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지하철역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112에 거짓으로 신고한 후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여성 종업원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해 현금 약 9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 "평내호평역에 폭탄을 설치했다. 편의점에서 사람을 죽일 거다"라고 112에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평내호평역사를 수색하고 폐쇄회로(CC) TV를 분석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편의점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말하도록 유도해 검거했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허위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21일 오전 3시 55분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으로 추정되는 20대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연기를 흡입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제조공장 1개 동이 탔으며 옆 건물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2분 만인 오전 4시 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16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한 상태에서 계속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이 나자 김포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소방관 등 100여명과 장비 50여대를 투입했다"며 "화재 원인은 진화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 난동범' 최원종(23)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20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원종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며 "원심은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하고 자유가 박탈된 수감생활 통해 피고인의 재범을 방지하고자 피고인에게 사형 외에 가장 무거운 형벌인 무거운 형벌인 무기징역 선고했다. 이 법원이 숙고해 내린 결론도 원심과 같다"고 판시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 3일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중 차에 치인 김혜빈(당시 20세) 씨와 이희남(당시 65세) 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다. 1심에서 검찰은 최원종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은 최원종의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등교 중이던 여자 중학생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 16분 안산시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제압돼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양은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군이 B양을 스토킹해 오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 간에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군은 지난달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설득으로 부모의 동의 하에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의 신고 내용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B양을 쫓아다니다 (B양의) 학교 개학일인 이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술에 취해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50대 외국인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절도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중국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0시 25분께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훔친 승용차를 4㎞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운전자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로 나타났다. 그는 앞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에 차 열쇠가 꽂혀있고 문이 열리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차량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늘봄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의 학부모 6천28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의 종합만족도는 89.5%로 집계됐다. 운영 강사(87.5%)와 수업 내용(85.5%), 운영 환경(84.4%)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대해서는 돌봄 부담 감소가 9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녀 학교적응이 9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교육비 부담 경감은 78.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늘봄교실(기존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올해 1학기 전국 2천963개교에 도입됐으며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 6천185개교와 초등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경기도 김포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14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폐기물 등이 타면서 연기가 치솟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21대와 소방관 등 4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김포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신고는 공장 직원이 했다"며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발견된 경기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관계당국이 조사 중이다. 13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45분께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의 한 야산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 당국은 진화차량 10대, 진화인력 36명을 투입해 23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중 발견된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대남 풍선이 추락하면서 불이 난 바 있다. 당시 관계 당국은 기폭장치가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기 양주시 한국전력공사 변전소서 소화장치 탈거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외주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10분께 양주시 장흥면 한전 양주변전소에서 시설관리 외주업체 직원 2명이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 용기 탈거 작업 중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외주업체 직원인 5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5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이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의 용기 밸브를 푸는 과정에서 압력에 의해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는 전기 설비, 통신 장비, 서버, 분전반 등과 같은 특정 공간이나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소화 장치로, 캐비닛 형태로 설계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작동해 화재를 진압한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