통장을 건네는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A씨가 건넨 통장을 통해 보이스피싱 수익금 2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2년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국민의힘이 '반(反)이재명'을 앞세운 대야(對野) 공세를 준비 중이다. 설 명절 여론 공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각종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아직 이 대표가 정권을 잡으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표가 만들 국가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짚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의 이 같은 공세 포인트는 최근 여론 조사 흐름과 무관치 않다. 지난 1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경우 3주일 전에 견줘 국민의힘이 10%포인트(p) 오르고 민주당이 12%p 내린 가운데,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율이 각각 10%p가량 상승했다는 점에 국민의힘은 주목하고 있다. 보수·중도층을 대상으로 반(反)이재명 여론을 자극해보겠다는 속내로 읽힌다. 민주당의 잇단 입법·탄핵 독주를 비판하던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치며 바짝 몸을 낮췄으나, 새해 들어 윤 대통령 체포 시도는 물론 탄핵소추의 법률적·절차적 정당성에도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해왔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2%,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는 32%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작년 12월 19일 집계 결과와 비교하면 3주 사이 6%포인트(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6%로, 직전 조사보다 3%p 내려갔다. 군소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41%, 국민의힘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후보는 각각 2%였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문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꼽은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7%로 같았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4%, 우원식 국회의장 3% 순이었다. 이 문항에서 '없다'·'모름'을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법관 기피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지난 13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뇌물 사건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법관 기피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피고인은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법관 기피를 신청할 수 있다. 기피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재판 절차는 즉시 중단됐다. 법관 기피 신청의 경우 재판 지연 목적임이 명백할 경우 해당 법관이 이를 간이 기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다른 재판부가 신청 사건을 배당받아 결정하게 된다. 법률로 정해진 기간은 없지만, 1심부터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대략 2∼3개월이 소요된다. 당초 오는 17일 오전 10시 4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으며, 재판부는 이날 첫 공판기일 일정을 정할 방침이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17일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법관 기피 신청 사유 등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변호인 측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준비기일에서 제기했던 재판부 재배당 요청 사유와 같은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매일유업[267980]은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해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수 품목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이고 소비기한이 내년 2월 16일인 제품이다. 이번 일은 지난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을 받은 일부 직원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매일유업은 원인을 파악하고자 설비, 공정 등을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매일유업은 최대 50개 정도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유업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이 발생한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제품은 광주시에서 회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공지했다. 이어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권성동 의원(5선·강원 강릉)이 12일 선출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인 72표를 득표하며 34표를 얻은 김태호 의원(4선·경남 양산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검사 출신의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및 대선 승리를 돕고 정권 출범 후 첫 원내대표를 맡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된다.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권이 자중지란을 노출한 상황에서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권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지금 여당의 원내대표 자리가 독이 든 성배임을 잘 알고 있다"며 "중진 의원으로서 당의 위기를 외면하지 말라는 요청 앞에서 몸을 사리며 비겁해지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당의 위기가 일단락되면 저는 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미련 없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첫 원내대표를 맡았다가 5개월 만에 사퇴했고, 2년 3개월 만에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서 원내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그는 "맞다. 저는 친윤이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경북경찰청은 차명 회사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해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전·현직 봉화군의원 3명 등 22명을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각기 다른 차명 건설사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십여차례에 걸쳐 맺은 수의계약으로 수십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22년 6월 봉화군농민회가 고발장을 접수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에 따른 자료가 방대하다 보니 수사 기간이 길어졌다"라며 "추가 혐의점 등을 포착하게 되면 수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