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이후 정치권에서 '빈손 회동'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신경전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용산 만찬'의 결과를 두고 비판적인 언급을 하자 친윤계가 신 부총장을 향해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신 부총장은 만찬 하루 뒤인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만찬 관련된 기사를 쭉 검색해서 보는데, 한 참석자가 어제 만찬에 대해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고 표현했더라"라며 "누군지 모르겠는데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어 "이게 그런 자리예요. 무슨 사교 파티합니까"라고 했다. '뺨 한 대' 발언이 알려지자 친윤계 한 최고위원은 같은 날 저녁 지도부 단체 대화방에 신 부총장의 해당 발언을 공유하고 "당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최고위원은 이튿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신 부총장을 만나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거듭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총장은 26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추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가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발전사를 교과서로 삼아야 한다고 세계은행(WB)이 조언했다.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WB와 인도네시아 재무부 주최로 열린 '아세안 경제 발전과 중산층 함정' 세미나에서 인더밋 길 W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간 소득 국가가 수십 년 안에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독립 100주년을 맞는 2045년에는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기를 꿈꾼다. 현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5천200달러(약 691만원)로 중상위 소득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고소득 국가가 되려면 2045년에는 1인당 GDP가 1만9천∼2만2천달러(약 2천524만∼2천923만원) 수준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20년 동안 연간 GDP 성장률이 6∼7%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연 5%인 성장률을 1∼2%포인트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WB에 따르면 한 국가의 소득이 올라오다가 미국의 1인당 GDP 1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내 젊은 의사들이 대리시술 등 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시술 의사 신분을 확인하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언했다. 24일 의협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 지난달 출범한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10여명의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들이 모여 '바른 의료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기구다. 이들은 의협 내 자정 기구인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사유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한정돼 있고, 실질적으로 부과할 불이익도 크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협 내 '간호사불법진료신고센터'를 불법 의료행위 감시 기구로 확대해 상시 운영하고, 대리시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자체 조사해 관리감독하자고 제언했다. 또 의료 시술을 받는 사람이 시술하는 의사의 신분을 확인하고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님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QR코드와 의료인 명찰 등을 이용한 '시술의사 확인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각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면허증을 게시해 피시술자가 QR코드로 확인한 정보와 시술자 정보를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하자고도 했다. 정책자문단을 대표하는 채동영 의협 홍보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파키스탄에서 외교관 차량행렬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관광지 도로변에 매설된 사제폭탄이 터졌다. 이 때문에 외교관 차량행렬을 경호하며 앞서가던 경찰차가 피해를 봤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카자흐스탄 등 파키스탄 주재 각국 외교관들로 구성된 차량행렬은 무사했다. 이들은 지역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관광진흥 등을 위한 회의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원격 조정으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인접국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후 테러 공격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dpa통신이 전했다. 파키스탄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테러로 930명이 숨졌고 2천여명이 다쳤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19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류광진 대표와 류화현 대표를 각각 횡령·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모회사인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돌려막기식으로 1조4천억원대 사기 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류광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정산 지연의 징후가 없었다"면서 "본사 차원의 지원도 없고 해서 뱅크런을 막지 못한 게 사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위시 인수에 자금을 대는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법인 통장, 인감, OTP 카드를 다 본 적이 없고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법인 도장이 찍혔다"고 말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역마진 프로모션을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정확한 퍼센트까진 기억이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강신업 변호사 등이 최근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의원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낸 검찰 처분과 관련해 고발인인 강신업 변호사와 무고 피해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 등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항고장 제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항고는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관할 고검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은 무고 혐의로 송치된 이 의원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이 의원의 무고 혐의 사건은 지난 2021년 12월 24일 가세연이 이 의원을 향해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가세연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반발한 이 의원은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같은 해 12월 29일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이 의원이 성 접대를 받았음에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강신업 변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지난달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대해 "지방재정 낭비"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력사업인 0시 축제의 지방재정 낭비와 정체성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0시 축제 예산이 확인된 것만 66억원 이상이고 지방 공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있는 대로 다 동원됐다"라며 "재방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책임한 축제성 행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0시 축제는 정체성이 없고 연예인들만 수십팀 오는 축제가 됐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축제의 정체성 부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숙 대전시의원도 대전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0시 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0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여러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75만여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0시 축제로 인해 4천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는 대전시 발표가 실질적이지 않다며 "직접적 경제효과는 417억원 정도"라고 언급하며 이 시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평창으로 수련회를 온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께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 등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에서 평창으로 수련회를 온 학생들은 전날 강릉에서 갈비와 햄버거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복통을 호소한 학생 80여명 중 증세가 심한 학생 16명을 원주, 강릉, 홍천에 있는 병원으로 나누어 이송했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검찰 수사는 결국 문 전 대통령이 목표라는 점이 드러났다. 이런 기가 막힌 기획수사가 말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번 수사는) 기획수사가 아니다. 2021년 시민단체의 고발을 단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기초해 신중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에 네 차례에 걸쳐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낸 바 있다. 박 장관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피의자로 표시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건을 집중 심리하는 재판부의 새 사건 배당 중지 기간이 두 달 연장됐다. 목표로 삼은 '내년 1월 말 이전 선고'를 지키기 위해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의 요청에 따라 이 재판부 신건 배당 중지 기간을 내달 31일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이 재판부는 집중 심리가 필요하면 신건 배당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법원 예규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새 사건을 받지 않았다. 이번에 배당 중지 기간을 연장한 것은 미리 세워 둔 재판 진행 계획을 지키기 위한 집중 심리 기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서다. 재판부는 지난 7월 이 회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년 1월 말 이전 선고를 목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달 30일 첫 정식 재판을 시작으로 11월 25일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이후 법관 인사이동(고등법원은 통상 1월 말) 전까지 선고하겠다는 것이 재판부의 계획이다. 2차 연장 기간 외에 집중 심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